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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이 파이널 무패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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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13:19:18

던컨이 12-13시즌에 우승했더라면 파이널 무패였을텐데요. 물론 던컨은 4우승때부터는 더맨이 아니였지만 파이널 무패에 엄청난 승률등 빌러셀처럼 위대한 팀승리자로 기록 될수 있었을텐데요 물론 던컨은 승리자지만 제가 말하는건 역대 넘버 원투급의 승리자 말이죠. 던컨이 르브론에게 파이널 2패를 안겨줬지만 르브론은 반대로 던컨의 파이널 무패를 막았네요. 파이널 6차전 레이알렌의 3점슛 장면은 정말 희대의 3점이였지만 던컨이나 던컨팬들은 마음아프게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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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3 13:24:32

무패도 무패지만 백투백이나 파엠 등...커리어 모양이 크게 달라졌겠죠.

하여간 마누와 레이 알렌, 포포비치가 같이 만든 어긋난 빅픽쳐네요.

WR
2016-07-13 13:29:46

마누가 정말 못했죠. 오죽하면 샌안팬들분께서도 마누가 파이널 mvp표받아야 한다 스파이 아니냐는등 순간 욱하신분들도 많았죠. 그리고 마지막에 레너드가 자유투 놓친것도 아쉽고요

2016-07-13 13:25:07

파이널 홈코트 가지지 못하고 치르는게 그만큼 어려운거져.. 던컨의 5회 전부 파이널 홈코트 가지고 한거니까요... 근데 5번이나 우승했는데 마음아픈게 있을까요!!!

WR
2016-07-13 13:28:38

네 이미 던컨은 위대합니다. 하지만 은퇴한 시점에서 던컨에게 미련이 남는부분 하나를 선택하라면 이부분일것 같아서요

2016-07-13 14:19:13

진짜 선택하라면 댈러스와의 06년 플옵이요. 던컨이 탑티어에서 놀던 시절이기도 했고 이때 댈러스 넘었으면 05-06리핏이 유력했고 07까지 쓰리핏도 넘볼 상황이었죠.

안타깝게시리 이때도 패배의 주역은 마누지노빌리.. 클러치 본헤드 폭발

2016-07-15 09:48:14

마누는 정말 조커같은 느낌이에요.

잘 할땐 이런 친구를 어떻게 막아!!하다가도
못 할땐 이런 친구를 왜 코트에 두는거야!!(...)

2016-07-13 13:40:48

하하 그때 지노빌리가 실검1위 하기도했었죠

2016-07-13 13:43:48

그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던컨이 베티에 앞에 두고 비교적 쉬운 골밑슛을 놓치고 르브론이 미들슛 넣으면서 4점차로 벌어지는 순간 승부가 거의 갈린 경기라 던컨입장에선 아쉬워도 누굴 탓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네요.

2016-07-13 13:57:08

그때 그슛 놓치는거보고 아...결국 이렇게되는구나 했었죠

2016-07-13 14:01:00

그냥 1회 우승을 더하는 수준이겠죠. 던컨의 파이널 무패기록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조던의 파이널 무패기록이 상징성을 갖는 건 전성기의 조던이 뛰던 시카고는 unbeatable 무적의 팀이였다는 데에 있는 것이지, 단순히 6전 6승의 기록이 주는게 아니죠. 조던과 다르게 던컨의 샌안은 더 긴 기간을 컨텐더로 유지했지만 무적의 팀은 아니였습니다.

Updated at 2016-07-13 14:14:47

그 해에 우승했으면 파엠이 유력했죠. 더군다나 그 시즌은 던컨이 회춘해서 퍼스트팀을 수상하며 팀을 이끈 시즌이라 더 의미가 컸을 겁니다. 스퍼스 팀 입장에서야 14에 역대급 대승으로 마이애이에게 복수에 성공했지만 던컨 개인 입장에선 13우승하고 차라리 14에서 파이널도 못가는게 훨 좋았을겁니다.

만약에 13/14 두 번 다 스퍼스가 우승했으면 아예 던컨의 티어자체가 달라졌을 거구요. 이랬으면 르브론이 1회우승에 묶여있다가 16년들어서야 2번째 우승하는게 되는데 르브론의 누적이 아무리 위대해도 이리 되었으면 던컨넘기 쉽지 않았을겁니다. 지금 이리된 마당에서는 르브론이 던컨을 확실히 넘을 것이라 보이지만요.

큰 영향이 없다고 보는게 더 힘들다고 봅니다. 조던의 8년간 파이널 6전 6승보다 의미가 덜 할지라도요.

2016-07-13 14:20:14

1회 우승자체가 어마어마한 것이니까요. 제가 말한 건 파이널 무패기록이 갖는 의미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2016-07-13 14:24:04

그쵸.. 그래도 무패는 나름 의미가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매직, 버드, 코비, 샼, 르브론 모두 파이널에서 패배를 해봤는데 던컨은 전승이다. 라고 하면 조던정돈 아니어도 분명 어느 정도 이상의 플러스요인은 되어줄것 같아요.

Updated at 2016-07-13 15:15:09

조던이나 매직,버드의 우승과는 다르게

샤킬,던컨의 경우 파이널 맞상대의 성적이 눈에 띄일 정도로 저조해서

파이널 무패를 했다고 커리어에 +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던,매직,버드의 파이널 상대는 전부 평균 62승 정도의 막강한 팀이었습니다.

특히 버드는 80년대 초중반 wild wild east의 고된 행로를 마치고

무려 매직,자바,워디의 레이커스를 상대해야 했지요.


그런데 샤킬,던컨이 맞상대한 팀들을 보면, 특히 2000년대 초중반이 심한데

서부컨파를 이기고 나서 나오는 파이널 상대팀의 성적이

레이커스는 평균 54.5승, 샌안은 52.7승 입니다.(히트 포함해서 이 정도입니다)


조던,매직,버드보다 평균 -9승은 떨어지는 팀을 파이널 상대로 만났었고

정규시즌에서 -9승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죠. 

게다가 동부를 easy하다고 하고 서부가 wild하다며 그렇게 말들이 많으셨던 분들이

파이널 매치업 성적은 좋다고 자위하는건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서부여서 우승 더 할 수 있는걸 못 했다는 분들도 많은데

랄이나 샌안이나 서로에게 떨어질 때는 50승대의 시즌 성적으로

우승할 때보단 확실히 전력이 약했던 시즌들 이었습니다.

뭐 확률 자체는 더 높았겠지만 분명 더 강한 팀이 존재했었어요)


르브론이 우승하니까 갑자기 던컨이 커리어로 버드를 제쳐서

기분이 멜랑꼴리 했는데 버드는 던컨,샤킬만큼 고된 자기 컨퍼런스를 마치고

파이널 상대로 역대 최강팀에도 뽑히는 80년대 레이커스를 만났습니다.


우승까지의 과정도 더 험난했거니와

이 정도까지 차이가 나면 단순 파이널 승률이 좋다고

큰 경기에 강하다느니 killer heart를 가졌다느니 하는건

자세히 들여다보고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샤킬도 로빈슨이 막을 때는 고전했지만

동부 센터들 상대로는 그야말로 학살 time을 보여주었듯이

승률은 당연히 상대방의 강/약이나 억제기의 유/무에 따르는 부분이 크죠.

거의 매번 50승 초반대의 팀을 파이널 상대로 만나고선

파이널 전승이나 승률에 의미를 과하게 부여하는건

팬으로서 경계해야할 태도라고 봅니다.

2016-07-13 16:46:31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마찬가지 기준이라면 르브론의 연속 파이널 진출의 가치가 높지 않다라는 부분과,

파이널 진출 자체가 갖는 가치는 샼/던컨이 매직/버드보다 높다는걸 인정하셔야겠죠.

매직/버드가 파이널 올라가기도 빡쎘고 파이널 상대도 빡쎘어, 라고 하신다면 모순이니까요.

Updated at 2016-07-13 18:16:45

에... 당시 동/서부 강팀을 꼽아보면 서부에선 랄과 여물기 전의 하킴이 있는 휴스턴, 동부엔 어빙과 말론의 필라,벅스,보스턴,혹스,디트 정도가 컨텐더 레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직은 서부는 정말 순조롭게 올라갔지만 파이널에서 이런 빡센 동부를 뚫고온

팀들을 만나 5승 4패를 거뒀고 사람들은 대개 5번의 우승으로 매직의 커리어를 평가하지 9번 진출한 거로 평가하지 않죠.


당시 동부는 몇년 전의 서부와 같이 wild wild east 였는데 저보고 무언가를 인정하라고 하시니 조금 당혹스럽네요.


전 그냥 샌안이 가장 강한 팀이었던 적이 5번,보스턴이 그랬던건 3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던은 6번이었구요. 그 과정에서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더해서 저 나름대로 선수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버드는 몇년 전의 서부 레벨의 컨퍼런스 경쟁을 뚫고 올라왔고 그 과정을 거치면 결승에서 매직,자바,워디의 레이커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서부에 특출나게 강한 리그 최강팀이 커리어 내내 결승에 올라와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리고 논지를 조금 벗어나신 것 같은데 전 평균 52.7승의 팀들을 상대로 거둔 파이널 전승, 혹은 좋은 승률을 근거로 타 레전드와의 비교에서 우위를 주장하거나 커리어에 큰 +효과를 받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지

5회 우승 자체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은 본문중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르브론은 압도적인 2차스탯과 3번의 우승으로 사람들이 평가하는거지 몇번 동부 챔피언을 먹었다고 사람들이 인정해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동부챔프를 안 먹고 떨어지는 편이 나았을 거라고 르브론 팬분들이 하소연 하던 건 종종 봤던것 같네요.


2016-07-13 17:28:43
음, 갑자기 르브론의 파이널 연속 진출 가치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버드아이님의 의견은 그 자체로 논리적이고 타당해 보입니다. 저 의견에서 
매직/버드가 파이널 올라가기도 빡쎘고 파이널 상대도 빡쎘어,
라는 말이 모순이라는 사족은 필요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당시에 버드가 동부 뚫는 것도 상대적으로 더 힘들었으며, 파이널에서 만난 상대도 더 강팀 아니었나요?
버드아이님은 누가 더 힘들었다, 누구의 파이널 진출 가치가 더 높다를 논하자고 한 말씀이 아닌 것 같습니다. 
 
2016-07-13 14:15:23

하지만 그 다음해에 복수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드라마틱했다고 생각해요

2016-07-13 14:32:02

던컨도, 르브론도.
치명적인 파이널 패배였죠.
서로에게 비수를 꼽았었던.

Updated at 2016-07-13 16:29:09

근데 전 파이널에서 지고 멘탈이 무너지지 않고 더욱 더 강해져서
다음해에 같은 팀 상대로 이기고 우승한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얼마나 감정이입을 했는지 눈물이 ㅜㅠ

2016-07-13 17:28:25
준우승 한번정도는 해줘야 레전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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