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주관적인 르브론 vs 던컨(파이어는 노노노)
르브론 져지 3벌에 시그네쳐슈즈 2켤레 있고 대부분 커뮤니티 아이디가
장브론제임스인 르브론팬인 동시에 던컨의 팬입니다.(그렇지만 던컨 져지나
슈즈는 없다는건 비밀...) 표면적인 스탯이나 수상실적 기타등등은 르브론이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저에게는 던컨이 르브론보다는
우위에 있습니다만 르브론이 은퇴할때쯤 던컨을 넘은 최고의 포워드고 NO2까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성향은 프로스포츠에서 올드스쿨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프랜차이즈스타가 한팀에서 보이는 충성도와 리더쉽
그리고 우직함 던컨은 이미 1옵션에서 한참 멀어졌지만 아직까지 팀내의 정신적인
기둥이고 이런점을 제가 던컨을 아직까지 르브론보다 높게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르브론도 팀의 좋은리더이자 우승을 3번이나 시킨 능력있는 리더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원래 페이보릿 플레이어였던 르브론의 몇가지 에피소드(?)들 때문에
한동안 헤이터로 돌아섰었죠. 당시에는 욱한 마음에 르브론은 어떤 업적을 쌓아도
디스하리라 다짐하곤 했었죠. 그러다 작년 파이널에서 우승을 향해서 정말 처절할
정도로 멋지게 싸워주는 모습을 보고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더니 올해 우승을 통해서 다시
팬질을 시작하게 됐죠.(갈대같은 마음이여...) 르브론이 올 시즌 고향으로 돌아와서
고향팬들에게 선물해준 그 우승! 그 스토리는 스포츠 스타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서
승리하는 뻔하지만 감동적인이야기를 너무도 좋아하는 제게 큰 울림이 됐고 당분간
7차전은 계속 보고 또 보게 될 것 같네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그때 쌓였던 앙금(?)이 아직 덜
풀린걸까요? 아니면 저의 이런 성향때문일까요? 던컨처럼 소나무처럼 우직하게 버티고
팀을 이끄는 선수에게 마음이 더 가네요. 마치 외모와 능력, 스펙은 더 뛰어났지만
한번 나에게 상처를 줬던 남자보다 일편단심 나를 사랑했었던 남자에게 더 마음이
끌리는 여자의 마음같은걸까요?(모라는거야..........)
제목에서도 나와있지만 이건 지극히
제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생각입니다. 원래 천성이 스트레스를 잘받는 성격이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농구에서만큼은 논쟁을 하는 것이 싫어서 누가 누구보다 낫다
아니면 누구보다 좋다 이런글은 안올리지만 매니아진에 올라온 글을 보고 두 선수
모두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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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자식 둘의 유부남
장간지님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