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젼드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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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19:39:47
리빙레젼드 즉 살아있는 전설이란뜻이죠
조던이 제게는 무수히 많은 기록을 써내려갔고
6개의 링과 6파이널엠비피가말하듯 기록상으로 가장화려한 선수로
윌트보다 더욱 머릿속에 각인된 선수인데요
위대함자체는 이해하지만 그의 플레이를 live로 직접보지는 못했네요
올해 28살인데 nba보게된지 이제 2년째거든요 클레이탐슨이 그냥 아무이유없이 좋다가
제 여동생과 live로 클탐의 'the quarter' 를 보게된후 선수 개인의 팬으론 유일하게nba에서
클레이탐슨의 광팬입니다, 골스를 싫어하는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안끌리더라구요 유니폼이라던가
유니폼이라던가.. 그리고 개인의 환경, 또는 친구들의 성향 또는 좋아하는 이상형이 다르듯이
저도 골스즉 커리를 싫어하진 않지만 간절함 이런것을 좋아하고 강렬한 눈빛 'hustler' 한
무브등을 좋아하는데 커리에게는 뭔가 그런것이 안느껴지더라구요
일대기를 보면 커리도 힘든 상황을 겪어 왔는데 가정적인 환경은 아니였고 오히려 유복했고
좋은 형제 좋은 부모밑에서 자랐고 단지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nba에서 운동능력과 평균치에서 웃돌지
못했을뿐이지 그냥저냥 폄범한수준은 됬더라구요, 다만 슈퍼스타 또는 괴물로 불리우는 무언가가
아니였을뿐이였죠.. 그래서 지금의 커리의 성공과 꽃피움이 제게는 다른 스타들보다 확 와닿거나 그런것은
없는것같아요 다른분들은 또 다르시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뭔가 강렬한 무언가에 끌리곤합니다. 아니면 묵묵하게 표정변화없이 활활끓고있는 그런것에
끌리거나요, 커리도 분명 어새신과이긴한데 전 뭔가 클레이랑은 다른 그런 에고의 소유자인것같아서 제 개인
기호에는 이끌리지않는 선수인데요 물론 현재 nba를 대표하는 친구중에 하나이지만요
전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후임도 그냥 말잘듣고 한 친구보다 미운정 고운정 다든놈들이 결국에 가서는
제 기억속에 남고 제대하고도 연락도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게는 선수로서는 르브론이..디시젼도 기사 찾아보면서 보고 영상도 보고 노비츠키를 향한 존경심없는 리스펙없는 발언들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지만
지금 3번째 우승을 해내면서 그 자신이 만들어낸 drama적인 요소들, 그 모든감정들요 미워하는 감정
응원하는 감정 다 섞여서 뭔가 만들어진것같아서 제가 살고있는 시간속에서 제가 보는 nba의 era를 장식
해주고있는 르브론이 뭔가 되게 고맙습니다, 왜냐면 저도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자식낳고 살다가
아들을 낳게되면 농구를 시켜야할텐데 취미로든 어떤방향으로든 운동은 좋은거고 농구는 키도 크게
해주니깐요, 그렇게 되면.. 내가 볼 때는 말이야.. 르브론이 최고였어..
마이클 조던도 대단했지만, 봐봐 수많은 누적기록들이 르브론이 얼마나 다재다능했는지
마이클조던이후로 방송매체가 발달된 지금에서 가장 위대했던 선수, 혹은 모든 가십을 몰고다녔던 선수
미운정 고운정 다들었지만 결국에는 존경하게된 legend로.. 끝끝내 고향에 우승컵을 가져다준..캬
뭔가 할말이 많치 않겠어요? 그래서 그런 가십거리를 제공해주는 르브론이 저는 고맙습니다.
제가 그런 인생을 살아와서 그런진 몰라도, 커리의 드라마나 일화등은 제게 많이 와닿지 않는것같아요
농구할때도 먼가 가벼운느낌이 들고, 그냥 뭔가 그렇습니다. 오히려 저는 클레이가 와닿아요
커리도 매체바깥에서 엄청난 노력파로 알고있지만, 먼가 화면상에 비춰지는 느낌은 가벼운느낌이 들곤하네요
무언가 그런 육체미가 안느껴진다고해야할까요, 커리는 너무 착하고 너무 예의바르기만하고, 적당히 매너있고
크리스쳔이며, 가정에 충실하고, 딸 둘에.. 적당히 여유있으면서 유복한 가정에 문제없는 형제들..
너무 가정사가 예뻐서 인간적인 이끌림이 잘 없는것같네요.. 그냥 갠적으로 제가 위험하고 힘든생애를
살고있어서 그런거일수도 있겠네요. 후
그렇기때문에 저는 듀란트의 이번결정이 너무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우승이 주는 그 의미가 선수의 결정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mvp인 선수가 우승을 위해 우승을 위해, 우승을 자신의 커리어에 추가하기위해
모든 연대를 끊고 이적을 해야만한다는게 '더 디시젼' 이후로 얼마나 슬픈일인지 다시 알게되었구요
듀란트 mvp연설 때 같이 울었었는데 이렇게 흘러가니 정말 아쉽습니다.
듀란트의 팬은 아니지만 듀란트가 르브론에 가려진 2인자로 먼가 비극적인 드라마를 쌓는
주인공이 될지 알았는데 그 포제션에 영영있기는 싫은가봐요..
골스로 이적을하네요..참 nba어떻게 흘러갈지 재밌습니다.
전 솔직히 르브론 선수개인의 팬은 아니지만 르브론이 들어간팀 스피릿을 좋아해서 응원하는편인데
르브론이 악역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마이애미에 있을때까지는요, 근데 르브론이 서서히 나이를 먹고
내려가는 추세에서 등장한 무쌍의 슈퍼팀인 골스가 벼락처럼 등장하더니 커리의 mvp2연패..
우승과 동시에 73승 9패를 달성하고 여전히 리그최강의 전력을 유지한채 약간의 손실과 추가와
더불어 전 mvp인 듀란트의 영입까지.. 먼가 리그의 분위기가 바껴버린것같아요
이제 악역이 커리의 골스가 되버린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것또한 참 재밌는 구도가 되는것같아서 신기하네요,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하는 르브론이
먼가 대중적인 인기를 더 얻고 감동까지 가져다주면서 악역이 살짝 흩뿌려지는 느낌? 흩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참 신기하네요 , 마앰때의 끝판왕 포스의 가면 르브론이 선역으로 바뀌게되고..
리벤지를 약속하는 커리의 복수와 자존심되찾기, 파이널에서의 약한모습증명하기
+ 우승을위해 찾아온 듀란트..리그내 최강팀의 이미지로 nba를 맞이할 골스까지..
이번시즌을 통틀어서 점점 제가 보는 nba가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 갖추고 서로가
매 year마다 이미지가 바뀌는것같아서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이렇게 요소 껴맞춰가면서 보는것도 nba보는 재미 아니겠어요?
더운데 운동하다가 지쳐서 장문의 뻘글 함 남겨봅니다
아! 물론 르브론 얘기를 먼저 해주기전에 코비를 말해줄겁니다.
전 르브론 팬이기도하지만 코비의 광팬이라서 저지부터 포스터까지 있거든요
아들 낳으면 아들 이불은 코비의 24번이 그려진 la레이커스 구장이불을 선물해줄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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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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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가 완전 깔끔히 정리되기 전의 날 것의 생각과 감정들이 드러나는 느낌이라
좋아하시는 르브론을 닮은 느낌이네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