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은퇴 경기 복기해보니 정말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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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1 15:32:45
코비 최전성기 경기스타일을 돌이켜보면..
45도 각도에서 드리블치다 3점슛
미드레인지에서 볼키핑후 사이드돌파, 풀업점프 2지선다
수비수의 사이즈가 작을 경우 포스트업후 페이드어웨이
클러치상황에서 안좋은 셀렉션을 골로 연결시키는 기이함
상대편 가드가 에이스일 경우 빡센 수비
에이스가 아닐 경우 수비시 방관
였는데
더럽게 안들어갔지만 45도에서의 3점슛은 원없이 쐈고
덩크를 시원하게 못할 정도의 탄력이었지만 풀업점프, 사이드 돌파 이지선다도 잘 걸었고..
종료 3분을 앞둔 클러치 상황에서 셀렉션 상관없이 미드레인지도 거의 다 꽂아서
결과적으로 45% 근사치 야투율로 마감...
(헤이워드만 락다운 시켰으면 정말 코비의 스토리가 그대로 재현되는거였지만...)
예전 지터가 마지막 홈경기에서 끝내기 안타 치는거보면서 슈퍼스타가 괜히 되는게 아니구나 싶었는데
적다보니 던컨의 은퇴경기가 이바카 블록으로 마무리된게 사무치게 안타깝네요
무한 스크린
뻣뻣한 가로등 블락
30센치 런닝 덩크
클러치 상황에서 파우가솔만 따라할 수 있다는 우아악 기합소리와 함께 이상하게 우겨넣기
정도는 보여주고 갔어야 했는데...
가넷과 노비는 부디 화려한 은퇴를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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