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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 정들어서 못보내시는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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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20:19:20

오랫만에 글쓰게되네요
시즌이 끝나면 누가누가 이적하는지가 가장 재밌는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떠나는사람이 응원팀의 선수라면 여러 감정이 드는것 같습니다

저는 마누의 장발드라이브인에 nba에 입문하였습니다 학생이라 많이는 못보고 한번씩 하이라이트정도만 챙겨봤죠(그때가 암흑기였던건 함정 )
그러다 일상이 안정이 된 11년부터 리그결과를 챙기고 팬질을 열심히했었죠 그리고 얼마후 준우승,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챙겨보기 시작한 후 첫 우승이고 팀스퍼스의 절정이였던 멈버들이라 이 멤버들이 오래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트리오를 어렸을때부터 봤으니 당연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대대적인 물갈이를 했습니다 스플리터,베인스,조셉,벨리넬리가 한꺼번에 나가는걸 보고 아쉬운마음도 컷습니다 자기팀의 선수들의 장단점이 더 크게 보이면서 '이것만고치면 좋은데, 이 장점은 누가 메꾸지?' 등의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알드리지,웨스트,보반,슬로모,시몬스 등이 또 올라와서 시스템에 녹아드는걸 보고 느낀점이 있습니다

팀(not Tim)의 운영과 철학은 선수보다 우선이다, 아무리 정들어도 팀을 떠날수있는게 비즈니스다, 팀과 선수 모두가 돈,우승,인기 등 자신이 느끼는 가치에 따라 움직인다 입니다

거창하게 얘기했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선수들이 바뀌면 바뀐대로 즐기면 또 사랑스러운 멤버들이 생기지 않을까요?(feat.카와이) 선수들을 교체하는 이유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아끼는선수가 이적하는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주저리글이였습니다 그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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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8 20:23:34

저는 러브에 아울렛 패스와 리바운드 능력, 루비오와의 조합에 반해서 미네소타 팬이 됐는데 아시다시피 많이 변했죠. 근데 나름대로 미네소타 응원하면서 클블경기도 간간히보고 재밌더라고요 근데 요번에 루비오도 나가게 되면 어떨지 모를 꺼 같아요

WR
2016-06-28 20:28:33

미네팬분들은 선수들 크는맛에 재밌으실것같아요! 루비오는 나가는게 확정일까요? 던이 풀타임은 힘들지 않을까요?

2016-06-28 20:58:44

저도 제 생각엔 안나갈꺼같은데 매냐에 트레이드시켜야된다는 분들이 많네요 지금이 훨씬 유망한 팀이 됐지만 두 선수를 보고 팬이 됐기 때문에 씁쓸하네요 혹시 응원팀 옮기게 되면 선수보다 철학을 보려고요

2016-06-28 20:28:34

하인릭, 뎅, 로즈 트레이드로 보내고, 노아도 떠나는 것이 거의 확정된 상태라 너무 슬픈 불스 팬입니다.

WR
2016-06-28 20:38:32

불스는 구단주님 혼자 즐기는 구단인걸로...

Updated at 2016-06-28 20:34:12

처음 NBA 입문했을때 서부에서 가장 좋아했던 팀이 선즈였습니다. (동부는 클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숀 매리언-조 존슨-퀸튼 리차드슨-스티브 내쉬로 이어지는 라인업이었는데, 
런앤건이 너무 멋져서 선수들 이름 다 외우고 다녔었죠. 

그런데 존슨은 에이스 하겠다고 나갔고, 리차드슨도 뉴욕으로 가고, 아마레는 이듬해 눈 부상으로 빠지고 
하니 자연스럽게 로스터가 횡해지더라구요. 디아우 라자벨, 토마스 등이 새로 오고 샌안한테 깨지고, 댈러스한테 깨지고 하면서 서서히 해체, 물갈이 되는걸 겪고 선수단 전원 응원은 포기했습니다.

 오히려 더 철저하게 좋아하는 선수 중심으로만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WR
2016-06-28 20:39:50

피닉스는 샌안팬으로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는 팀이죠...

2016-06-28 20:42:34

전 클블팬이자 히트팬이기도 해서 던형, 진호형 무서움을 잘 압니다.

WR
2016-06-28 20:52:03

그때까진 릅이랑 던컨의 라이벌리였는데 어느새 던컨은 은퇴를 걱정해야한다는게 노장의 일년은 참 크다고 느낍니다

2016-06-28 20:35:07

비슷한 주제로 글을 쓸까 말까 수백번을 망설였는데, 이 댓글로 대신해야겠네요.

파커의 노쇠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트레이드 이슈가 심심치 않게 나왔고,
그런 의견들을 계속 접하니 어느정도 체념의 마음도 들었습니다.

파커가 팀을 떠나면 그 팀을 응원하다가
은퇴하면 NBA 자체를 못 볼 것 같습니다.

스퍼스에서 꼭 은퇴했으면 좋겠어요.

WR
2016-06-28 20:44:55

저도 쓰려했던 코멘트인데 제생각엔 파커의 트레이드는 팀에서 생각하지 않을꺼같습니다 최근 팬이되신분들은 샐러리잡아먹는 노장이라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역사에 남을 트리오를 다른팀으로 쉽게 보낼 팀칼라는 아니죠 스퍼스가, 차차기 감독감인데요 토니는

2016-06-28 21:28:55

저와 같은 마음이십니다.
마음 아프지만, 체념하게되는...

같은 나이라서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라, 최근 나오는 트레이드얘기가 제 얘기처럼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이런 시기가 되니까 오히려 예전보다 더 응원하게 되네요 ^^

2016-06-28 20:42:59

저는 러브의 30-30때문에 러브 팬이 되었습니다 

WR
2016-06-28 20:47:11

파이널7차전까지 맘고생이 심하셨겠어요 우승축하드립니다

2016-06-28 22:23:58

전 아직도 알렌옹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로든..

WR
2016-06-29 01:49:01

12-13 파이널 6차전이 생각나네요
응원하는 선수가 아무런소식없이 사라지는것만큼 슬픈것이 없을꺼같아요

2016-06-28 22:47:19

장발 드라이브인이 지금은 탈모 드라이브인으로... 

WR
2016-06-29 01:50:38

장발이던 탈모던 드라이브인을 오랫동안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6-06-28 23:41:22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이적한 적이 없어서 행복합니다.

그 선수들은

로빈슨,던컨,마누,파커..

스퍼스에서 유니폼을 입고 벗은, 벗을 선수들이죠..



WR
2016-06-29 01:52:34

자의든 타의든 부득이하게 팀을 떠난 선수들에겐 안타깝지만 프랜차이즈 대우는 확실한것 같아서 스퍼스가 자랑스럽습니다

2016-06-29 07:41:59

론도, 레이 알렌, 아테스트 팬입니다.
에인지의 물갈이 시절에 맨탈이 많이 나갔네요

2016-06-29 09:27:20
저랑 SAS 팬 입문 동기와 시기가 비슷하시네요. 정말이지 공감하는 글입니다.
언급하셨던 스플리터,베인스,조셉,벨리넬리.. 모두 아쉽게 보내야만 했지만
좋은 시즌을 함께 했던 좋은 동료로 좋은 기억속에 자리잡아 있습니다.
주말에 그시절 경기들 꺼내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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