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팬분들은 향후 포포비치 감독님의 은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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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2 18:40:12
문득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팀의 기둥을 담당하고 있던 팀 던컨이 19년간의 커리어를 끝내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스퍼스는 팀의 정신적 지주를 잃어버린셈이죠.
궁금한건 감독님의 은퇴입니다.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였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포포비치 감독은 닮은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한 팀의 정체성을 만들어주었고 곧 그사람이 팀인
팀 그자체인 사람이잖아요? 이런 사람이 은퇴를 하고 나서 그 팀의 상황은 조금 힘들거라고 예상됩니다.
(퍼거슨 감독이 인수인계를 잘 못하고 떠났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팀 자체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상당히 많이 흔들렸다고 봅니다, 그건 퍼거슨 감독 탓이 아니라고 봅니다.)
21년의 코치직을 수행하면서 스퍼스의 농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인데
과연 어떤 코치가 포포비치 감독님의 후임이 될까요? 또 그 후임이 될 사람은 와서 스퍼스의
무채색 농구를 잘 살려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완전히 자신만의 색깔로 탈바꿈 시킬까요?
어느 스포츠나 레전드, 혹은 명감독의 은퇴는 당연히 있는 일이지만 퍼거슨 감독 다음으로
포포비치 감독의 은퇴는 이례적인 은퇴일것 같아서 그에 대한 대비책(?)이 궁금합니다.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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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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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섬머리그를 이끌고 있는 베키헤먼도 은근히 가능성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