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as I wannabe - Dennis Rodman & Eleven Rings - Phil Jackson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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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0:30:30
1. 아마존에서 마눌님께서 주문을 해주셨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2. 만일 번역본이라도 보실 수 있다면, 일독을 추천합니다. 뭐 대필작가가 쓰긴 했겠지만 로드맨과 잭슨 모두 대필작가의 필터로도 걸러내지 못할만큼 개성이 강한 사람이란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3. 로드맨을 지배하고 있던 것은, NBA의 입성 전 '찌질한' 모습으로 살아가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는 굳은 의지였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로드맨은 80~90년대 리그의 당당한 스타였고, 자신의 존재감이 대단했던 선수였죠. 그만큼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이 뚜렷하고 그것이 '신념'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의 멋진 태도로 살아왔던 사람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4.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첫번째 팀(디트로이트, 뉴욕)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윌리스 리드-윌트 프레지어-데이브 드부셰어-빌 브래들리-필 잭슨... 당시 보스턴-LA구도에서 새롭게 떠오르던 팀이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팀이었다고 필 잭슨은 회상합니다. 로드맨도 척 데일리 감독과 1기 배드보이즈 시절 피스톤스에 대해 굉장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냅니다.
5. 로드맨의 책이 쓰여질 때가 로드맨이 스퍼스에서 불스로 옮긴 직후여서, 책 중간중간에 자신을 '광고'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앤소니 메이슨, 안토니오 데이비스, 글렌 로빈슨, 래리 존슨...등이 너무 돈을 많이 받는다고 디스합니다.)
6. 찰스 바클리가 NBA 선수들이 아이들의 롤모델이 될 필요가 없다...식으로 말했던 것이 당시엔 커다란 반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영혼의 로드맨은 그 말을 제대로 변호합니다.
7. 많은 슈퍼스타들과 함께 해서 행운아였다는 평이 있기도 하지만, 필 잭슨이 개성과 에고가 넘치는 스타들 사이를 조율하고 팀 성적을 냈던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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