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르브론의 2차스탯

자음어 금지입니다.

BPM의 경우 전 단독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겠더라구요. 여러가지와 함께 고려할때는 좋은 지표지만.

던컨이 bpm이 잘나오나요?

던컨 전성기 플옵 obpm을 보면 1.7 이렇게 나오는 경우도 있던데..

bpm으로보면 공격력이 레이알렌>샼>>던컨 이렇게 나오죠.

bpm이야말로 동일한 가정이 사용되지 않는 가장 신뢰하기 힘든 스텟이라 생각해요.

obpm은 던컨 최전성기 기준으로 딱 2시즌 3.3, 3.9 이렇게 3을 넘는 스탯이 나오는데

원래 던컨은 공격으로 올타임 탑10에 오른 선수가 아니라

공수를 겸장해서 위대한 선수가 된거죠.

스크린,포스트업 뱅크슛 등등 팀 오펜스의 핵이라던 던컨이

고작 저 정도의 obpm을 기록한 것이 의아할수도 있겠지만

전 저게 딱 던컨의 오펜스 기여도라고 생각해요.

사실 던컨은 전성기가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선수입니다.

족저근막염 부상 이후로는 오펜스에선 더이상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19-22점 가량을 슈팅가드인 코비와 비슷한 ts를 기록하며 득점했고 

포포비치도 던컨의 오펜스에 대해선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사실 20대 중후반에 5할 초중반의 ts를 다수 기록한 선수를 높게 평가하긴 어렵죠)

그리고 레이알렌과 샼의 obpm을 비교하며 bpm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셨는데

샼의 힘은 자기가 뛸 때 덩어리 센터를 무조건 뛰게 하면서 상대방의 카드를 제한하는 것이

컸죠. 그러니까 평소에 자신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하던 농구를 못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비가 특별할 것 없다는 샼의 dbpm이 전성기에 그렇게 높은 거구요.

덩어리 센터가 없으면 골밑을 폭격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자신들의 베스트를 못 돌리게 되고

그게 뜬금없이 수비지표인 dbpm에 나타나는거죠.

팀의 핵심코어 빅맨이 파울아웃 되서 나가리 되거나 파울누적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못하게 되면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히 나타나게 되죠 흐흐흐

결국 샼의 bpm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따로 떼고 보는 obpm과 dbpm은 의아한 수치가 나올때가 있지만

bpm은 배신할 때가 적습니다. 팀 에이스들끼리의 비교에선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공격기여도는 낮지만 던컨도 높은 dbpm에 의한 효과로 bpm은 높지요.

bpm이 팀 시스템,주전/후보 라인업,강팀/약팀인가에 따라 가끔 고개가 갸우뚱 거릴 때도 있지만

per보다는 괜찮은 스탯이라고 생각해요.

먼젓번 적기도 했지만 지금 나와있는 것중에 가장 신뢰성이 높은건 vorp라고 생각하구요.

그럼 전 이만~~~ 조은 하루 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