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선수들의 약물 복용 관련
바쁜 업무에 노고 많으십니다.
민감한 주제일수 있으나, 비시즌 기간인 만큼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의견을 나누어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표제와 같이 약물 복용 관련입니다.
저는 90년대 초 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NBA를 애청하였으며,
시카고 불스의 조던 팬이었다가 은퇴후는 특별히 응원하는 팀없이 눈여겨 보는 몇몇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단연 르브론 제임스가 돋보였구요, 2005~2006 시즌을 마지막으로 NBA를 거의 보지 않다가 작년부터 다시 챙겨보는 중입니다.
근데 의아했던 것이, 대부분의 슈퍼스타급 선수들의 골격 사이즈와 근육의 규모가 예전과 너무나 확연히 달라졌던 부분입니다.
웨스트브룩, 웨이드 등, 예전에 날렸던 숀켐프보다 더욱 좋은 몸의 가드들이 있다는게 놀라울 정도였죠.
개인적으로 바디빌딩을 좋아해서 운동, 영양, 약물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공부를 했는데,
저정도 수준의 근 매스를 오프시즌 4~5개월만에 갑자기 만드는건, 거의 내츄럴을 표방하는 프로빌더들도 힘들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백동화와 회복을 돕는 약물이 아니면 힘들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구글을 검색해보니, 상당히 많은 article과 posting에서 NBA의 약물을 의심하는 글이 많더군요.
특히 르브론, 웨이드, 웨스트브룩, 드와이트 하워드 선수들은 집중 포격을 받고 있으며, 거의 기정사실처럼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 르브론이 거론되어서 가슴 아프더군요.. )
아래 사진이 증거로 많이 들먹여집니다.
성장 호르몬 약물의 부작용으로, 뼈 말단이 자라버리는 거죠. ( 골격의 성장이 끝난 20대 후반의 성인. 그런 성인의 골격까지도 키울 정도의.. )
부작용으로는 보통 눈에 확 들어오는 얼굴쪽을 많이 보는데,
1. 광대뼈의 발달, 2. 이마 뼈의 확장, 3. 턱 뼈, 눈썹뼈의 발달, 4. 탈모, 5. 두개골 사이즈 증가 등을 얘기합니다.
확연히 눈에 띄는 차이입니다.
2005~2006년 시즌까지만 해도 단단히 응축된듯한 근육으로 날렵하면서 빠른 농구를 자랑하던 르브론인데,
작년부터 다시 본 르브론은 두텁고 묵직한 몸으로, 둔탁하지만 파워풀한 농구를 하더군요.
( 게시판의 최근 글 중 06 시즌의 날렵하면서 갈라진 삼각근을 자랑하는 르브론의 모습을 보며 추억에 사무쳤습니다... 때문에 이 글을 쓰게되었네요. )
약물에 대한 저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려면 모두 다 같이 하고, 아니면 모두 하지 말아야 한다. "
즉, 동등한 출발선에서 경쟁하는것에 의미를 두는거죠.
매니아 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NBA 선수들의 약물 복용 여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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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같은 경우는 올림픽에 3번이나 나갔고, 슈퍼스타이기 때문에 약물 검사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