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휴스턴은 맥헤일 그렇게 자르면 안됐다고 봅니다.
하든 수비 이야기도 결국엔 맥헤일 경질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맥헤일에 대한 불만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상당히 답답하다고 느꼈구요. 기껏 작년에 모리볼을 위한 나름의 전략을 짜놓고는 전략에 꼭 필요했던 선수들 다 날아가면서 공격이 굉장히 답답했죠. 그렇다고 대안을 잘 짜오는 것도 아니고 하던 거 안되면 그냥 하든 고 하는 인상도 있었구요. 그래도 그 로스터로 하던 거라도 있었던 감독이라고 봅니다. 시즌 시작 전에 자르던가 끝나고 자르던가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결국엔 비커스탭이 중간에 어정쩡하게 자리 잡으면서 공격이고 수비고 다 무너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맥헤일이 생각보다 선수들한테 지지는 받았던 감독이거든요. 적어도 선수들 우왕좌왕할 때 중심정도는 잡아주고 지 막장을 펼칠 깜냥은 되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르고 나서 제발 감독 한명 지대로 모셔오길 바라면서도 '과연 작년 컨파 간 팀 감독직을 시즌 중에 덜컥 맡으려는 감독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도 이번에 댄토니 데려 왔으니 달리는 농구는 찰지게 하지 싶네요. 베벌리, 하든, 아리자, 브루어, 카펠라 모두 달리는 농구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내년에 제법 재밌는 농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비는 흠... 공격으로 갚는 스타일이 역시 생각 없이 보는 맛은... 껄껄 그래도 수비에 재능 있는 선수들은 또 얼마든지 있으니 시즌 중에 충분히 준비해서 많이 보완할 수도 있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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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하든의 달리며 유로스텝 하일나잇이 기대됩니당. 어. 워킹같은데? 이러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