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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이 단순히 꾸준한 굿 팀 플레이어라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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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9 15:00:13

오래하다보니 꾸준한 팀플레이어의 대명사가 되긴 했는데 0102시즌, 0203시즌 백투백 MVP시즌으로 한정해서 생각해보면 그냥 겉에서 보기에도 리그를 씹었죠. 명실공히 리그 최고의 선수였고 단순 숫자로도 지배했었죠. 르브론의 두 번의 백투백 MVP시즌(07~09, 10~13)과 비교해도 선수가 주는 영향력이 더 적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샼은 애초에 백투백MVP 자체가 없구요.

99~05까지는 리그 탑3 혹은 그 이상급이었고
(그 중에서도 0102시즌 0203시즌은 리그 넘버원)
06즈음부터 기량이 하락해서
08~10년 3년간 스퍼스의 암흑기가 왔고
11부턴 완벽한 팀플레이어가 된 던컨과 조직화된 모션오펜스 스퍼스1기가 탄생되었죠.

많은 분들이 완벽한 팀플레이어가 된 시점의 던컨부터 기억하시는것 같은데 03년 정도까지는 던컨 재능몰빵 농구였고 04~07년 정도까지는 던컨 중심의 빅3재능 몰빵 농구였습니다. 이후 08~10정도까지 파커/지노빌리 중심의 빅3재능 몰빵 농구였죠.

그 이후에 11년이 되어서야 모션오펜스 스퍼스가 등장하죠.

던컨은 꾸준히 길게 좋은 활약을 한 굿플레이어가 아니라 시대를 지배하다가 기량이 하락하자 팀플레이어가 되어 스퍼스에게 제 2의 전성기를 준 선수죠.

던컨이 오래 활약해서 팬들과 함께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건 좋지만 던컨은 11년전 3번째 우승 후 넘버원 파포로 인정 받고 9년전 4번째 우승으로 파포포지션 넘버원 논쟁을 종결시킨 선수입니다.

그 이후에 훌륭했던 커리어 9년을 지워버려도 던컨은 위대합니다. 리그 넘버원의 위치에 오르진 못했지만 꾸준한 선수였다니 참 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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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9 15:02:56

던컨의 커리어가 아주 길고, 던컨 본인이 경기 외적으로 딱히 언급할게 없는 조용한 선수다보니 평가가 좀 박해지고 만만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6-29 15:05:00

다른 글을 다 본건 아니지만 혹시 기준이 높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자기혼자 멱살잡아 하드캐리한 급..정도의 기준이라면 그분과 샼, 릅 외에는 사실 요 근래는 지배자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던컨도 올타임 넘버원 4번 이지만, 그분과 릅도 본인 포지션 올타임 넘버원 이니까요. 샼은 올타임 넘버원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올시즌 커리와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근 5년동안이나 보여줬으니....

2016-06-29 15:08:53

이건 던컨 원맨팀으로 우승한시절.. 그보다 더큰 지배가없는거같네요?

WR
2016-06-29 15:13:39

그 분, 샼, 릅론보다 정규시즌 지배력은 던컨이 조금 아래인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플옵 한정으론 그 분 빼고 샼, 릅론보다 던컨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실적도 그렇구요.

Updated at 2016-06-29 15:39:18

플옵 스탯 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꽤 납니다. 최전성기 시즌들로 비교해 보더라도요...

WR
2016-06-29 15:46:34

던컨
0102
27.6득 14.4리 5어시 4.3블락 0.7스틸
0203(우승)
24.7득 15.4리 5.3어시 3.3블락 0.6스틸

르브론1기
0809
35.3득 9.1리 7.3어시 1.6스틸 0.9블락
0910
29.1득 9.3리 7.6어시 1.7스틸 1.8블락

르브론2기
1112(우승)
30.3득 9.7리 5.6어시 1.9스틸 0.7블락
1213(우승)
25.9득 8.4리바 6.6어시 1.8스틸 0.6블락

둘의 엠비피 시즌만 가져왔습니다. 르브론 2기는 던컨 전성기 스탯에 확실히 밀리는것 같고 클블에서 원맨팀하던 시절 스탯은 호불호가 좀 갈릴만한 숫자차이네요.

전성기 플옵숫자가 차이가 꽤 난다니요..

Updated at 2016-06-29 16:01:20

2차 스탯 동시에 확인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전 여러 스탯을 동시에 보거든요. 더 많은 출장 시간임에도 PER, WS/48, BPM에서 차이가 납니다.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두명 놓고 비교해 보시면 확연히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르브론 히트 시절에 던컨의 스탯에 확실히 밀린다는건 지극히 주관적이고 팬심 가득한 발언이신거 같네요. 참고로 08-09르브론 플옵 스탯은 역대 최고로 뛰어난 시즌 중 하나라 평가 받습니다.

2016-06-30 07:22:58

그러한 스탯의 나열을 비교하라고 per같은 스탯이 나온거고 객관적인 숫자 나열은 르브론이 더 좋은듯 합니다

2016-06-29 15:42:45


그리고 던컨의 01~03 두 시즌이 르브론의 백투백 MVP 시절 영향력 수준이라는건 좀 과장이라고 봅니다. 간혹 논란이 생기고 하던 백투백 MVP 내쉬와 2등과의 표차이보다도 그 당시 정규시즌 던컨과 가넷, 키드 표차이가 더 적게 나기도 하고... 르브론 MVP시절은 더 압도적이었죠. 물론 03 파이널 던컨은 정말 굉장했습니다만 

2016-06-29 15:04:38

꾸준함 그 자체로도 리그의 지배자라 불릴자격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2016-06-29 15:05:21

그냥 까내리기글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은 어쩌고저쩌고 디스글이 아니다라며 주절주절하지만 뭐 글 읽는 사람은 바보입니까.
딱봐도 그냥 까내리는 글이보이고 팬 속긁는 글이 분명한데 다 큰 성인들이 뭔짓들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6-06-29 15:08:25

nba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흥미를 잃게 만든 선수가 던컨이었습니다. 경기를 보면 마땅히 기억나는 장면은 없는데 던컨과 샌안을 이길 수가 없었죠. 던컨 재능 몰빵 시절에 nba를 떠났다가 파커, 지노빌리가 등장하면서 다시 돌아왔는데..어쨌든 던컨은 임팩트가 강한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위대한 플레이어였죠. 물론 지금도 위대하고요. 괜히 Mr. Fundamental이라 불리는게 아니란 생각입니다.

2016-06-29 15:08:51

한창 던컨 몰빵농구할때는 돌포비치라는 말도 나오고 했었는데 길게 선수생활을 해서 그런가 임팩트가 없다는 글이 상당히 올라오긴 하네요

2016-06-29 15:10:23

샌안토니오라는 팀에 있어서 그런 경향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Updated at 2016-06-29 15:11:34
파이널 끝난 이후로 장난아니네요. 커리는 파이널에서 못해서 저평가, 폴은 컨파 못가서 저평가, 던컨은 백투백 우승 못해서 저평가...
2016-06-29 15:14:06

파이널 후 논쟁거리를 보니 정말 그렇네요...

항상 이슈를 끌어주던 르브론이 우승을 통해 파이어거리가 사라지자
다른 선수들에게 옮겨 붙은 것 같네요
Updated at 2016-06-29 15:19:14
저런 수준의 선수들도 까이니까 오히려 위안이되는것 같기도하는 요즘입니다. 한없이 완벽에 가까운 선수들도 고작 저렇게 평가받는데...응원팀 선수들 까여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길수있을것 같네요.
2016-06-29 15:24:38

맞습니다... 저는 러브의 무수한 까임을 통해 이미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허허헣

2016-06-29 15:11:03

저는 기준이 달라 던컨이 지배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근 10여년간 가장 가치있는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던컨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커스 팬으로서 던컨은 팬의 입장에서 매 시즌마다 고민할 일 없게 하는 선수 같았으니까요.

적어도 SAS팬들은 감독과 팀의 중심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도 없어보였네요.

참 부러웠습니다.

Updated at 2016-06-29 15:19:52

던컨에게 유일한 아쉬운점은 최전성기가 너무 짧아요 05년이후로는출장관리때문인지 스탯도 하락하고 mvp후보에도 밀려나고 딱히 노비츠키나 스타더마이어 가넷과의 매치업에서 압도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적어도 데뷔10년차까지는 내쉬 노비츠키 코비와 mvp경합은 했어야하지않나싶습니다 05년에 내쉬와 샥이 mvp경합중일때 샥보다 어린 던컨이 원래 경합해야하는거아냐?라 생각했었습니다

WR
2016-06-29 15:19:41

데뷔초에 혹사로 족저근막염이 왔고 부상이 무릎까지 올라가고 스피드가 떨어지고 부상방지를 위해 살을 빼서 파워도 떨어졌죠. 이 이후에는 풀파워는 플옵에 몰빵으로 던컨과 팀 모두 컨셉을 바꾸면서 시즌 MVP가 멀어져갔죠. 저는 릅의 6연속 파이널은 별로 대단하게 보지 않는데 5년간 4회 MVP는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2016-06-29 16:34:47

05년이 던컨 부상때문에 16경긴가 18경긴가 결장한 시즌이었을겁니다...

그래서 MVP경쟁은 사실 힘들었죠...
그 부상여파로 06년도 꽤 않좋았고... (물론 플옵 엘리미네이션 위기에서는 눈빛이 바뀌었지만...)
2016-06-29 15:16:53

누가 뭐라건 던컨의 가치는 변치않으니까요. 굳이 그 진흙탕에 같이 몸담글 필요가 없죠.

Updated at 2016-06-29 15:20:04




05-06 시즌에 던컨이 탑3 혹은 그 이상은 아니었죠. 당시 투표기록들만 확인해봐도 

WR
2016-06-29 15:21:04

요걸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기억에 의존해서 쓴거긴 한데 저 시즌에는 저도 기량하락이 시작된 시기라고 이미 써놨네요

2016-06-29 15:20:39

저는 이미 던컨의 팬이기에 어떤글에도 분노하지 않지만 이런 글이 올라오니 흐뭇할 따름이네요 사람들이 뭐라건 제겐 누구보다 위대한 선수로 다가왔으니 전 그럼 되는거거든요 

2016-06-29 15:30:39

글쓴이 말씀대로

최전성기 + 이후 보너스 타임


둘을 분리해서 각각 하나씩의 커리어만 가져도 준legend 인데


둘다 가진데다 아직까지 현재진행형(-ing)인 던컨은 명실상부 undefeated living legend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6-29 15:37:32

지배자라는 타이틀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개인적으로 지배자라는건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구가 개인의 영향력이 큰 운동이지만 그렇다고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팀운동이기 때문이죠. 우승은 그 시즌의 최강자라는 걸 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던컨이 커리어 내내 샌안을 초강팀으로 만든 장본인이며 5번의 우승 2번의 mvp 3번의 파엠 올타임파포 넘버원인건 누구도 부정못하는 사실입니다. 이거면 된거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6-29 16:06:29

던컨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하죠. 이번에 르브론이 우승해서 커리어가 확 달라지게 됐는데 그때문에 르브론의 역대 순위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고, 거기에서 던컨이 르브론보다 우월하다 라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는데 근거들이 대개는 보이지 않는 스탯이상의 뭔가가 있다, 승리자의 표본이다, 르브론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이런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던컨 자체를 폄하하는건 안티들일테고 최근 매냐에서 반 던컨여론이 이는건 이것 때문이죠. 보통 다른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의 팬들은 이정도로 표현을 안해요. 보통 그래도 제 맘속의 1위는 ~~ 뭐 이런 식이지 본인의 의견이 객관적인 것처럼 표명하며 제시하시는 근거들이 공감을 사기 힘든 내용이라 반감을 사게 되는거죠.


14 우승할때 글 혹여나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샌안 팬에 가까운 사람인데 그간의 논쟁글들에서 본 던컨 팬분들에게 묻고싶은게 객관적으로 제 3자가 봐도 던컨의 총체적인 커리어가 버드를 확실히 넘어 르브론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세요?

Updated at 2016-06-29 16:10:23

얼마전까지만 해도 릅이 던컨보다 우세하다 생각했지만 글쎄요. Fire를 야기할 수 있기에 직접적인 답변은 피하겠습니다.

2016-06-29 16:47:21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6-06-29 16:06:19

솔직히 지배자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항상 탑급의 플레이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어차피 그런 논쟁은 올타임 PF NO.1인 던컨에게 무의미한거 아닐까요?

못해도 역대 7위 안에 드는 선수인데 뭐 더 할말이 필요할까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6-29 16:26:24

조던은 왜 빨리 은퇴했냐고 까는 글도 있을 판이네요..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2016-06-29 16:55:18

말씀하신대로 던컨은 위대한 선수죠. 그냥 꾸준한 선수 팀플레이어 아니라 2000년대 중반까지 리그 최고 선수중 하나였다는걸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그렇지만 현재 파이어 되고 있는 부분은 던컨과 하워드의 수비력비교 (이전부터 종종 던컨이 dpoy수상이 없다고해서 dpoy자체의 가치 격하시키는 일도 종종있었구요)에서 던컨의 수비력에 대한 격상이나 르브론과의 비교등에서 유독 던컨만이 스텟이상의 무형의 것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피시는 분들때문인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던컨은 프라임때 리그최고의 선수중 하나였고 던컨의 수비를 반영하지 못하는 per에서도 매우 좋을뿐더러 bpm이나 윈셰어등에서 1차스텟보다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리플에서 말씀하신대로 르브론,조던,샼급의 퍼포먼스에는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함에도 르브론의 헤이터들이 많아서인지 이번 파이어에서 던컨에게만 유독 감성적 무형의 잣대를 적용하여 '스텟보다 못한 르브론, 스텟 이상의 던컨'으로 상대적폄하때문에 일어난 부분이지 던컨 자체의 절대적 위대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2016-06-29 17:04:34

음 확실히 던컨과 샌안의 팬들은 전체적으로 볼 때 여유가 느껴집니다.

오랜 시간 샌안팬으로 있으면서 던컨과 포포비치의 묵묵함과 능글스러움을 넘겨받으신건지... 
항상 참 좋은 팀과 좋은 팬덤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2016-06-30 0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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