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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룩과 커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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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00:15:49

섣부른 선수비교글은 파이어가 날 수 있음을 잘 알기에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글 남겨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전 웨스트브룩과 커리의 순수 개인기량만 놓고 비교해봤을때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커리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커리만큼 웨스트브룩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를 몇가지 적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양 선수의 스탯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이번 시즌 1,2차 스탯 모두 커리가 우위이고 시즌 mvp 또한 커리라는걸 잘 알지만 웨스트브룩이 밀리는 스탯은 득점관련 수치뿐이라는 점, 듀란트와 함께 뛰며 찍은 스탯이라는 점, 저번 시즌 듀란트가 아웃됐을때 엄청난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점 (월평균 개인스탯이 거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웠던걸로 기억합니다) 등을 감안하면 양 선수의 스탯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수비력 차이
사실 이건 정말 제 주관적인 의견이라 동의하지 않으실 분도 많겠지만 전 커리와 서브룩의 수비력 차이는 꽤 있다고 봅니다. 특히 대인수비의 경우 커리가 서브룩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글로 쓸려하니 딱히 근거랄게 마땅치않긴 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웨스트브룩을 굉장히 좋아해서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두 선수는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레벨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던 터라 궁금해서 글 남겨보아요.
절대 두 선수 팬들을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는게 있다면 조목조목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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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22 00:23:19

공격의 효율과 그로인한 팀공격에서의 파생력의 차이가 꽤 크다고 생각하지만
웨스트브룩의 엄청난 에너지로 어느정도는 상쇄된다고 봅니다.

결국 기량에서 큰 차이가 아니라면 커리어 싸움이 될텐데 커리가 보여준게 훨씬 더 많고 듀란트까지 골스로 간 상황에서 커리에게 더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긴하죠.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2016-07-22 00:31:14

개인적으로 커리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실력 차이는 거의 안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수 비교나 if글은 if & vs 게시판에 올리시면 됩니다.

2016-07-22 09:04:51

어중간한 전력의 팀이면 서브룩이 낫고, 워리어스 같이 완성형 팀이면 커리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커리가 지금 벅스에 가면 벅스가 우승 후보가 될것 같진 않은데, 서브룩이 가면 우승 후보가 될 것 같은 느낌??

Updated at 2016-07-22 21:56:30

벅스는 단연코 커리가 좋은 선택일겁니다...

벅스는 미들턴 - 파커 - 쿤보의 3인방이 있으면서도 답답한 스페이싱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농구를 하는 팀이기 때문이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만한 베테랑 가드로 커리와 웨스트브룩, 누가 더 어울려 보이십니까?


2016-07-22 09:27:41

전 유의미할 정도로 실력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커리가 가지고 있는 공격적인 면에서의 효율이 다른 면을 뒤집고
남을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07-22 10:30:03

커리빠지만 실력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정말 이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것이 특징이 너무 극명해요~~

2016-07-22 13:04:53

선수의 기량만으로 본다면 서브룩이 위라고 생각해요

PG라는 포지션에 더 충실하면서도 득점 리바운드도 커리에 비해서 높기도하구요

근데 커리는 그런걸로 설명안되는게 있는선수란게 문제죠.
압도적인 3점숫자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공간과 팀 전체에게 그 시너지가 전파된다는점
연속으로 터지는 3점슛으로 게임의 기세를 바꿔버릴수있다는점이 
커리를 더 높은수준으로 평가하는게 아닌가싶에요

2016-07-22 13:42:37

기량 하나로 보면 웨스트브룩이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07-22 14:10:02

저도 웨스트브룩의 팬이라 주관적인 팬심이 많이 들어가겠지만

두 선수의 기량은 현재 같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팀 구성이 어떻느냐에 따라 더 어울리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골스나 샌안처럼 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그 파생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면 커리가 더 좋은 선수고, 그렇지 않은팀이면 팀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웨스트브룩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016-07-22 19:56:56

다른 거 다 떠나서, 클러치 타임 때문이라도 커리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웨스트브룩은 클러치 상황에 유독 자제력이 낮고 현명하지 않은 플레이를 해서, 역대급 클러치 플레이어인 커리와 차이가 크죠.

Updated at 2016-07-22 21:51:42

올드스쿨한 관점에서 보면 팔방미인인 웨스트브룩이 더 좋은 선수죠.
혹은 크리스 폴이 더 좋은 가드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죠. 동의하는바입니다.

헌데, 커리라는 가드는 농구장에서 발을 딛고 플레이하는 그 허약한 육체로는 이해가 안될 정도의 존재감이 있습니다.
하프코트부터 경계하면서 더블팀과 하드헷지를 강요하는 바람에 위크사이드와 인사이드에 광활한 스페이스를 창출합니다.

사실 농구적으로 보면 커리가 40점을 못넣는게 아니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딱 20여점만 몰아쳐서 넣으면 팀내 동료들의 마크가 사르르... 풀려버리거든요.

전 작년 파이널이나 올해 파이널이나 커리가 못한 것(은 물론 사실이지만)보다 더 문제가 되는게 팀내 위크사이드의 해결능력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이 발휘하는 퍼포먼스이상으로 팀 오펜스를 확립시키는 능력, 그것이 스테픈 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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