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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샌더스는 어떤 선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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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00:55:23

요새 2k16에 미쳐있는데, 게임 도중 래리 샌더스라는 선수를 보게 되었어요.궁금해서 실제 선수의 정보를 찾아보니 밀워키에서  뛰다가 20대 중반의 나이에 여러가지 이유로 은퇴한 선수라고 나와있더군요. 은퇴 전 기록은 상당히 준수했던 빅맨으로 보이는데, 현역 때는 어떠한 스타일의 선수였나요? 젊은 나이에 은퇴한 선수라 그런지 더욱 궁금하네요.









역 전체를 드래프트한 결과로 팀이 꾸려진건데, 스쿼드는 애매한거 같지만 참 재밌게 하고 있어서 그냥 첨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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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01 00:57:24

허슬이 좋고 공격력은 없는 림프로텍터형 빅맨이었는데 농구에 대한 열정을 잃어 은퇴를 해버린...밀워키팬으로썬 아쉬운 선수입니다.

2016-07-01 01:02:12

밀워키 경기를 안챙겨봐서 자세한건 모르지만, 밀워키의 상승세에 일조했던 선수였어요.

우울증같은게 심해서 결국 nba를 떠나기로 결심했답니다.
2016-07-01 01:11:53

무난무난한 수비형 빅맨인데 성장세도 보였고 좋았는데 아쉽게 됐네요 한창 잘할 때도 비인기 팀이다보니 경기를 챙겨본 기억은 없는듯... 응원 팀과 붙을 때 본 것이 전부네요

Updated at 2016-07-01 01:15:48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비슷한 유형의, 리그 탑클래스의 강력한 림프로텍터이자 불안불안한 멘탈의 소유자였죠. 12-13시즌 밀워키에서 수비 포텐을 터뜨리고 나서 밀워키가 그에게 4년 44mil의 연장계약을 보장해줬으나, 이후 급격히 멘탈이 무너지며 방황하다가 결국 은퇴를 선언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드랲 당시에도 훌륭한 신체조건과 수비 잠재력을 지녔지만 종잡을 수 없는 좌충우돌 멘탈때문에 15번까지 밀렸었는데, 그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버렸죠. 멘탈만 멀쩡했더라면 디펜시브 팀은 여러차례 따낼 수 있었던 훌륭한 수비형 센터감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정신적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하고 팀과 자신,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이른 나이에 농구를 포기해버렸죠.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밀워키가 그의 연장계약을 너무 섣부르게 지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화이트사이드는 그래도 이 친구보다는 강한 멘탈을 지닌 듯 보이지만, 어느 구단이든간에 분명 샌더스의 실패를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하고서 하싼 영입을 고려해야 할겁니다. 샌더스도 자신의 눈앞에 거액의 연봉이 보장되기 전까지는 묵묵히 잘 뛰었습니다. 갑자기 돈벼락을 맞고 나서는 그 어떤 면모를 보여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2016-07-01 01:27:14

하싼도 우울증 비슷한 증세가 있는건가요?

불안한 멘탈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을텐데요 (라시드 왈라스 같은 분노류라던가)
외국 리그를 전전하다가 다시 느바에 입성할 정도면 상당히 강력한 멘탈의 소유자가 아닐까 했는데..
2016-07-01 01:32:30

하싼은 우울증은 전혀 없습니다. 하싼은 감정 컨트롤을 종종 못하고, 애처럼 개구진 측면이 강한 단세포 유형이죠.


사실 샌더스가 우울증이니 뭐니 하는 건 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둘러친 포장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걍 이제 평생 놀고먹고 살아도 될 만큼 큰 돈 자동으로 만지게 됐으니까 힘들게 농구하고픈 마음이 사라진거죠. 옛날에 제롬 제임스가 그랬듯이요.


하싼은 그동안은 성공을 위해서 밑바닥을 기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왔지만, 덜컥 그의 눈앞에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돈이 뚝 떨어진다면 어떤 판단을 할런지는 알 수 없죠.

2016-07-01 01:38:38

아 그런의미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WR
2016-07-01 01:46:39
아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너무 친절한답변 감사드립니다.

다른분들도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16-07-01 07:07:57
선수가 은퇴하면 그 선수가 차지했던 샐캡 중 절반만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있는데
은퇴하면 연봉은 못 받게되지않나요?
은퇴하고도 44mil을 다 받은 건가요?

2016-07-01 09:11:15

아니요. 공식적으로는 바이-아웃을 했습니다. 잔여 계약이 3년 33mil이었는데(연장계약 중 첫 1년까지는 뛰었으므로) 샌더스가 18mil 가량을 포기하고, 나머지 15mil 가량은 밀워키가 스트레치 프로비전 룰을 써서 7년간 나누어 지불하기로 했죠. 그래서 현재 밀워키는 샌더스의 남은 연봉을 21-22시즌까지 연간 2.2mil 정도 부담하면서 나누어 내야 합니다. 즉 향후 6년간 밀워키는 타 팀에 비해 기본적으로 샐러리 여유가 2.2mil 정도 줄어드는 셈이죠.


선수가 은퇴할 경우에는 걍 별다른 신체적 이유가 없는데(도저히 뛸 수 없는 큰 부상 등) 걍 뛰기 싫다며 은퇴해버린 경우에는 샐러리에서 연봉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 선수에게 연봉은 주지 않아도 되지만요. 그래서 키스 밴 혼이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조기 은퇴한 후에, 달라스에서 그의 남은 샐러리를 나중에 제이슨 키드 트레이드 때 샐러리 필러로 사용하기도 했죠.


선수가 커리어-엔딩 급의 큰 부상 등 신체적인 이유로 은퇴나 다름없는 처지에 놓일 경우, 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 시점에서 1년 후에 사무국에서 실시하는 정밀한 메디컬 검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뛸 수 없는 몸임이 인정될 경우, 그때서야 남은 연봉이 빠집니다. 1년간 유예 기간을 둔 것은 그 사이에 선수의 몸상태가 더 좋아질 수도 있고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이애미에서 속마음은 그게 아니겠지만 비지니스적으로는 크리스 보쉬가 은근히 은퇴하기 바랬던 것도 보쉬가 빨리 선수 생활을 포기한다면 그의 남은 샐러리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가 1년이라도 더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6-07-01 10:39:09

정말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허슬 플레이어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6-07-01 12:26:23

저도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추천이 없네용
2016-07-01 01:40:47

이 친구도 밀워키의 유망한 수비형 센터였죠. 거액계약 이후 제대로 뛰었으면 지금의 비욤보 혹은 그 이상의 위치에 올라섰을 선수입니다.


밀워키도 참 운이 안 따르죠. 갑자기 거액계약이후에 부상때문에 오래쉬는 줄 알았더니 기다려줬는데도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선수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버리니까요. 

멘탈이슈에 대해 각 팀 프론트진이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이번 드랩의 디욘타 데이비스가 떠오르네요.
2016-07-01 08:42:51

자매품(?)으로 대박계약후 LTE속도로 기량이 하락한 바이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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