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자라는 용어에 대한 논란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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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00:47:53
제 생각에 어떤 공식적으로 규정된 기준점이 있지 않는 이상 개인의 판단기준에 의해 지배자라 느끼는지 아닌지가 나뉘는 것입니다. 이런 점으로 보면 지배자에 대한 논란은 NBA 커뮤니티에 맞게 주제만 바뀌었을 뿐 누가 잘생겼다 아니다랑 별반 다를 게 없는 주제라 생각됩니다.
"나는 이런 이유를 들어 [ ]까지 지배자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는데 거기에 "그건 아니죠"라는 어투로 말하는 건 마치 "나는 내 기준엔 고수까지는 엄청 잘생긴거 같아"라는 주장에 "그건 틀렸죠"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쉽게 말해 누가 어떤 기준에 의해 지배자를 누구까지 표현하든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혹은 " 제 기준에는 [ ] 까지 지배자입니다"는 괜찮은데 상대방의 의견에 "무슨 소리야, 그건 틀렸어"가 되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완벽하게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좌우되는 용어인 "지배자"를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되는게 이상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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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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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저 개인의 의견을 나누는 정도로만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극히 주관의 영역이라 맞다, 틀리다는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