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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래프트를 보면 서고동저의 이유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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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7 23:20:35

농구란 스포츠는 좋은 신인의 가치가 매우 큽니다.

야구는 좋은 유망주가 좋은 스타로 클 가능성이 3할 정도이지만

농구는 좋은 신인이면 첫 시즌에 즉시전력이 되고 실패 가능성도 낮죠.

그렇기 때문에 하위권 팀들이 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을 수급하여 강팀이 되는 것도 비교적 쉽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nba는 서고동저가 15년이나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위권을 전전하는 팀들이 많은 동부 팀들이 정말 오랫동안 서부 팀을 이기지 못하고 있죠.


그리고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나온 대목인데...

서부 팀들은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미래를 보는 운영을 하는 반면

동부 팀들은 너무 당장의 한방을 노립니다.


또 서부 팀들은 드래프트에서도 뭔가 철학이 있는 반면

동부 팀들은 상당히 단순하게 뽑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클라호마는 리그 빅4로 꼽히는 팀인데도 현 전력의 주요 멤버였던 이바카를 팔아서

훌륭한 벤치 에이스 감인 올라디포와 신인 빅맨 사보니스를 데려왔습니다.

반면 올랜도는 유망한 두 선수를 너무 쉽게 잃은 감이 있습니다.

또한 샬럿은 실로 오랜만의 플옵 구경에 들뜬 것인지 2라픽도 아까워보이는 벨리넬리를 위해 1라픽을 썼습니다.


후자의 예로는 피닉스는 부커, 워렌, 굿윈, 렌의 유망주 라인에서 부족한 부분인 포워드의 보강을 위해

여러 장의 픽을 쓰면서까지 올스타 포텐셜의 포워드 마퀴스 크리스를 데려왔습니다.

이로서 부족한 부분이었던 포워드진은 오히려 넘치게 되었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어떻게 된 게 수년간 빅맨만 뽑고 있습니다. 노엘, 엠비드, 오카포, 시몬스...

동시 출전이 불가능한 조합이고 트레이드 작업도 시원찮습니다.


그 밖에도 샌안, 골스 등 있는 집안들도 유망주 수급을 꽤 잘했다는 평이고,

쇠락해가던 집안 멤피스도 이번에 상당히 대박이 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도 라빈-던을 위해 버틀러를 거절하는 놀라운 행보를 하면서 미래를 지켰습니다.


2015-16시즌은 실로 오랜만에 서고동저의 격차가 크게 줄었던 때로 기록될 겁니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다시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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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7 22:07:45

비단 드랩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몇몇을 제외하곤 동부의 구단들이 운영자체를 너무 못해요
물론 샌안같은팀은 그냥 운영이 환상적이긴한데 이걸 배제하더라도 운영을 못합니다.
아마 설문조사해서 nba팀중에 제일 운영 못하는 구단은 누구? 하면 90%이상이 동부구단중 하나를 뽑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뽑은사람들중 70%는 다시 어떤 특정 구단을 가르킬테구요..
특정 선수를 기량에 비해 비싸게 사오기도하고
말씀하신대로 드랩의 문제도 있죠.
동부도 운영 잘하는 보스턴은 빅3로 우승이후 암흑기 잠깐 겪나 싶더니
지금도 강한데 미래가 가장 기대되는 구단이 되었죠.
2016-06-27 22:13:00

운영차이가 심각하죠

2016-06-27 22:24:03

글쎄요.. 구단 by 구단이라....

올해 드래프트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필리스에서 빅맨만 뽑은건 선수가치가 높은 선수로 트레이드를 노리는 것일 수도 있고, 지금껏 성적은 꼴등인데 1픽 행사를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피닉스가 리빌딩은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아직은 모릅니다. 피닉스의 경우 경험있는 베테랑들이 배제되다시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유망주로만 팀을 채우다보면, 롤의 분배로 크지 못하는 유망주들이 생겨나고, 한 번에 엑소더스가 올 가능성 역시 커져요. 그래도 즉시 전력감과 프로젝트형을 잘 나눠서 뽑아야 하는 것이구요.

다만, 동부팀들의 운영이 답도 없다는 건 동의를 합니다.

근데 인디애나의 경우가 현 오프시즌의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라 보이는데,

본인팀의 감독 색깔에 맞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전력보강을 했습니다.

몬타 엘리스를 오프볼 슈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대권도전도 가능할 것 같구요.


2016-06-27 22:33:20

마리오 헤조냐가 올해 나왔어도 3-5위권이였다는 루머도 돌 정도면 올해 1라운드 22번 픽으로 벨리넬리가 그렇게 터무니 없는 트레이드는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동 포지션에 선수 많다고 안 뽑는건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무조건 팀이 포텐 높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뽑아야죠. 필라 팀 정리는 아직 오프시즌이 남았으니까 두고 봐야겠죠.

어차피 목 드랲은 목 드랲이에요. 선수가 목 드랲에서 10위권이였는데 20위권 밖, 2라운드로 떨어진건 이유가 있는겁니다. 한두팀도 아니고 몇개의 팀이 다 패스를 한 정도면요.

이미 동부가 우승한번 했으니 서고동저 얘기는 좀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저번 오프시즌에도 계속 나왔던 얘긴데 결국 아무 의미 없었잖아요.

2016-06-27 23:33:42

필리는 최선의 선택을 해왔다고 봅니다.
다만 엠비드가 누워버리고 필리 차례에 최고의 선수가 계속 빅맨이었을뿐...

2016-06-27 23:44:23

동부팀들은 정말 서부팀들에 비해 운영을 정말 못하죠 정말 어마어마한 시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언제까지 리빌딩을 할생각인지 뉴욕 시카고는 답이없고 보스턴 토론토 제외하면 정말 픽을 잘뽑고 운영을 잘한다고 느끼는팀이 하나도 없습니다. 서부팀들은 낮은 픽에서도 옥석을 잘가려내며 알박기와 트레이드 팀운영이 정말좋죠 반성해야합니다 동부팀들은

2016-06-28 03:54:34

말씀하신 대서 답이 나오네요. 동부에 상대적으로 시장이 크니까 윈나우 모드로 되는게 큽니다. 서부에

규모가 큰 시장이래봤자 LA나 샌프 근방이 동부 빅마켓들에 대적 할 만 하고 스몰마켓들은 제한적인 자원에서 최대한 뽑아내려고 하니 운영이 더 치밀해 질 수 밖에 없죠. 보스턴도 스티븐슨 감독 오고 나서부터 팀 운영 색을 좀 바꿨고 토론토도 유지리 단장이 부임하기 전까진 이해 못할 운영이 연속 되었구요. 픽이야 말로 정말 긁어서 터지길 바라는 복권같은 겁니다. 픽 행사 잘되는 것도 좋지만 픽을 팔거면 얼마나 장사를 잘 하느냐도 아주 중요하죠. 요번 드랲 때 에인지 단장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많은게 그 이유 때문이죠.

 

동부에서는 그나마 마이애미와 인디애나가 요 근래 운영이 꽤 괜찮았던 것 싶네요. 두 팀다 꾸준히 플옵 순위권에 걸쳐 있는 팀인데도 팀 로스터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이용 할 줄 알고, 유망주들을 키울 줄도 아는 팀이죠.

2016-06-28 04:42:45

운도 한몫하죠.. 로즈가 그리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엠비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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