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시티는 종말을 고할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폴과 그리핀이 FA로서 각각 35,30밀의 맥스 딜을 할 수 있고 이건 폴-그리핀-DJ 시대의 끝을 알리는 거라고 봅니다. (셋이 87밀)
폴은 몰라도 그리핀은 맥스딜을 포기할 이유가 안보입니다. 비즈니스 문제라 폴도 지금의 클리퍼스 로스터에 남기위해 연봉을 크게 낮추진 않을 겁니다. 컨파도 못가본 로스터인걸요.
어쨌든 자의든 타의든 클리퍼스는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고, 트레이드는 있을 겁니다.
올시즌 끝까지 이 로스터가 유지될 (제가 생각하는) 조건은 시즌중 서부 탑시드를 정말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를 유지하는 것 정도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 간만에 준수했던 벤치 로스터는 탈탈 털릴 위기에 있어서 거의 불가능한 미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경우에 따라서는 폴과 그리핀 모두 트레이드하는 시나리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찬 폴이 더 의문인 로스터를 보고 클립스와 재계약할 것 같진 않기 때문이죠. 어쩌면 그런 면에서는 트레이드 대상이 그리핀이 아니라 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우승을 못해본 맥스급 선수들의 충성도는 많이 줄어든 게 현실이니까요.
(단, 이번에 듀란트의 합류 OK를 받고, 그리핀을 사인엔 트레이드로 넘기면, 폴도 추가 로스터 확장을 위해 연봉을 낮추고 재계약할 것 같습니다. )
빅 플레이어가 여럿이 있더라도 뭔가 계약 기간이 얽혀있고, 그 로스터를 받쳐주는 뼈대있는 신인급이 구성되어야하는데 클리퍼스는 그렇질 못합니다.
암튼 이번 시즌은 팬으로서 배수에 진을 친 격으로 구경할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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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와 핏줄이 있는 오스틴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