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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던컨에 관한 기억...

 
  1807
2016-06-28 19:19:20

참고로 저는 닉스/킹스 팬입니다.

던컨과 하워드의 수비에 관한 글들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글을 올려봅니다.

그냥 제 느낌이지만 던컨에 대한 평가는 긴 커리어에 따른 누적 스탯이 일단 먼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만한게 이 양반 저랑 동갑인 76년 생이고 97 드래프트 출신이니까요. (대체 언제적이냐...)

그 당시 저는 유잉 and 닉스의 열혈 팬이었고 당연!! 샌안을 좋아할 수가 없었죠. (제독땜시..)

여튼! 97년 데뷔 이후 던컨을 보는 제 느낌은.

'재미없다.' 였습니다. (물론 사적인 감정도 들어간 부분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진짜 재미없다.' 였습니다. (물론 플레이 스타일이요)

여튼 그래도 참 재미없지만 무섭게 강하다라는 느낌은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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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본론은. DPOY의 수상이 수비력의 척도가 될 수 있느냐.. 인데.

저는 당연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던컨이 8회인가 D-first 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DPOY는 한 번도 없었죠. 전 그 부분은 냉정하게 던컨은 뛰어난 수비수인건 분명하지만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리우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팬 분들 화내지 마시길 부탁드려요~~

'단순 공격력'으로는 노비츠키가 던컨 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수비력'으로는 케빈 가넷이 던컨 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지만 셋 중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던컨을 의심의 여지없이 첫손에 놓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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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와이트 하워드는?? 당연 전성기 시절엔 최고의 수비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비력 부분만으로 따지자면 (전성기 기준) 던컨 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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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8 19:24:25

던컨은 꾸준히 하이레벨의 수비력을 보이고 있고 마흔인 지금도 하이레벨이지만
하워드는 단기임펙트만은 그당시 시대의 넘버원 수비수였죠.
한때 최고의 수비수였으나 지금은 부상으로 얼룩진 하워드
최고수준의 수비력을 보였고 부상과 노화에도 불구하고 수비력만은 리그 평균이상을 항상 유지하는 던컨
수비력은 둘다 훌륭하지만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수비력은 전성기 하워드가 훌륭했고 높은 BQ와 탁월한 위치선정과 정석의 수비폼은 던컨이 훌륭한거 같네요.

2016-06-28 19:25:03

저의 개인적 견해에 의하면 전성기 기준으로도 던컨이 하워드에 근소우위를 점한다 여겨집니다.

WR
2016-06-28 19:31:05

이건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

'수비'의 능력치는 하나는 BQ를 기반으로 하는 수비 (아쉽게도 이건 스탯에 반영이 잘 안 되죠)

두번째는 운동능력으로 눈에 보이게 하는 수비 (이건 리바, 블락, 스틸 등등 좀 그나마 반영이 되는 편이죠)

이렇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던컨은 물론 첫번째 수비 능력은 만렙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두번째 수비 능력은 조금 ???가 붙는 것이 '아마레(짐승)' 과의 플레이 오프 매치업 당시

아무리 첫번째 능력이 좋아도 두번째가 못 따라와주면 저렇게도 뚫려버리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따라서 수비 능력은 확실히 많은 부분이 '운동 능력'에 종속되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16-06-28 19:37:37

말씀하신 부분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운동능력이 모자란게 아니라 '안좋아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평소에 그만큼 운동능력을 숨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호랑이가 평소에 발톱을 숨기고 다니듯 말이지요.

보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던컨이 수비할때 절대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상대방이 뛰어난 운동능력을 이용해서 공격해올때, 던컨은 뛰어난 비큐로 자신이 컨텐하였을때의 손실과 이득을 계산하여, 버릴건 과감히 버리는 탓에 운동능력이 안좋아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던컨의 경기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짧은 하이라이트로나마 이러한 것들을 느꼈습니다.

2016-06-28 19:41:46

한분 말씀 보고 공감하고
다른 한분 보고 공감하다가
아이러니?...하다가
솔직하게 막말로
던컨을 상대하던 당시 아마레는 미친놈도 아니고 그냥 괴물? 인간 탈을 쓴 폭격기?
수준 이였죠

그거외엔 운동능력이 훌륭한 선수한테 털린 전성기 던컨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혹시 있나요?

2016-06-28 19:45:06

댓글 잘못 다신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6-28 20:16:32

던컨의 수비에 장점에 대해서 잘 말씀해주셨는데요. 말씀하신 부분 많은 공감합니다만 그러한 던컨이 하워드와의 수비력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더불어 던컨이 사기적인 프레임과 보기보다 좋은 운동능력 비큐를 가지고 잇던건 맞습니다만 지금 수비에서 비교대상이되는 가넷이나 하워드, 하킴과 같은 선수보다는 가로수비를 하는데에 명확히 느린발과 (때문에 수비범위나 리커버리, 스위치 수비에서 가넷과 빅벤, 하워드가 더 뛰어날 수 밖에 없고) 레인을 잘 읽어서 림프로펙팅을 잘하는것과 별개로 버티컬이 낮아서 디펜시브보드나 세로수비의 범위 자체가 하워드보다 제한되는것은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사실입니다.

Updated at 2016-06-28 20:38:02

네 동의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수비범위가 던컨보다 넓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던컨이 뛰어난 비큐로 수비시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않는다는 점에서 던컨에게 훨씬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단적인 예로 하워드가 자주 파울트러블에 빠진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겁니다. 때문에 게임 후반부에 들어서는 수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팀의 승리 또는 궁극적 목표인 우승을 위해서는 수비의 핵심인물이 4쿼터 12분이 모두 지나갈때까지 '적극적이고 과감한 수비'로 골밑을 든든하게 받쳐줘야 하지요. 마치 척추처럼 말입니다.

던컨은 수비시에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않음으로써 파울트러블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고 또한 체력적인 이점까지 얻게됩니다.
이는 4쿼터 말미까지 안정적인 수비의 핵을 담당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고 이러한 장점은 곧 높은 승률과 많은 우승으로 이어지게 되죠.

따라서 많은 분들이 팀 던컨을 팀 농구의 끝판왕으로 보는 거고 수비의 척추라고 하는 거구요. 저는 이 점을 높게 사는겁니다.

Updated at 2016-06-28 21:09:58

말씀하신 부분이 던컨이 비교우위를 가져가는 점인점은 맞지만 각 항목의 비교우위의 숫자로 두 선수의 수비력이 정해지지 않듯이

상대적으로 던컨보다 넓은 수비 동선을 커버함에도 불구하고 하워드는 피커와 핸들러 양쪽들 다 견제하고 허무하게 놓치는 일도 드물뿐더러 스윙패스로 베이스라인등이 열리거나 컷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림을 지키러 커버오는 점 등에서 수비비큐 또한 아주 뛰어납니다 운동능력뿐만 아니라요. 이러한 넓은 범위를 커버할때 에 상대적으로 더 파울을 쌓게 되는 부분에 반해 던컨은 일선에서 디포이급 수비수였던 보웬이나 카와이의 도움을 받고 말씀하신대로 칼 같이 레인을 잡고 거기서 말씀하신대로 불필요한 스탭이나 몸을 대는 일을 좀 처럼하지 않죠.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파울의 적립도 낫지만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앞선 퍼러미터 수비수들과 샌안 수비조직력의 수혜를 받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던컨이 그 디펜스를 만드는 가장 큰 축이겠습니다)

올랜도의 1,2,3,3,5 의 스트레치 라인업에서 변변찮은 퍼러미터 수비수를 달고 디포이3회를 받은 하워드의 수비력과 완성된 팀디펜스를 가지고 있고 디포이급 퍼러미터를 가졌던 던컨이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숫자로 동일하다고 해도 그것이 실제로 동일하다고 보긴 힘들겠죠.

실제로 보웬이후 카와이의 전까지 던컨의 느린발을 보완해줄 강력한 퍼러미터 디펜더가 없 샌안토니오는 리그 중간정도의 수비생산성을 보여주었고 하워드나 가넷같은 수비수는 이러한 기복을 보여준적이 없었구요.

던컨의 수비링커로서의 비큐와 꾸준함, 자체의 퍼포먼스도 디펜시브 퍼스트팀을 밥먹듯 수상할 정도의 위상에 걸맞는 아주 훌륭한 디펜더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던컨이 하워드, 빅벤, 하킴과 같은 역대급 디펜더와 나란히 서는것 조차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디포이 숫자가 말해주죠.

2016-06-28 19:37:46

가넷의 수비가 던컨보다 좋다
노비츠키의 공격이 던컨보다 좋다
허나 셋중 최고는 단연 던컨이다

이 말은 언제나 들어도 반박불가인 말이네요

아 저는 세선수 다 좋아합니다.
특히나 택사스의 두 PF는 더더욱

+@코비도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스윙맨이죠

Updated at 2016-06-28 19:58:07

수비력이 아닌 공격력을 말하자면 던컨의 공격력이 다른 레전드들에 비해 부족할지라도 던컨은 이상하게 팀이 위기에 몰리면 항상 스스로 기어를 한단계 올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심지어 올해 오클과 6차전도 그랬죠 (다만 이젠 진짜 늙어서 영향력이 적었죠. 이바카한테 결정적인 블락도 당하고).

그래서 반지가 5개고 샌안팬들이 던컨을 좋아하는 수많은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2016-06-28 23:14:02

'여기서 본론은. DPOY의 수상이 수비력의 척도가 될 수 있느냐.. 인데.

저는 당연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위의 이 말씀, 이건 너무나 당연한 거죠... 어느 누가 감히 DPOY를 수비력의 척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까.

하워드는 DPOY가 3개이고 이 정도면 하킴과 빅벤 그룹에서 놀아야 할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죠.

팀 던컨보다 위대한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DPOY는 수비퍼스트팀 갯수와 비교 불가로 높게 치는 게 당연합니다.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인데요...


DPOY 이야기하니까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이렇게 DPOY의 수상 여부가 매우 중요하기에

전 카와이 레너드가 3번 포지션에서 이미 론 아테스트와 스카티 피펜을 넘어선 수비수라고 확신합니다.

1번이면 모를까, 2년 연속 수비왕에 오른 건 그걸 충분히 반증한다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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