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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에 잘 어울릴 것 같은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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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30 20:29:35
심심풀이삼아 개인적으로 각 팀에 잘 어울릴 것 같은 FA 목록을 끄적여보았습니다.^^

재미삼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워리어스-노아

이번 파이널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보것은 워리어스의 시스템에서 꽤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빅라인업과 스몰라인업의 조화와 적지적소에 사용가능한 다양한 로테이션은 워리어스의 최대 힘이고 또한 무기죠.

특히 탐슨의 활용에 있어 보것의 존재는 다양한 전술시발점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파이널에서 보것의 부재가 워리어스 패배에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그린과 보것은 정말 중요한 존재라고 봅니다), 보것의 대체 선수는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노아는 뛰어난 패싱 빅맨이고 컨트롤타워로써는 보것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불스에서 핸즈오프를 유독 많이 사용하면서 보것을 축으로 하는 다양한 핸즈오프 전술에도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죠.

컨트롤타워로써의 존재감과 수비 시 림프로텍터로써의 가능성, 조금 아쉬운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림 피니쉬가 나쁜 편은 아니라는 점 등에서 보것과 상당부분 겹치는 점이 많은 선수라 워리어스에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보것은 2017년 FA입니다. 이후를 준비해야할 필요성이 있죠.

다만 노아는 부상 이력까지 보것을 닮았다는 점과 몸값이 꽤나 높을 것이라는 점이 문제겠네요.

클리블랜드-비욤보

거의 현실성이 제로에 육박합니다. 다만, 림프로텍터가 없어서 시즌 내내 고생한 점과 트리스탄 탐슨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적합한 좋은 기동력과 활동반경을 지닌 빅맨이라는 점에서 클리블랜드에 잘 어울릴만한 빅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르브론과 함께 하는 2 : 2는 상대팀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도 은근히 글루핸드라서 르브론의 패스에 잘 반응해줄 것으로 기대되구요.

무엇보다 이 친구의 가치는 수비와 보드장악력에서 나옵니다. 탐슨 한명에게 의존하던 리바운드의 현격한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공격 리바운드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던 수비 리바운드에서 커다란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뛰어난 림 프로텍터이기에 르브론의 수비반경을 줄여줄 수 있고, 헬핑 디펜스에 능한 탐슨의 수비 반경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달리는 농구에도 적합한 빅맨이라는 점은 덤입니다.

다만 이 친구는 현 클리블랜드의 샐러리 구조로는 데려올 확률이 0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콘리

이 또한 현실성이 불가능에 수렴합니다. 콘리같은 베테랑 가드가 설사 맥시멈을 준다고 해도(멤피스도 맥시멈을 지를 것같은 이 상황에) 우승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필리에 올리 없겠죠.

다만, 필리가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에 똘똘한 1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계속 콘리를 꿈꾸게 되는 필리 팬입니다.

필리 구성원도 흥미롭습니다.

오카포라는 뛰어난 로우포스트 공격옵션이 있다는 점, 시몬스나 노엘로 대표되는 차세대 패싱 빅맨이 컨트롤타워로써 기능할 수 있다는 점, 거기에 윙플레이가 가능하고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엠비드가 데뷔한다는 점에서 필리는 콘리만 있다면 멤피스의 재현을 꿈꿀 수 있는 팀입니다. 준수한 3점슈터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콘리 존재 시 경기력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죠.

물론 이것은 그저 가능성일 뿐이지만요.^^

필라델피아-더들리

그나마 현실적인 영입 제안입니다.^^ 빅맨 포화상태인 필리에 더들리라니, 이상하게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지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필리에서는 이번 시즌 브랜드라는 훌륭한 보컬 리더가 은퇴를 한 상황입니다. 빅맨 풀이 유독 두터운 필리에서 이러한 선수들에게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빅맨의 존재는 중요하겠죠. 더들리는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팀에서 훌륭한 멘토이자 라커룸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무엇보다도 자레드 더들리는 공, 수 모두에서 뛰어난 공간이해력을 자랑하는 빅맨입니다(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이죠. 필리와 상대할 때마다 정말 더들리는 무서웠습니다. 특히 오카포가 엄청 애먹었죠). 시몬스 합류로 희석되긴 했지만 필리의 주전 라인업은 2번과 4번이 사실상 공석이었고, 특히 오카포-노엘은 공, 수에서 조금 아쉬운 조합이었죠.

더들리는 놀라운 스페이싱을 자랑하는 빅맨이면서 리그에서도 손꼽힐만큼 협력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빅맨입니다.

이번 시즌 워싱턴의 수비 지표에서 가장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빅맨이며, 이번 시즌 프레셔 레이트 리그 4위에 오를 정도로 압박을 가해야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선수입니다. 흡사 전성기가 막 지난 시점의 가넷이나 던컨이 떠오를 정도의 수비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약한 운동능력을 높은 BQ로 커버하는 류의 선수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저평가받고 있는 빅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는 오카포 옆에서는 오카포의 수비 반경을 좁혀줘서 오카포가 잘하는 세로 수비에만 집중하게 도와줄 수도 있고, 공격에서는 뛰어난 스페이싱 능력으로 오카포의 공격을 로우포스트에만 집중시켜 줄 수 있습니다.

노엘과 함께 할 경우 노엘과 함께 엄청난 수비 반경으로 상대를 그야말로 질식시킬 수 있으며, 공격에서는 노엘의 공격 반경을 좁혀줘서 노엘이 림 피니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줄 수 있죠.

시몬스가 3번으로 갔을 때에는 시몬스-더들리-엠비드, 시몬스-오카포-엠비드, 시몬스-더들리-노엘과 같은 이상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으며 스몰라인업에서 한시적으로 5번도 볼 수 있는 선수라서 효용성도 높습니다. 특히 시몬스의 경우 필리 리빌딩의 중심이지만 점퍼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스페이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데 더들리는 이 부분에 있어 완벽한 대안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코빙턴-더들리-노엘 혹은 엠비드와 같은 그야말로 질식 라인업의 구성도 가능해 한시적으로 수비력 극대화를 노려야할 때 카운터 라인업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금액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 필리에 데려오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라 생각됩니다.

필리팬 분들 입장에서는 3점 가능하고 스페이싱에 더욱 능하며, 수비력은 월등한 칼 랜드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요.

결국 전체 FA 제안을 빙자한 필리 글이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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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30 19:26:17

캡스는 13년 드랩에서 베넷이 아니라

노엘을 뽑았다면 림프로텍터 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06-30 19:34:44

캡스에 노엘이라면... 상상만으로도 무서워지는 조합입니다.


노엘과 캡스는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네요.^^

2016-06-30 19:51:11

베넷이 아니라 노엘이었어도 어차피 러브 트레이드때 패키지로 미네소타에 갔을 겁니다.

2016-06-30 19:28:06

더들리가 빅맨으로 분류가 되나요?

WR
2016-06-30 19:34:12

이번 시즌 4번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특히 필리전에서 4번으로 나와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4번으로 예시를 들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5번으로도 기용가능하고 3번과 4번 모두 소화가능한 선수라 예시를 들어 보았어요.


시몬스와 더들리를 각기 4번과 3번으로 놓고 보셔도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2016-06-30 19:28:19

저는 예전부터 좀 밀어보고 있는데, 필라에 조던 클락슨은 어떨까요? 조던 클락슨이 완전한 PG는 아니고 슈가에 가까운 과거 후안 딕슨 조금 생각나는 그런 선수던데 가드진에서 득점을 창출해낼 수 있는, 1:1이 가능한 그런 스타일이면서 외곽이나 미들, 돌파 고루 괜찮아서 탐이 났습니다.


그런데, 클락슨이 오면 역시 리딩 쪽으로의 개선이 크게 이뤄지지 않는 영입이라 조금 걱정되긴 하네요. 솔직히 콘리가 정말 탐나고 그런데 콘리도 컨텐더 팀을 노릴 것 같아서 거의 댈러스로 갈 것이라고 저는 조그 예상 중인데 식서스도 가드 영입 하나 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6-30 19:37:38

클락슨 영입은 필리 팬으로써야 상당히 괜찮은 영입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심각한 수준의 백코트 수비력 증가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겠지만, 공격에 있어서는 현재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고 투 가이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상당히 탐나는 자원이죠.


다만, 필리는 현재 팀 구성 상 2번이 최대 약점 임에도 1번 보강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되어서 콘리를 예로 들어보았네요. 물론 클락슨은 RFA이고 레이커스에서 거의 100 % 매치시킬 것 같긴 합니다.


그나저나 더들리는 괜찮지 않으신가요?

2016-06-30 19:38:50

더들리도 물론 좋습니다.


베테랑이면서 허슬도 좋고, 수비에서도 그렇고 아주 큰 도움이 될 선수 같습니다. 제일 걱정인게 이런 선수들이 식서스로 와줄까 이런 생각이 제일 많이 드네요.
WR
2016-06-30 19:40:33

더들리는 사실 상당히 현실적인 제안이라 생각되어서 쓴 글이긴 한데, 필리 로컬 쪽 필진들은 거의 모두 FA 영입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아스카님이 말씀하신 딱 그 이유 때문에 그렇더라구요.


지금 그 칼럼에 대해 번역중인데 잠시 후 정리해 올려보겠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WR
2016-06-30 19:38:06

아스카님의 클락슨 푸쉬는 사실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2016-06-30 19:45:31

곰돌팬으로서 폴조지도 참 탐납니다.

줄 카드가 없어서 그렇지..
WR
2016-06-30 19:51:26

굉장히 어울릴만한 조합이네요. 하지만 현재 로컬 소스에 따르면 멤피스는 맥시멈을 불사하고서라도 콘리를 잡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어서 다른 선수를 데려올만한 여유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이리 얘기하고 보니 위의 조합은 거의 모두 가능성이 없긴 하네요.^^

2016-06-30 19:49:56

현실성 없이 듀란트가 탐나네요.

WR
2016-06-30 19:52:48

차마 생각할 수 없었던... 그건 반칙입니다!


물론 필리로 와서 리더가 되어준다면 감사할 것 같긴 합니다. 맥시멈 그까이꺼 필리는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2016-06-30 19:51:18

랩터스 - 알 호포드.

WR
2016-06-30 19:53:32

정말 호포드는 어디로 갈 지 오리무중이네요. 호포드의 행선지는 예상이 어렵습니다. 토론토로 가도 예쁜 그림이 나오겠는 걸요?^^

2016-06-30 22:16:34

개인적으로 골스에 필요한 베스트 피스는 화싸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계약으로 데리고 오면 금상첨화죠. 그 다음 스포는 밀워키의 아데토쿤보같은 다재다능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R
2016-07-01 21:29:57

이제 남은 것은 쿤보군인가요~ 저보다도 욕심이 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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