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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위주 스몰볼은 포스트 중심 빅맨 농구에 비해 열등한 농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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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7 12:15:16


최근의 트렌드에 대해 언급할 때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이런 말이죠.


"압도적인 빅맨이 없어서 지금같은 트렌드가 된 것. 압도적인 빅맨이 나온다면 또 트렌드가 그쪽으로 바뀔것"


(여기서 말하는 압도적인 빅맨이란, 빅맨 중에서도 전부 잘하는 타입이라기보단 특히 포스트에서 비벼주는 타입)


그런데 이 말인 즉슨...압도적인 빅맨이 있으면 현재 같은 농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로 들리거든요.



그렇다면 똑같이 최고 수준의 레벨로 팀이 구성된다고 봤을때 현재와 같은, 골밑의 빅맨에게 공을 주기보단 상대를 밖으로 끌어내는데 중점을 둔 농구는, 골밑의 빅맨에게 공을 투입하는 농구보다 열등한 농구가 되는건가요?




선수 수준이 낮아서 지금같은 농구가 되고 그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가 나오면 지금처럼 할 필요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 부분이 궁금합니다. 



그 말대로라면 결국 똑같은 정점의 기량에서 플레이 한다면 전술 발전이 무의미 하다는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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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7 11:56:27

글쎄요. 열등한 농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그냥 그 팀에서 가장 잘할수있는걸 하는거죠

쉽게 얘기해서 샤킬오닐 보유한팀이
스몰볼하겠습니까?

Updated at 2016-06-27 12:04:16

그럴리가요....

막상 그렇게 말하던 4대 센터 시절에는 룩 롱리와 마이클 조던이 그 4대 센터들 다 가로막고 매번 우승하고 그랬으니까 엘리트 스윙맨과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우수한 농구고 우승도 제대로 못하는 페인트 존 빅맨 농구는 하등한 농구일까요?

하등한 농구 열등한 농구... 이렇게 나눠서 보시는 것 보다는 모두 이기는 농구를 지향하지만 방법이 다르다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점퍼를 위주로한 농구는 좀 들쑥날쑥한 면이 있을 뿐이죠. 그리고 예전부터 보신 분들이 그 부분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구요.

우리 팀이 픽으로 샤킬 오닐, 알론조 모닝같은 공격이 되는 최상급 빅맨을 뽑았을 때 그 선수를 코어로해서 하프코트 오펜스 팀을 짤 수 있는 거고 그게 우월한 농구라서가 아니라 자기가 가진 재능을 가장 크게 활용하는 농구이기에 하는거 아닐까요? 지금 NBA 시스템에서는 팀의 코어급 재능을 입맛대로 바꾸기 쉽지 않거든요.

저는 팀에 MDE시절 샤크가 있으면 5번을 코어로, 아이스맨 시절 조지 거빈이 있으면 3번을 코어로 지금의 커리가 있으면 1번을 코어로 삼는게 당연하고 다만 지금은 재능있는 1번이 많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6-27 12:02:40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아무래도 농구라는 종특상 키가 큰 사람이 유리하고 골대에 가까운 곳에서 득점확률이 높아질수밖에 없는 것 때문에 예전에 샼같은 존재가 나타나면 리그트랜드가 다시 변화할수도 있고, 또 유망주들이 자신들의 영웅에 따라 플레이패턴이 변하고 스카우터나 구단도 선수뽑을때 샼같은 선수를 기대하는 로또나 유망주 혹은 그를 막을만한 덩치물량 등을 고려하게 되어 리그트랜드가 변할수도 있죠. 그리고 현재 커리로 인해 3점슛 4점슛 이야기가 가끔 나오듯 샼같은 선수가 다시 등장하면 수비자 3초룰을 없애야한다 등의 이야기도 나올수있고 리그흐름은 한번 요동칠수있겠죠.
전통빅맨, 스몰볼에서의 빅맨의 우열에 따른 차이라기보다는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느낌에 가까운듯해요.

2016-06-27 12:04:55

스스로 확대해석 하시는것 같네요.

하지만 압도적 빅맨의 가치는 어마어마 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2016-06-27 12:05:50

아무래도 스몰볼 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결과물로 보여진게 있어서 그런것 같네요. 

휴스턴, 랄, 샌안, 디트, 마엠, 보스턴, 랄, 댈러스만봐도 항상 좋은 빅맨이 있었죠.(마사장 제외...)
농구에있어서 골밑은 그만큼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6-27 12:14:20

솔직히 좀 공감되는 부분은 뭔가 인사이드에서 인상적인 빅맨은 안에서 강한 느낌은 없습니다...


샤크나 4대 센터들과 같은 선수가 나타난다면 스몰볼과 붙으면 정말 재밌을것 같습니다.


2016-06-27 12:25:44

그런게 어디있습니까... 이기면 장땡이지...


물론 3점슛이 보편화되기 전의 시대에는 확률이 골밑득점이 더 높다보니 스몰볼이 경시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새와같이 3점슛이 보편화되고 확률이 높아진 시대에서는 그 팀의 상황에따라 알아서하는게 최고인거죠...
2016-06-27 12:34:10

진짜 간단한 진리죠. 이기면 장땡입니다.

2016-06-27 12:33:08

체력차원에서는 빅볼이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스몰볼은 아무래도 스페이싱을 창출하기 위해서 더 많이 뛰어야되고 스위치디펜스도 많이 일어나는데 이게 유지되려면 두터운 스쿼드를 보유하거나 한정된 시간만 제대로 가동할 수 있죠. 플옵이 한창 진행될수록 체력이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는데 스몰볼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봅니다.
저도 스몰볼 스타일을 더 선호하지만 강력한 인사이드 게임을 해줄 수 있는 빅맨이 있다는 건 그만큼 접전에서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016-06-27 12:46:06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에 가깝지 어떤것이 더 우위에 있는 전술이다...라고 하는건 정말 단순한 논리죠.

외곽슛이 중요한 스몰볼의 약점은 골밑이 강하고 리바운드가 강하면 게임 템포가 느린팀에게 휘둘릴수 있다는 점이고, 반대로 빅볼을 하는 팀의 약점은 상대의 업템포 농구 외곽슛의 성공률이 높아지면 휘둘릴수 있다는 점이죠.
두 전술이 각자의 장점이 다른 전술의 약점이 되는거지 누가 우열이라고 판단할수 없습니다. 
크게 봐서 빅볼, 스몰볼 이라고 나누는 거지...그 안에서 감독들 마다 전술이 다 다르고 템포도 빠르게 했다 늦게 했다 하는등...한가지 전술만 사용하는 감독도 없구요.

Updated at 2016-06-27 13:00:04

카림 샤크 하킴있는데 그런 농구 할까요?

절대 안하죠.

실력좋은 센터 자체가 귀하고 어려운 자원인거고. 이젠 멸종된거고요.

스트레치 포워드, 모션 오펜스 모두 적은 재능으로 할 수 있는 농구로의 시도지 그게 전략적 발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KBL, 유럽, 대학농구가 전략적으로 nba보다 우월했다는 소리가 되죠.

2016-06-27 12:48:53

이기는 농구가 강한 농구죠.

지금은 센터 중심의 농구를 펼칠 정도로 강한 센터도 없지만 지역방어가 허용되고 수비 전술이 발전하면서 페인트존을 단단하게 잠그는 수비 농구(빅3 보스턴, 디트 2기 배드보이스)가 득세하면서 스페이싱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즉, 빅맨들도 어느 정도 슈팅 레인지를 가지고 있어야지 픽앤팝의 파트너도 가능하고 수비하는 빅맨 한명을 외곽으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는 상황인거죠. 그런 전술적 필요성 때문에 스트레치 빅맨들이 각광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농구의 핵심은 페인트존 공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인트존을 지배하는 선수가 나타난다면 다시 몸빵 좋은 빅맨들이 각광받을 수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16-06-27 12:51:46

4대 센터가 동시에 등장한 그 시절과

엘리트 파포가 동시다발 두각을 보이던 시절

스윙맨의 시대

듀얼가드 및 엘리트 포가 등


보면 한포지션의 폭발에 따라 그에 부합되는 조합이 선호되는 거라고 봅니다.


공격력이 좋은 빅 센터와 이를 보좌할 블루워커 파포


엘리트 파포와 이들의 공간을 확보해줄 센터


스윙맨 및 포가전성시대로 오면서는 이들의 공간을 확보해줄 스트레치4와 스크린 및 블루워커 성향의 빅맨

(여기에 기동성까지 추가되었네요)


시대마다 두두러지는 포지션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선호되는 선수 구성에 호볼호가 갈리는 거겠죠.



단순하게 보아도 센터 전성시대에는 각 팀당 힘과 높이 빼고는 다른 부분을 찾기 힘든

덩어리 센터들이 꼭 한둘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금 모두 실업자 신세지만요.

반대로 이 시대에 듀얼가드 및 트위너는 빅볼에 어울리지 않는 호불호에 따라 외면 받는 경우가 많았죠.


지금 키큰 선수들이 스페이싱을 위해 연습하는건 결국 리그 흐름에 따른 호불호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016-06-27 12:57:35

다만 탑급이 없는건 결국은 재능 결여라고 봅니다.

덩어리 센터는 자리가 있던거지 리그를 주도하진 못했죠. 덩어리 센터 대신 지금은 비실대도 빠른 센터는 자리가 있죠.

센터가 강하지 않으니 덩어리 센터로 막을 필요가 없고 센터는 가드, 포워드 돌격을 막는 용도로 바뀌었지만 아담스의 플옵 영향력, 몇년전까지의 던컨만 봐도 센터가 좀만 할 줄 알면 너무 큰 위협이 되는게 자주 보이죠.

타운스가 제발 성공해서 그 지루한 트렌드를 좀 깨줬으면 합니다.

2016-06-27 13:04:27

동의합니다.

재능의 결여 절대 무시못하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옛날의 덩어리선터 대신 지금의 비실대도 빠른 센터를 보아도

고교 및 ncaa에서 현재 무지막지하게 3점을 던져대는 흐름을 보아도

리그의 포지션 흐름에 따라 취준생들의 선호가 달라지는 게 보입니다.


예전같으면 두말할거 없이 몸을 불리고 골밑 움직임을 연습했어야할 키큰 선수들이

보다 기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거리 슛을 장착하려 애쓰는걸 보면요.

2016-06-27 13:08:53

그래서 한명이 혁명적으로 다시 트렌드를 깨고 많은 선수들의 워너비가 되줘야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모션오펜스, 스트레칭, 3점 플레이는 줄어들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비교적 적은 재능으로도 할 수 있는 농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

2016-06-27 13:10:47

저도 타운스 기대합니다.


무게 중심이 센터에서 파포로 스윙맨으로 포가로 이동했으니


다시 센터로 옮겨 갈까요? 기대중입니다.

2016-06-27 13:43:09

열등하다 아니다를 따질 순 없죠.

골대에 가까울 수록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는건 농구판 불변의 진리이기에 보다 확률높은 농구라곤 할 수 있겠습니다만, 골밑을 확실하게 공략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상대방이 골밑을 단단하게 걸어잠글수록 밖으로 빠지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런 상대의 골밑을 부술 확률이 있으면 더 높은 득점 확률을 위해 골밑으로 들어가려 할거구요.
2016-06-27 14:19:30

지역방어로 인해 포스트업 같은 공간을 잡아먹는 농구가 불리해지기도 했는데, 전 요즘 포스트업 수비 자체를 너무 관대하게 본다고 봐요.

빅맨 vs 포워드 미스매치가 나도 포워드가 대놓고 손으로 밀면서 포스트업 수비를 하는데 이런 식의 수비를 밀어내려면 전성기 오닐급 파워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버티는 수비를 해야 되는데 손으로 밀어버려요. 반즈, 드레이먼드 그린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러면 포스트업 공격 하기 엄청 어렵죠.

뭔가 심판들 성향도 포스트업수비에 너무 관대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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