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그리핀, 웨스트부룩은 어떤 결정을 할까.
이 글은 그냥 재미로 여러분들의 예측을 듣고 싶어서 올리는 글입니다. (논란을 일으키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세 선수 모두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입니다.)
아직 다음 시즌 뚜껑도 열리지 않았는데, 저는 FA의 거취가 사뭇 궁굼합니다. 이건 해당 팀 수뇌부들도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다음 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할 빅 네임 중에 커리와 듀란트는 소속팀에 잔류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커리가 워리어스를 떠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하고, 듀란트 역시 비난을 받은 상태에서 다시 팀을 옮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언급할 크리스 폴, 러셀 웨스트부룩, 블레이크 그리핀의 경우 예측이 안될만큼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소속팀인 클리퍼스와 썬더는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슈퍼팀이 된 워리어스를 넘고 우승할 수 있는가? 이게 폴과 그리핀의 거취에 엄청 큰 부분을 차지 한다고 생각하고요. 상대적으로 그리핀보다 폴에게 더 크게 영향을 줄 거라고 봅니다. 그럼 결과는 어떨까요? 클립스가 예년과 달리 정말 건강하게 바람을 타고 플레이오프에 임한다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역시 별로 없다고 봅니다.
클립스가 어떤 판단을 할지 모르지만 강렬한 우승의 욕구를 가진 늙어가는 폴, 부상 회복이 미지수에 구설수에 휘말린 그리핀. 둘 다 불안합니다. 어떻게 강팀 반열에 올려놓은 클립스인데 둘을 포기하고 다운할 수 는 없겠죠. 판단에 따라서는 시즌 중 둘 다 트레이드 하는 것도 운영상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닐 겁니다.
웨스트부룩의 경우도 불안합니다. 아마 그 자신이 팀과 재계약을 할 거라고 확신했다면 아마 좀 더 듀란트를 설득했을 것이고, 호포드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임했을 겁니다. 어디서는 듀란트가 떠나서 오히려 웨스트부룩이 팀에 남을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하는데, 제 생각에 듀란트의 잔류 여부는 웨스트부룩의 판단에 결정적 한방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폴의 선택지 - 1. 클리퍼스 잔류
2. 스퍼스행
3. 제 3의 팀( 우승 후보이며 1번자리가 약한 팀?)
4. 시즌 중 트레이드
웨스트부룩의 선택지 - 1. 썬더 잔류
2. LA 레이커스 (대도시)
3. LA 클리퍼스 (대도시 그리핀 잔류시)
4. 그 외의 팀
5. 시즌 중 트레이드
그리핀의 선택지 - 1. 클리퍼스 잔류
2. 시카고 불스
3. 보스턴 셀틱스
4. 그 외의 팀
5. 시즌 중 트레이드
소속팀 잔류 외의 팀은 성향과 니즈에 부합하는 팀을 임의로 선정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재미로 쓴 글이고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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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이 OKC출신이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