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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컷과 우승버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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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4 15:19:45


슈퍼스타의 페이컷과 미니멈으로 우승버스에 탑승에 대한 논란이 심한거 같습니다


이런 현상이 과거에도 자주 있었나한다면 꼭 그렇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제가 목격한 첫 우승버스는 03-04 레이커스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해당 시즌 우승에 실패하고 반지만을 목표로 명예와 금전적 수익을 모두 포기한 칼말론과 게리페이튼의 실패 이후 베테랑의 미니멈 버스행은 흔치는 않았죠. 게다가 뭣보다도 밀레니엄 레이커스와 같은 버스(거의 고속열차급)는 흔치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우승에 목마른 선수들이라고 해도 버스 자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 페이컷 문제가 실제로 논란이 되기 시작한건 아무래도 마이애미 빅3 때부터인거 같고


나이가 든 프랜차이즈 슈퍼스타들의 자진 페이컷(착한 페이컷..이라고도 불뤼는) 혹은 마이애미건처럼 강력한 팀을 구성하기 위한 FA시 일정수준의 페이컷이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로 꼽히고 있는듯 합니다


위 두가지문제, 즉 우승버스(실력자들의 터무니없는 베테랑 미니멈행) 슈퍼팀의 결성(슈퍼스타의 페이컷)은 최근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제재가 논의 되고 있지만


저는 이런 문제들이 시간이 가면 자연적으로 고쳐질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베테랑 미니멈으로 우승버스에 합류하는 선수들의 경우


특히, 데이빗 웨스트는 지금 1+1 계약으로 무려 2년째 우승버스에 탑승하고 있는데


이미 금전적으로 봤을때 지난해에만 적게잡아도 지난해만 10밀은 손해봤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0밀이면 100억이 넘는 돈이죠.. 프로스포츠라는게 돈받고 뛰는건데 100억도 넘게 포기하고 나서 우승 못했다


이건 대단한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물론 자자 같이 미니멈까진 아닌 케이스도 있고 하지만 프로선수가 저러는 것도 전성기가 지났다거나 혹은 한두해정도 우승프리미엄으로 몸값 좀 올려볼까 하는 정도이지 매해 저럴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우승반지에 미쳐있어도요


또, 슈퍼스타나 올스타의 페이컷의 경우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이번 웨이드 건으로 아마 선수들도 쉽사리 페이컷을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비의 경우 아주아주아주 특별한 케이스로 나이가 들어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 슈퍼스타에게 프랜차이즈의 상징이라는 이유로 리그 최고 연봉을 안겨준건데


이런 경우는 비슷한 프랜차이즈 스타인 피어스나 웨이드가 당한 사태로 봐서는 앞으로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비츠키나 던컨처럼 실력은 주전급인데 롤플레이어급 연봉을 받고 뛰는 케이스도 있긴하지만 이런 노망주들은 진짜 언제 기량이 급격히 떨어질지도 모르고 뭣보다도 20년 가까이 뛰는 프랜차이즈 선수 중 포지션 랭킹 역대 탑 10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자주 나오지도 않을 것이니 흔치 않을거라고 보고요


즉, 대부분의 경우 슈퍼스타들은 적당한 나이까지 제 연봉을 받고 뛰기를 원할텐데, 그렇지 않고 프랜차이즈를 위해 과감히 페이컷을 단행한 경우, 회사(팀)입장에서는 선수들도 자산이니까 저연봉 고효율이면 매각(트레이드)하기 딱 좋습니다. 그렇다면 선수들도 이러한 위험 때문에 프랜차이저라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어려워질테고(웨이드, 피어스) 적정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게 되겠죠


단년계약 같은 케이스도 마찬가지인게(사실 저는 이번 듀란트의 계약에서 좀 비난하고 싶은 부분이 이것인데우승버스 탔다가 적당히 안되면 환승(옵트아웃)할 수도 있어라는 느낌이라 비겁하다 싶긴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듀란트가 다음 시즌 뛰다가 부상이라도 입으면


과거 부상으로 훅가버린 슈퍼스타들처럼 가치가 폭락해 버릴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1+1계약 중 부상을 당한 케이스가 없어서인지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실제로 이런 해당 케이스가 발생하면 어떤 선수도 쉽사리 이런 식의 계약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의 상황을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NBA선수들도 농구를 사랑하겠지만 직장이니까요


우승이 소중하다지만 아주 제한된 시간(10년 내외)를 리그에서 보내면서


한해 백억씩 손해보는 일을 단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슈퍼팀이 나오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03-04레이커스, 10-11히트, 15-16스퍼스의 사례에서 슈퍼팀을이 반드시 우승한다는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우쳤습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테고요


실패사례가 늘어갈 수록 이런 문제들은 안정화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선수들의 가격이 폭등하면 할수록 드래프트와 선수 육성, 선수들의 건강관리, 코치진의 전술기획 능력 등이 강조될 것이고


이는 오히려 과거 빅마켓만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요소들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몰마켓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보다 많은 유망주들이 성장하여 스몰마켓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사례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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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4 15:22:04

좋은글 잘봤습니다~ 어릴적 샐러리를 모르던시절이어서 그러는데 바클리의 휴스턴행은 어떻게 이루어진거죠?Fa계약이었나요? 아니면 트레이드였나요?

2016-07-14 15:28:46
August 19, 1996: Traded by the Phoenix Suns with a 1999 2nd round draft pick (Tyrone Washington was later selected) to the Houston Rockets for Chucky Brown,Mark BryantSam Cassell and Robert Horry.

레퍼런스 펌입니다.
2016-07-14 15:35:02

여담으로 저렇게 무리하게 트레이드하면서 벤치 뎁스가 굉장히 얇아졌고, 바클리나 올라주원이나 전성기에서 조금씩 내리막을 타면서 팀 플랜이 꼬입니다.

2016-07-14 15:36:32

반지의 제왕 오리를 버렸으니....

2016-07-14 15:37:08

한 방을 버린 자 한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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