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덩컨글들을 보면서 생각나는 한가지

 
  2454
2016-06-29 17:00:41

바로 2013년 준우승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6차전 4쿼터 28.2초 남기고 5점차...누구도 산왕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고, 덩컨은 최고의 활약으로 파이널 MVP가 눈앞에 다가왔었습니다. 하지만 결말은 아시다시피 준우승이었죠.


그때 우승했으면 덩컨에 대한 평가는 지금보다는 분명히 더 높았을 것입니다. 무려 4개의 파이널 MVP으로 조던에 이은 역대 2위가 되는 만큼 커리어에 상당한 플러스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산왕이 2014년에 리벤지했을때 기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덩컨이 파엠이 아니었기에 아쉬운 점도 컸습니다.

만약 2013년에 우승하고 2014년에 리핏까지 달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평가를 더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이 좀 크게 남습니다.

27
Comments
Updated at 2016-06-29 17:03:53

말씀하신 if가 real 이었다면 진지하게 매클조든과 컴패리즌 가능하다 여겨집니다.

헌데 if 는 if일 뿐..

WR
2016-06-29 17:06:02

그렇죠...이미 지나간 과거일 뿐.


스포츠 보면서 가장 짜증났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 저에게는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파이널이자 기억하기조차 싫은 악몽같은 경험이었습니다. 

2016-06-29 17:04:13

클러치에서 슛 놓친게 아쉬웠네요 그골만 넣었어도 경기 몰랐을테죠 

WR
2016-06-29 17:08:18

그것도 그렇지만 6차전 막판 덩컨을 뺀 코치진의 판단과 마누의 8개 턴오버가 결정적이었죠.


2014년 우승이 덩컨에게 플러스가 된 건 맞지만 2013년에 우승했으면 분명 한단계 위의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6-06-29 17:04:21

하하 저는 그 시리즈를 시작으로 nba를 보게됐고 르브론 팬이 되었습니다.
엇갈린 운명이네요. 팬도 선수도

2016-06-29 17:06:01

In the end, the winner takes it all 이죠. 그런면에서 5times champ the "team" duncan이 대단한 선수로 칭송받는거구요. 아 쓰리타임챔스 르브론두요.

2016-06-29 19:52:28

르브론은 아직 멀었지요.


던컨을 롤모델 삼아서 좀더 달려야합니다.



2016-06-29 17:07:42

전 그다음 파이널이 상상도 하기싫으네요. 이건 뭐 07년 파이널의 재림이라고 까지 생각할 정도로 비참한.... 르브론팬으로는 생각도 하기싫습니다. 뭐 이곳저곳에서 터지니 할말없었죠..

WR
2016-06-29 17:10:10

르브론팬이신 입장에서는 저와 정확히 반대되는 심정이셨겠죠.

2016-06-29 17:11:26

샌안이 완전히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레너드가 자유투를 미스할때부터 왠지 기분이 쎄하더니...결국

그때 우승하고 리핏했다면 확실히 지금보다는 한스텝 더 높게 평가받을거라 생각합니다. 시대의 지배자니 뭐니 이견이 나오지 않을정도로요. 
WR
2016-06-29 17:12:38

동의합니다. 지배자에 대한 논란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2016-06-29 17:13:11

13년에 우승했다면 14년 우승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년의 그 쓰디쓴 파이널 패배가 있었기에 와신상담하고 마지막 불꽃을 태웠고, 결국 성공했죠.

13년에 우승했다면 과연 정상을 수성하면서 스퍼스 최전성기 때도 못했던 리핏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제가 아무리 스퍼스팬이고 던형을 좋아하지만, 그건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WR
2016-06-29 17:15:08

물론 그랬을 수 있죠.


하지만 13년 우승했으면 지금과 똑같은 5회 우승이더라도 파엠 한개가 추가되는 만큼 커리어의 무게감이 확 달라졌을 것입니다.

2016-06-29 17:16:41

추가됐다면 정말 대단했을 겁니다. 9년만의 파엠 복귀라는 아름다운 스토리도 생겼을 거구요.


다만, 그 때 이겼다면 파이널 3점슛 기록을 깼던 대니 그린이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드네요 
2016-06-29 17:17:35

동감합니다.

2016-06-29 17:33:02

14년 우승 후 우승팀을 대상으로 매 년 나오는 nba 다큐?의 제목이 Reborn from the ashes였던 기억이 나네요.  말씀하신 바에 동감합니다.

2016-06-29 23:02:28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다큐입니다

Updated at 2016-06-29 17:14:10

그당시 파엠은 르브론이 아니라 지노빌리 줘야한다는 의견도 많았죠;;


클러치때 마다 턴오버가 기본 옵션이었으니
WR
2016-06-29 17:27:48

그래서 전 아직까지도 마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2016-06-29 17:40:16

그래도 스퍼스 era의 거의 2등 공신인 마누인데... 마누를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2016-06-29 17:19:42

인생이 한끝 차이죠... 참 잔인해요. 올해도 똑같이 한끝차이로 커리가 패퇴했는데 그가 우승했다라면 아마 그에 대한 평가가 달랐을 겁니다. (물론 우승했어도 그린이 파엠을 탔을거라 여전히 커리로썬 아쉬웠을듯..) 반대로 르브론이 이번에 졌다라면....여전히 버드랑 던컨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었고, 준우승만 5회라고 조롱을 많이 받았을 겁니다.

WR
2016-06-29 17:27:19

그 한끝이 이렇게도 평가를 극명하게 가르는 현실을 보면서 스포츠세계의 잔인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2016-06-29 17:20:31

징검다리 우승( 03-05-07)  이때 한번이라도 이어졌다면..

13파이널 우승했다면..

분명 시대의 지배자인데  그 이미지를 가지지 못한건  연속우승이 없어서 그런거 같네요.
WR
2016-06-29 17:26:34

그러고보니 06년 플옵 패배도 굉장히 충격적이었네요.


그때 완벽한 우승각이었고, 그랬으면 3-Peat의 전설을 쓰는거였는데 말이죠.

2016-06-29 19:03:27

한번도 챔피언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이 그 시대 최고의 지배자인가에 대한 평가에서 던컨에게 큰 마이너스인 것같아요...

2016-06-29 17:32:13

전 13년은 다음해에 복수해서 별로 아쉽진 않은데 굳이 가정을 하자면 05-06이 제일 아쉽네요. 


시즌은 커리어 최초로 20-10을 놓쳤지만 플옵에서 1-3으로 몰린 상황에서 연속+30득점을 하며 댈러스를 탈락까지 몰고갔었던.. 만약 이때 우승해서 3핏 했다면 던컨 임팩트 이야기는 지금보다 훨씬 적었을겁니다.
2016-06-29 23:10:25

저랑 동일한 생각을 가진 동지를 만나 반갑네요


05-06 정말 최고였지요,,, 샌안은 2000년대 중반 막강한 전력을 가졌었으나 피셔의 버저비터 등 너무 아쉬운 시리즈들의 연속이었네요 ㅜㅜ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