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ESPN Insder : 듀란트. 어디로 가야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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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11:33:22
원래 ESPN Insider만 돈내고 읽을 수 있는 칼럼인데, 누가 이걸 유출시켜줬습니다.
듀란트의 이번시즌 FA에 관한 짧은 글이라 번역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듀랭이는 2016년 여름 어디로 가야 하는가.
by Kevin Pelton 2016-06-11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6가지 팀에 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저번주, 오클라호마의 듀랭이는 이번 이적 팀을 결정 할 때 "A Basketball Decision"을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하여 "내가 누구와 플레이 하고, 매일마다 누구와 같이 있을것인가"에 관한 결정이며, 그것만을 생각한다고 명확히 했다.
만약 그가 누구와 플레이 하는지를 알고싶다면, 미안하지만 우리 기자들이 그점에 대해서는 도와 줄 수 없다. 하지만 만약 팀과 선수들에 관한 정보라면, 우리 기자들이 풍부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다.
나는 다년간 선수들의 활약과 스탯을 예상하는 수학적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사용해 여섯 팀들의 미래에 관해 간략하게나마 살펴 볼 수 있다. 이 여섯팀은 썬더, 셀틱, 워리어즈, 클리퍼즈, 히트, 스퍼즈 이다.
1. 히트: 팻라일리와 남쪽해변. 솔직히 그것 뿐.
2010년 히트는 FA 시장 최고의 스타 르브론을 영입하고, 또다른 올스타 크리스보쉬를 영입하고, 원래 있던 올스타를 재계약 하며 엄청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올해 히트의 캡 상황은 별로다.
웨이드를 엄청난 패이컷을 해서 잡아두고 듀란트와 계약을 한다고 해도, 루올뎅과 화이트 사이드는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그 둘은 히트의 최고의 전력이다. 또다른 FA 조존슨 역시 팀 성적 예상 모델에서 제외해야 한다. 요렇게 되면 작년 히트의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이 뛴 다섯명중 세명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화이트 사이드가 나가면, 27살의 듀란트는 34살의 웨이드, 32살의 보쉬, 30살의 드라기치와 명운을 함께 해야 한다.
크리스 보쉬를 포함하여 팀 성적을 예상하면, 50승 정도의 팀이 된다. 만약 듀란트가 남쪽 해변에서 정말로 뛰고 싶다면, 그는 내년 여름을 기다리는편이 낫다. 만약 보쉬가 올해 의료적 판단으로 은퇴하면 올해 히트가 화이트 사이드를 잡고 내년에 듀란트를 잡을 수 있다.
2. 클리퍼즈: 장기적 관점에서 악수
듀란트와 만날 것이라고 여러번 언급 된 여섯 팀 중에서 클리퍼즈는 듀란트와 직접 계약 할 방법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만약 계약하게 되면 사인앤 트레이드 방식이 될 것이며, 아마도 블레이크 그리핀을 오클라호마로 보내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클리퍼즈는 스타 한명을 잃게 되며, 내년 성적은 올해 성적보다 딱히 나아지지 않게 된다. 약 62승 정도가 된다. 물론 이것은 프랜차이즈 기록이 되겠지만, 그래도 3위 정도의 수준이다.
슬프게도 이 62승에서 더 나아질 가능성은 없다. CP3가 바로 FA가 되고, 그를 재계약하면 클리퍼즈에는 더이상 샐러리 캡이 남지 않는다. 듀란트는 나이가 드는 핵심 전력과 함께 약간의 성장을 기대하며 LA의 매력에 다른 FA들을 계약 할 수 있는 상황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지속 가능한 성공전략은 아닐 것이다.
만약 추가 FA 영입이 없다면, 62승 이후 56승 52승을 각각 내년, 내후년에 기록할 것이다.
3. 스퍼즈: 단기간 최고의 성과 가능.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스퍼즈는 듀란트와 계약하려면 대니 그린과 보리스 디아우를 보내고 팀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를 싼값에 계약해야 한다. 만약 이 상태에서 듀란트와 계약하면, 아마도 내년 70승이 가능 할 것이다.
듀란트는 결과적으로 그린의 역할을 대신 할 것이다. 그린은 작년 33.2%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만약 그린이 듀란트로 바뀌면, 아마도 샌안토니오가 우승 할 것이다.
하지만 그 기간은 길지 않다. 디아우와 보반의 이적은 40살 먹은 팀 던컨과 39살의 지노빌리에게 큰 부담을 주며, 이 둘은 아마도 올해나 내년에 은퇴 할 것이다. 그리고 샌안은 이 둘을 대신할 자원을 영입할 자원이 없다.
결과적으로 로스터의 노쇠화로 인해 샌안은 그 다음해에 53승, 그 다음해에 52승을 기록 할 것이다. 이는 클리퍼즈와 다를것이 없다.
4. 셀틱스: 지속적인 성공 가능성.
셀틱스는 듀란트 영입에 있어서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셀틱스 또한 매력적인 팀이다. 보스턴의 가장 큰 강점은, 그들은 아무런 전력 유출 없이 작년 48승 팀에 듀란트를 얹을 수 있다.
자레드 설린저와 에반 터저, 타일러 젤러가 떠난다고 생각하고 내년 성적을 예상해도, 듀란트가 있다면 거의 62승 정도를 기록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후보지와는 다르게, 이들은 아주 젊기 때문에 기량이 상승하면 상승했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보스턴은 또다른 로터리 상위 픽을 2017년 2018년 가지고 있으며 2017년에 듀란트와 새로운 맥시멈 계약을 하고서 켈리 올리닉을 재계약 해도 20m의 샐러리 캡이 남을 것이다. 내후년까지 듀란트가 같이 있는다면 67승까지 기록 할 수 있을 것이다.
5. 썬더: 웨스트브룩에 대한 도박.
작년 나는 썬더와 워싱턴 위자즈를 비교 한 적이 있다. 워싱턴이 듀란트를 영입하는 가능성이 현실성이 더 높았던 이유는, 다름아닌 웨스트브룩의 FA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웨스트브룩이 재계약 한다면, 썬더는 여전히 서부의 강자로써 남을 것이다. 또한 계약이 1년 남은 이바카를 보내서 올라디포를 포함한 패키지를 영입한 것은 썬더의 전력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러스가 될 것이다. 듀란트가 이들과 함께 한다면, 60승 이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웨스트브룩이 떠난다면, 듀란트는 썬더와 함께 49승 정도를 기록 할 것이며, 그 후에도 49승 정도를 기록 할 것이다. 만약 웨스트브룩이 떠날때 트레이드를 통해 떠난다고 해도, 리그 Top10 전력 영입이 없다면 딱히 다를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트레이드는 일어나기 힘들다.
만약 듀란트가 남는다면 1+1 계약으로 웨스트브룩의 재계약 여부를 기다릴 것이다.
6. 워리어즈: 가장 매력적인 "만약에?" 시나리오
워리어즈에 듀란트가 합류했을때의 전력을 생각하면, 다른 팀들의 시나리오는 상대적으로 약해 보일 지경이다. 워리어즈에 듀란트가 합류 하려면, 해리슨 반즈와 에질리를 보내고 보것을 트레이드해서 샐러리를 비워야 한다. 이렇게 하면 워리어즈의 골밑은 종이처럼 얇아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에질리를 남기고 리빙스턴을 대신 떠나 보낸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다.
2013-2014 MVP 듀란트는 2014-2016 MVP 커리와 같이 뛰게 되며, D그린과 클탐도 같이 있을것이다. 내 예측 모델은 이 팀이 76승을 기록한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마도 이보다는 낮은 승 수를 기록 할 것이다. 왜냐하면 슈퍼스타들이 한팀에 뛰게 되면 결과적으로 스탯의 하락이 있게 되며, 내 수학적 모델은 이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리어즈 로스터는 엄청나게 강력 할 것이 명백하며, 또한 FA에서 어떤 선수를 미니멈으로 영입하는가에 따라 골든스테이츠의 로스터의 약점을 가릴 수 있을 것이다.
캡 상황도 완벽하다. 내년 커리를 재계약한다고 해도 12m의 캡이 남아서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을 재계약 하거나 대체자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슈퍼스타들은 보통 작년에 자신을 패배시킨 팀과 계약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농구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워리어즈가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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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5번이 가장 끌리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