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모즈고프 계약에 대해서 이상한 음모론 같은 생각까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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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2 03:40:43
하도 관심 가져주는 FA들이 없으니까 패닉 무브를 한게 아니냐는게 그나마 이성적인 분석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여기저기 찔러보다가 리스트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다른 팀과 계약하면 "에라이 모르겠다~" 하는 식으로 남아있는 선수 중 아무하고나 덥썩 계약하는게 패닉 무브죠.
몇시간 전에 결정났지만 올해 리스트 탑에 있는 센터인 화이트사이드에게 여러 팀들이 접촉하느라 비욤보, 마힌미, 에질리 등의 선수들에게는 아직 관심있다는 팀들도 루머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이트사이드가 결정났고 이제 차례 차례로 센터가 필요한 팀들이 리스트 밑으로 내려가면서 영입하러 달려드는게 순서겠죠.
비슷한 나이에 역시 하향세지만 클래스의 차이가 있는 알젭이 연간 10밀에 계약하는 상황인데 시장이 열리는 첫날 스타트로 모즈고프에게 이런 계약을 줬다는 건 레이커스 프런트진의 무능을 떠나서 그냥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무브입니다. 아무리 암울한 상황이라도 더 기다리면서 다른 센터들을 접촉해보는게 당연한 순리입니다.
정말 하다못해 어떤 생각까지 드냐면 지미 버스 구단주가 예전 3년안에 컨텐더팀 만들겠다고 큰소리 떵떵치고 올해 FA 시즌 전에는 듀랜트 영입하고 화이트사이드를 공격적으로 노리겠다고 역시 큰소리 치다가 저 두 선수에게 미팅조차 따내지 못하자 자기 era에서는 구단 재건이 불가능 하다는 걸 알고 그렇다면 내 뒤에 맡을 사람도 망해야 자기 체면이 조금이라도 살 것 같아서 일부러 사보타쥬 한게 아닌가 싶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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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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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팬분들은 진짜 속 터지겠습니다...
좀 간보면서 기다리는것 하나 없이 그냥
1쿼터 점프볼 따자마자 냅다 하프코트 슛 날리는 식으로 사인해버렸네요..
함정은 그는 커리가 아니라 모즈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