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 화이트의 서머리그 우승

서머리그라 승패가 크게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올랜도 매직 화이트가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디트로이트를 꺾고 5전 전승으로 우승했네요.

올랜도 매직 블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이 많고 드래프트된 선수도 1명 밖에 없는 팀인데, 그 간절한 눈빛들이 모이고 모여 운동능력 빵빵하고 나이 어린 출중한 선수가 많은 다른 팀들을 하나 하나 이겨 나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학 졸업한 지도 6년이 지났고 리투아니아, 필리핀 리그까지 거친 87년생 빅맨, 아린제 오누아쿠의 간절함은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오늘도 14점 12리바운드로 보드를 끈끈히 사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네요.

이런 선수들이 NBA에서 큰 돈을 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알면서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올랜도 매직 화이트의 올 서머리그는 제게도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