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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이컷논란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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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15:21:25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써봅니다.
사실 저는 mlb만 챙겨보다가 nba챙겨본지 몇년 안된 사람입니다. 매니아도 작년부터 눈팅만 쭉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페이컷, 그리고 슈퍼팀 논란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싶어서 가입하여 글을 씁니다. 식상하시거나 많은 비슷한글로 지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nba는 좋아하지만 꼬박꼬박 챙겨 볼 정도로 좋아하진 않았어서 세부 룰(예를들면 샐러리캡)등을 자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참고해주시고 잘못된 부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시즌 듀란트가 골스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슈퍼팀이 탄생함과 동시에 많은 논란과 우려가 생기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잔류를 예상했기에 많이 놀랬습니다.) 더군다나 듀란트 이적에 따른 나비효과로 좋은 선수들이(소위 반지원정대) 골스에 합류하게 되고 골스는 더욱 더 강팀이 되었다는 사실도 잘 알고있습니다. 전례없는 슈퍼팀 탄생으로 많은 논란과 우려가 매니아에도 많은데요, 제 질문은 이런 슈퍼팀 탄생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과 우려가 많은 것 같아드립니다. 현재 nba도 슈퍼팀탄생을 막기위해 룰을 개정한다는 말도 있고, 많은 분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표출해주셨는데, 이러한 슈퍼팀 탄생이 그렇게까지 논란이 될 문제인가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물론 슈퍼팀탄생으로 인한 리그밸런스 문제는 걱정할 만 합니다. 한팀이 리그를 독식해버린다면 다양한 팀을 응원하시는 많은 팬분들이 김이 샐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그동안 다른 슈퍼팀들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크고작은 문제를 겪은점. 슈퍼팀 탄생 후 우승을 하지 못할 시에 생기는 문제들과 부담감. 리스크가 없는 작전이 아닙니다. 우승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건 사실입니다.(야구보다 선수가 적고 변수가 적기에 훨씬 더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떤팀이든 우승을 확실할 수 있는 팀은 없기에 우승확률을 높이는게 결국 프로농구팀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팀 프론트 입장에서는 확률을 높이는게 본인들의 몫입니다. 결국 프로스포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니까요. 골스가 룰을 어기면서 슈퍼팀을 만든것도 아니고, 제가 생각하는 지금의 골스는 기존 드래프트선수들의 비약적인 성장과 샐러리캡 상승등 여러가지 좋은 확률과 운, 그리고 실력등 많은 요소들이 맞물려 탄생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로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문제 없는 팀이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아서요.

페이컷 논란 또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질문을 하면 페이컷이 나쁜건가요?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mlb 팬이기에 이러한 논란이 익숙하지가 않은데, (아마 샐러리캡에 대한 mlb와 nba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야구에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팀을 가기위해 디스카운트하는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디스카운트는 소위 전문가들과 많은 팬분들이 예상했던 금액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항상 좋은쪽으로는 나타나지 않죠. 선수가 부상을 당해 혹은 기량이 쇠퇴해 오히려 디스카운트계약이 악성계약이 되는 경우도 많고 디스카운트를 해 팀에 헌신했지만 오히려 팀에서 내쳐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모든건 선수의 선택이 아닐까요? 본인이 뛰고 싶은 팀을 정할 수 있는 권리(물론 모든 선수에게 선택권이 있는건 아닙니다)를 행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존중해주어야 하는 문제구요. 선수로서 돈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수단입니다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예를 들면 우승, 프랜차이즈스타등)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지원정대 입장에선 돈을 포기하고 가장 확률 높은 우승을 추구하는 것이며 그 선택이 무조건 적으로 우승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입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리그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러한 논란과 많은 불안감들은 어불성설 아닐까요? 만약 골스가 몇년간 우승을 독식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개정이 필요하다 느꼈겠지만 당장 다음시즌도 우승은 누가 할 지 모르는게 스포츠입니다. 또한 골스팀 입장에선 다음시즌의 선수들의 연봉상승과 fa등이 겹쳐있능 상황이라 이런 슈퍼팀이 몇년씩 해먹는 그림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 생각이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 되시나요?

ps- 적다보니 너무 골스에 치우쳐져 글을 쓴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듀란트 이적 후 이런 슈퍼팀 논란이 일어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골스가 아닌 다른 슈퍼팀 결성에도 이러한 논란이 많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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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7-14 15:31:31

사실 이번 골스가 약과이다 싶을 정도로 이번 논란 전에 히트 빅3가 더 크게 있었는데 사실 페이컷 논란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냥 겉치레고 실상 물밑에서 각자의 팬심들이 충돌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제가 보기엔 오늘의 페이컷 논란도 시작은 골스였는데 지금은 거의 히트 빅3 때 이해당사자들이 더 참가하고 있는거 같네요.

 

그리고 농구가 축구나 야구같은 메이저 스포츠 중에서 유독 개인 기량에 따라 게임 판도가 크게 달라지는 종목이라 더 슈퍼팀 결성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점도 고려하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그 난리쳤던 히트 빅3도 결국 우승 2번 힘겹게하고 준우승 2번하고 해체했으니 시즌 시작 전 전력으로는 역대 모든 팀 중에 최강이지만 이번 골스도 까봐야 알거에요. 그런데 지금당장 비시즌기간이라 떡밥도 없고 하니 더 불꽃 튀기는것도 있습니다.

2016-07-14 15:32:04

항상 논란은 많았죠.말씀하신 야구와 다른건 아무래도 농구는 5명이 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선수 한명의 가치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화에 전성기 배리본즈가 온다고 우승할지 의문이지만, 전자랜드에 르브론이 가면 우승할꺼 같거든요.(한화,전자랜드 좋아합니다. 혹시 팬분들은 기분안상하셨으면 좋겠어요)
2016-07-14 15:47:48

히트 빅3가 진짜로 페이컷 논란이 엄청났죠.
페이컷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주장이 많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시장 교란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선수를 노동자, 구단주를 고용주라고 보면, 페이컷은 상당히 안좋게 보입니다.
"우승을하게 해 줄테니까 너의 임금을 깎아라."
이거거든요.
결국 우승했을때 가장 이득이 큰게 누굽니까? 선수요? 아뇨 구단주죠.

그리고 페이컷을 통해 결성된 엄청난 팀은, 다른팀들보다 전력이 좋을 수 밖에 없어요. 구단 운영에 있어서 한정된 자원(샐캡 및 드래프트픽)을 통해 운영해서 전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페이컷은 결과적으로 샐캡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승경쟁을 위해서는 다른팀들도 페이컷을 해야 대등한 싸움이 되게 됩니다. 실제로 히트 빅3 결성 이후 시카고가 멜로 FA 계약을 후려치려고 했던 전력도 있습니다. 멜로는 고민고민 하다가 너무 많이 후려친다고 뉴욕으로 갔지요.

줄이자면, 페이컷은 샐러리캡으로 한정된 자원을 증폭시키고, 결과적으로는 구단주측에 유리한 계약을 강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2016-07-14 19:44:40

페이컷이 생기는 이유는 흔히 '캡'이라고 불리는 팀 페이롤 상한선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받을 돈이 정해져있고, 팀에서도 줄 수 있는 돈이 제한적이니 이를 효율적으로 쓰려다가 생기는 현상이죠.
선수의 사고방식에서 우승이 몇M (심하면 10몇M)의 돈보다 가치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러한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페이컷을 할 경제적 요인을 줄여주면 페이컷은 줄어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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