제가 듀란트였어도 골스로 이적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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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2 01:18:53
사실 듀란트의 이적은 정말 큰 충격이였고 지금도 그 슈퍼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무섭기까지 합니다.
또 커리팬으로써 듀란트가 오면서 오히려 커리의 커리어는 더 이상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이지 못할수도 있겠구나 싶어 조금은 실망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듀란트 입장으로 생각하면 정말 이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듀란트는 사실 골스한테 졌지만 커리라든지 골스라는 팀에 대해서 큰 라이벌 의식이랄까...목표를
그쪽으로 두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듀란트의 인터뷰라든지...그동안의 말한거나 행동으로 보면 사실 신경쓰고 라이벌로 삼는 선수는
단 한명이죠.
르브론 제임스
그런 르브론 제임스가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르브론의 위상은 원래도 레전드급이였지만 지금은
여러 선수들한테 올타임 5까지 뽑히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에 슈퍼팀을 만들어서 겁쟁이로 불리우고 , 매직이나 조던등등 레전드들한테 비판받고, 클블을 버렸다고 배신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그 르브론이 말입니다.
이번에 골스가 우승했다면 아마 이적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르브론이 우승하므로써 듀란트는 엄청난 고민끝에 결국 이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자기는 자기 프랜차이즈를 이끌고 힘들게 싸우고 있는데, 자기가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는 우승을 하고 역대 베스트 5라고 뽑히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팀을 버리고 슈퍼팀을 만들었다고 엄청난 비판을 하였지만.....결국 Winner take all.... 이제 그런 비판들은 들리지 않습니다. 결국 르브론은 다시 클리브랜드로 돌아와서 그의 프랜차이즈를 우승시킨......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클블에서도 슈퍼팀을 만들었던 르브론인데 말입니다.
결국 그 과정은 나중에 스토리가 이어지면 결국은 기억되지 않습니다. 슈퍼팀을 만들고, 디시젼 쇼를 해서 르브론의 그 후의 우승들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결국 이제 그들의 의견은 소수의 의견이 되었습니다. 결국 결과만 기억하는 세상이란걸 듀란트는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고 봅니다.
결국 듀란트가 열심히 해서 골스를 이기거나, 두 팀이 사투를 벌여서 골스가 힘들게 올라가더라도...
우승자가 클블이 된다면 결국 자기 자신의 라이벌과는 더더욱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의 라이벌은 동부쪽에서 기다리고 있을 르브론이니까요..
물론 지금은 계속 비난, 비판을 받겠지만 듀란트가 골스에서 르브론급의 활약으로 우승을 시키면 결국
그 비판들은 줄어들것입니다. 그리고 르브론과 우승 숫자를 맞추고 그 후에 오클에서 돌아가서 르브론처럼
우승시키는게 아마 듀란트의 희망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평가가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 때문에 듀란트는 이적을 결심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 예전에 어떤 비난을 받았든, 결국 지금은 역대 5위 안에 들 선수이니까요. 슈퍼팀을 만들어서 반지를 얻어도 남들과 똑같은 우승으로 후에 평가받기에 제가 듀란트 입장이라도 이적을 했었을것 같습니다. 결국 Winner takes all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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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