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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팬분들 현자타임 안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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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8:38:09

르브론 팬이 된지 어언 8년 정도 되어갑니다

마이애미에서 리핏을 당성하고 클블로 돌아 오던 시점부터

르브론 팬으로서 그에게 바랬던건 MVP도, 득점왕도, 리그 1위도 아니고

단 하나의 우승트로피였습니다.


다른 레전드들과의 비교에서나 르브론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

딸랑(??) 2개의 우승반지는 항상 아쉬웠습니다 (우승못해본 선수들의 팬분들껜 죄송합니다..)


그랬기에 작년 골스와의 파이널이 너무 뼈아팠고

그 뒤로 쏟아진 비판과 비난과 조롱들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또 파이널 MVP를 받는 모습을 보니

현자타임이 왔습니다. 그것도 매우 강하게요

더이상 바랄게 없네요 정말


우승 이후 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인정과 축하를 보내주셨지만

여전한 비난과 깎아 내리기와 비교 등등 어떤 식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마음이 쓰이질 않네요  그냥 평온합니다

그저 파이널 7차전 라스트 2분을 돌려보며 흐뭇하게 웃곤합니다


일상속에서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날때도

그 장면 다시 보면 풀리고 그러네요 


이 현자타임이 꽤 오래갈거같네요


P.S 이제 저의 2nd favorite인 폴 죠지와 인디애나가 잘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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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8 18:41:06

저도 딱 그런 상태에요...
매년 저도 같이 우승 못하면 어떻하지 같이 스트레스 받고 그랬는데 이젠 파이널에서 져도 웃으며 아쉬워 할 수 있을것 같네요

WR
2016-06-28 18:43:35

그러게요 진짜 제가 뛰는것도 아닌데 괜히 제가 스트레스 받고

뭔가 중압감이 있었는데


이젠 뭐 행복하게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2016-06-28 18:41:13

저도 뭔가 르브론 스토리의 엔딩을 본 기분입니다

그래도 다음 시즌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WR
2016-06-28 18:44:02

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불이 붙겠죠?

그래도 현자타임은 계속될겁니다

2016-06-28 18:47:38

윗 분 말씀대로 게임 엔딩 본 느낌입니다. 시원섭섭하네요

2016-06-28 18:48:55

이제 뭔가 평화로운 마음으로 게임을 보고 응원할것 같습니다

우승이 크긴 커요.. 고맙다 탈모인

WR
2016-06-28 18:52:49

그러게요 이게 뭐라고

공놀이때메  일상생활에도 평화를 주네요

2016-06-28 18:51:06

전 아닙니다. 리핏 3핏 욕심이 끝이 없네요

WR
2016-06-28 18:52:19

물론 또 플옵 시작되면 열렬히 응원하긴 할겁니다!!


2016-06-28 18:55:43

지금은 저도 3일간 5-6-7차전 하나씩 여유롭게 보면서 우승을 즐겼습니다. 보면서 느낀건 역시 우승은 좋다는거.. 리핏 3핏해서 클블왕조를 어빙 러브와 함께 이뤄주길 바라는 욕심이 생겨요

2016-06-28 18:52:42

비록 팬들은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하더라도,
브롱이는 계속 전투적으로 게임에 임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안 그러면 재미가 없어지니까요.

WR
2016-06-28 18:53:33

다음 시즌 시작 전 인터뷰에서

I'm still hungry 라고 하지 않을까요?

본인은 안멈출껍니다!

2016-06-28 18:56:14

팬질 하는 데 조급함이 사라졌습니다. 앞으로의 시즌들은 정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WR
2016-06-28 19:00:01

맞아요 그 조급함이 없어진게 너무 크네요


물론 또 파이널 가면 우승을 간절히 바라겠지만

'아 이거 우승 못하면 x된다' 하는 마음은 안들거같아요

2016-06-28 19:00:33

저도 이제 마음편히 볼수 있을거같아요 건강하게 출전시간도 관리하면서 뛰었으면 좋겠네요 한번정도 우승 더하면 좋구요

2016-06-28 19:04:06

내년에도 하면 르브론도 현자타임와서 은퇴할것같습니다

WR
2016-06-28 19:26:07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코비는 어찌됐건 우승을 5번이나 하고도 끊임없이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갑자기 궁금하고

또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2016-06-28 19:04:16

르브론의 스토리는 완성된 것 같습니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입니다.

도전과 실패, 이적, 빌런으로.., 고향 컴백.. 실패... 결국 고향에 우승을 가져다 준..
비즈니스적이니 뭐니 해도
정말 재미있는 한 편의 이야기입니다.
2016-06-28 19:09:33

이젠 누가 르브론 마구 까도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우승3회, 파엠 3회..클리블랜드 첫 우승..



2016-06-28 19:17:22

지금은 저도 완전히 현자 상태지만
또 시즌이 시작되면
not3 not4 not5..

2016-06-28 19:18:36
다음 미션은 클블에 마이애미에서보다 더 많은 우승을 안겨주기? 
2016-06-28 19:19:46
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이제야 현자타임 오네요
한 일주일간 감정적으로 굉장히 고양되어 있었는데 슬슬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말씀하신 것 같은 느낌은 저 또한 오래갈꺼 같아요
디트침공 라이브로 본 이후 팬이 되었지만 디시전 이후엔 너무 실망해서
느바 자체에 관심을 거의 끊었습니다.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봐도 그냥 그러려니 했었죠
그리고 재작년 커밍홈 했을때 동기가 어쩌니 의도가 어떠니 남들이 왈가왈부해도
마치 첫사랑이 돌아온 느낌이라 마냥  신나고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클리블랜드 23번으로 파이널에 올랐지만...
운명이 그에게 더 이상의 승리를 허락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낭만적으로 운명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나이를 먹어가며 세상사를 겪다보면
대세란게 한번 형성되면 그 흐름을 거스르기가 얼마나 힘든지,
확률적으로 열세인 희망이 이뤄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통 '혹시나'는 결국 '역시나'가 되는게 당연하다는걸 체득하게 되잖아요?
특히 올 정규시즌동안은 그 대세랄까요 시대의 흐름이 완전히 커리에게 넘어갔다고 느꼈고
차라리 파이널에 안갔으면 좋겠다고 농담삼아 이야기하곤 했었죠
올해 파이널 1-3까지 갔을 때는 완전히 마음을 놓았어요 결국 내 페어보릿 선수는
결국 이 모든 비난과 조롱을 안고 가는 수밖에 없구나 하고 감정이입해버리니까 참 괴롭더군요
하지만 결국 그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 스토리를 완성시키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성취감과 고양감은 가라앉았지만, 이 만족감과 평온함은 제 삶에 작은 자양분이 되어 오래 갈꺼 같습니다.
WR
2016-06-28 19:30:13

오랜 르브론 팬의 팬심과

또 한명의 어른으로서 세상에 대해 가지고 계신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지네요


그토록 염원했던 단 하나의 우승트로피가 충족되니

이제 고작 3번째 우승이고 이제 고작 33살의 나이지만

뭔가 끝났다는 느낌이 짙게 오네요


씁씁하기도 하고 또 감사하기도 하구요

르브론 본인은 그 불을 꺼뜨리지 않고

점점 꺼져가는  팬들의 마음에 다시 불을 지펴주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16-06-28 20:04:39

올해 우승을 기점으로 안티들이 억지로 르브론 깍아내리려해도 화가나기보다는 비웃음이나더군요.그만큼 마음속 여유가 생기네요.

WR
2016-06-28 19:32:12

 그런거 보면  그래그래 그럴수 있지~ 하면서 넘기게 됩니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정말로요



2016-06-28 19:24:28

7차전때 간절히 빌었습니다. 이번에만 이기면 더 욕심내지 않겠다고.... 더 이기면 좋죠.

근데 이제 커리어로 아쉬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06-28 19:33:25

저도 그랬어요  아 이번만 이기면

진짜 더이상 우승 못해도, mvp못타도 진짜 더 바랄게 없을텐데

그런 마음이었네요


그리고 그게 이루어진 지금도 욕심이 다시 생기기보다는

현자의 마음이 되었습니다


르브론 형,  고생했어. 이만하면 됐어


이런 마음이랄까요..

2016-06-28 19:24:35

박진영이 말했던것처럼


마이클 조던도 샤킬도 하킴도 저리가라 할만큼 어릴때부터 너무 큰 주목을 받고있었죠.

그리고 매해 우승을 위해 도전하다가

계속된 실패로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 컸을겁니다.


그리고 첫 우승이자, 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마이애미지만

11년,14년 파이널에서의 무기력함이나, 클블이라는 프랜차이즈에서의 우승이 아니기에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우승의 기쁨이 다소 반감될수도 있습니다.


그런 르브론이

집으로 돌아와 15년 파이널, 최선을 다했음에도 졌을때 계속되는 비판

클블로 복귀선언 -> 이미지 관리일텐데 역시나 실패하네 이런식으로 비판을 받았고


그런 욕 먹으며 16년 파이널 올라와보니

세상에 다른팀도 아니고 그 96불스의 승수를 넘어버린 델타포스 골스를 만난거죠.

그리고 역시나 시리즈 3-1까지 밀린상태에서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기적이었던 3연승 역스윕 클블 첫 우승을 이룹니다.


이쯤되면 현자타임 안나오는게 이상하죠

지더라도 괜찮아~ 이런말 나올수밖에 없는, 그만큼 극적이고 감동적인 52년만의 첫 우승을 선사했으니..

WR
2016-06-28 19:36:20

너무나도 극적이어서

본인도, 지켜보는 팬들도 감회가 다른거같네요


오클과의 파이널 5차전 끝날때쯤에


벤치에서 동료들과 웃고 춤추면서 우승을 맞이했던 르브론인데

이번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니


본인도 그 우승의 차이점을 느끼나봐요 그죠

2016-06-28 19:28:33

게임으로 치면 끝판까지 다 깬거고 앞으로는 업적깨는 느낌 같습니다.

WR
2016-06-28 19:34:45

지뢰찾기 처음 깼을때 너무 행복했는데

그 뒤로는 기록 단축에 도전이 되더라구요


비슷한 느낌인거같네요

2016-06-28 19:37:17

아직 부족하죠.

르브론의 궁극적인 목표는 왕조건설이 되어야 합니다.
히트에서 캐브스 온건 잘한거지만, 히트에서 쓰리핏 못한게 아쉽네요.
적어도 캐브스에서 우승 두번은 더해줘야 현자타임 올거같아요

조던, 카림, 매직, 던컨, 버드 같은 레전드처럼
기사단 왕조를 건설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겠죠
WR
2016-06-28 19:38:47

물론 그렇게 해준다면 베스트지만


그까지 바라는게 과욕인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지금 그저 감사할 뿐이네요

2016-06-28 19:47:11

캐브스에서 우승세번 한다면 진심으로
조던과 더불어 역대 투탑이라고 봅니다.

2016-06-28 19:44:48

디시전쇼부터 시작된 드라마가 이제 끝난 기분입니다. 말씀대로 현자 타임이죠.. 이제부터는 진짜 편한기분으로 응원할거같습니다.
간간히 르브론에대해 역대 순위가 매직 아래니 던컨 아래니 아직 탑5도 안된다느니 이런저런 소리들이 그냥 귓가에 스치는 바람소리 처럼 들리네요..하하
그냥 제눈으로 본 최고의 선수를 맘편하게 응원하려고 합니다.

Updated at 2016-06-28 20:09:17

저도요, 이젠 모든걸 내려놓고,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고 하며 르브론은 그냥 즐기고.

유망주를 본다는 느낌으로 화싸나 응원해야겠습니다.
화싸야 꼭 맥스계약 맺고 DPOY랑 1st팀 따자!
WR
2016-06-28 20:28:01

저도 그래요 르브론에 관해서는 이제 마냥 즐길겁니다


저는 폴죠지!! 엠뷔피!!!

2016-06-28 20:05:46

저도 같습니다. 제 안에서의 Lebron SAGA는 엔딩을 봤네요. 그것도 가장 극적으로요.


남은 이야기는 스팀 도전과제 깨듯이, 부수적인 재미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젠 선수도, 팬도 부담감을 내려놓고 남은 이야기를 즐기면 될거 같아요.
2016-06-28 20:20:29

감사합니다. 일단 담시즌 동부의 제왕 자리부터 넘겨받겠습니다 - from PG13 -

WR
2016-06-28 20:29:17

저는 진심으로 르브론의 뒤를 이어 동부의 제왕은 PG13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2016-06-28 21:11:28

넵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

Updated at 2016-06-28 20:21:53

이제 르브론의 커밍홈 스토리는 끝났죠. 다음 시즌 부터는 후속작이 시작 됩니다!

2016-06-28 20:28:05

더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이제부턴 보너스에요

WR
2016-06-28 20:30:27

저도 이제부터 이루는 것들은 그저 덤으로 생각하고 그저 감사히 받아들일겁니다

근데 덤이 너무 커지면 어쩌죠..?

2016-06-28 20:34:24

일단 다음시즌이 시작하고 또 엎치락 뒷치락 해야죠

2016-06-28 20:36:07

3-1로 몰린 5차전 골스홈원정 경기를 도저히 볼 용기가 안났지만,

이기든 지든 팬으로써 끝까지 기쁨도 고통도 함께 나누자,, 
그냥 끝까지 이번 시즌의 마지막경기가 될지도 모를 플레이를 그냥 지켜보자,.
는 심정으로 5~7차전을 봤는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이었습니다.
근데 우승하고 나니 리핏을 보고싶다는 욕심이 생기는걸 보니 팬심은 어쩔수없나 봅니다.
7차전은 보고 또 봐도 짜릿함을 느낍니다.
Updated at 2016-06-28 21:36:41

무엇보다 역대 리그최다승팀의 최초 만장일치 MVP 선수를 압도하며 팀을 우승시켰다고 하는것이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이 될뻔한)에 대한 업셋이라는 것은 물론이고, 암울한 클리블랜드 스포츠 역사와 디시전 쇼 & 리턴이 결합되어, 리그 사상 최고의 드라마가 만들어져 버렸는데, 조던이 외도 후에 I'm back 을 외치며 불스를 리그 최다승으로 이끄는 우승만큼이나 강렬하게 다가 왔습니다... 허허...


개인적으로 조던 팬이었지만 "애매하면 조던" 같은 맹목적 찬양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MBC에서 방영한 조던은퇴특집 다큐에 나왔던 멘트 한가지만은 다른 선수들과 구별되는 확실한 차이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조던은 팬들의 지나친 기대마저도 코트안에서 충족시켜줬다"

그런데 르브론이 이번에 위와 같은 것을 완벽히 해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2016-06-28 21:38:00

클블주민도 아니지만 홈에서 우승세레모니 바로하는거 보고 싶습니다

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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