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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크레와 펠더에 대해 특히 마음에 드는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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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15:19:40

오늘 모처럼 레이커스 팬님들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서머리그 클블 경기를 감상할 수 있었네요. 우선 감사드립니다.


경기를 보니 클블은 역시 맥크레와 펠더 두 선수가 군계이학으로 뛰어난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맥크레는 볼호그기질과 탐욕으로, 펠더는 너무나 작은 키로 각각 약점이 뚜렷한 선수이고 그렇기에 2라운드 50번대 픽이었겠지만, 자신만의 확실한 장점과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클블 로스터에서 백업자원으로 공헌하기에는 어정쩡하게 두루두루 괜찮은 유형보다 이렇게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과 특기를 가진 자원이 더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두 선수에게서 희망을 본 점은 승부를 할 줄 안다는 점입니다.

사실 토너먼트 시작 전 경기에서 이미 2패도 있고 좀 별로였던 것 같은데 토너먼트 시작하자, 보스턴전, 레이커스 전에서 두 선수 모두 승리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맥크레의 득점쇼도 그렇지만, 특히 백업 포가로 기대하는 펠더가 4쿼터 승부처에서 더 강한 모습으로 활약하는 면이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아무리 서머리그긴 하지만 토너먼트 승부에서, 그것도 접전상황의 클러치 상황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선수의 레벨을 평가할 때 확실히 가산점을 주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이 더 높은 레벨의 NBA무대에서 뛰고자 하는 선수라면 더욱 그렇겠죠.


맥크레가 지난 보스턴전에서 30여초 남기고 결정적인 블락을 해내던 모습. 펠더가 보스턴전에서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더니, 오늘 레이커스 전에서도 4쿼터 추격하는 상황에서 연속적으로 1on1으로 득점해 내는 모습, 그리고 상대가 더 수비로 압박하자 옆동료에게 공을 빼 주어 어시스트로 공헌하는 모습은 이 선수들이 확실히 승부를 할 줄 아는 자원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점점 고령화되는 클블 로스터에서 이 두 젊은 피들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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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5 15:21:09

저는 펠더가 눈에 들어오네요. 신장은 작지만 큰 무대에서 뛸만한 심장을 가진 선수 같아요.

Updated at 2016-07-15 16:09:38

펠더 집중력과 굶주림이 보이더군요. 약점이 명확해서 벤치롤을 받지 못할 수 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할것 같아서 느낌이 좋습니다.

2016-07-16 14: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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