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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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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웨버의 팬으로서 던컨에게 무한한 리스팩트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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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1 23:56:00

지금은 어마어마한 차이로 벌어졌지만 00년대 초반에 한때 4대 파포 얘기가 나왔을 당시에 웨버팬인 저로선 비트 LA를 외치던 레이커스 못지 않게 서부에서 우승을 노리던 팀이라면 반드시 넘어야하던 양대산맥의 한축이었던 던컨이었는데 이렇게 떠난다니 참 세월무상입니다.


저는 던컨이 07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점점 빅3의 보스턴이나 레이커스, 그리고 점점 발전해가던 르브론에 의해 그의 시대는 영영 끝날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이건 크나큰 착각이었지만요.

제가 응원하던 페이버릿 플레이어는 수많은 부상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기 바빴었는데 그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던 라이벌(?) 파포는 어느새 수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존경받는 선수로 거듭났었고 은퇴 직전까지 Mr. 기본기에 걸맞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서 존경하기 바빴었는데 이렇게 떠나간다니 정말 허무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NBA에 그의 업적을 따라가거나 혹은 능가할 수도 있는 파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NBA를 접한 이후로 20년 이상 봐온 제눈에는 아마 던컨같이 매경기 꾸준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미국 4대 스포츠 역사상 최고 승률팀을 이끌었던 리더의 모습을 발견하기란 엄청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후대 사람들이 NBA의 과거에 대해 얘기할 때에 던컨의 데뷔 당시부터 봐온 사람들이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걸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어마어마한 업적을 남기고 떠나가기고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 그의 다른 커리어에 있어서 던컨스러운 모습을 보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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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1 23:59:59

저 또한 웨버의 팬에서 던컨의 팬이 된 사람으로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NBA 초창기 빌 러셀이라는 위대한 리더의 경기를 못봤지만 던컨의 경기를 볼 수 있었던 게 복이라면 큰 복이네요.

2016-07-12 00:03:43

훌륭했습니다

한 사람으로서는 모르겠지만 한 선수로서는 훌륭하다는 표현이 정확해요


농구팬으로서 진심으로 최고의 빅맨이었어요. 앞으로 그만한 선수는 볼 자신이 없네요. 부디 무릎 관리가 잘되서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2016-07-12 00:43:41

아흑~~~~~`

2016-07-12 07:58:32

던컨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미워할 수는 없는 선수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수로써는 역시 존경할 만한 리더였다고 생각합니다.
 
장사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던컨은 컨버터블 개조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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