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트레이드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쌓이고 쌓인게 터진거라고 봐야죠.

하인릭, 뎅 같은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들 샐러리캡 확보를 위해 헐값에 팔어버린 전력이 이미 있죠.  팀을 새로이 하겠다며, 추구하는 팀 컬러에 맞지않는 빅맨을 덥썩 데려오려고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손쉽게 팔아버린거에 결정타가 되어버린거죠.

사실 로즈 트레이드 자체는 화나지만 납득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트레이드 카드가 얼마 없는 불스인데다 로즈라면 만기계약자이니깐요. 그런데 트레이드 내용 자체가 이해하기가 안되는게 호이버그 감독을 선임하며, 달리는 공격 농구를 하겠다며 조아킴 노아도 벤치로 내려앉혔던 팀이 장기계약자인 로빈 로페즈를 데려온거죠.

 이런 식으로 지속적으로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들을 홀대하는데 어떤 팬들이 열받지 않을런지요.

충분히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팬의 마음이란 +/- 계산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감정적으로는 프론트를 매우 원망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만기가 될 때까지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계약기간이 남아있을 때 뭔가라도 얻어오려는 심산이 컸다고 봅니다. 로빈로페즈는 환영인데 나머지가 성에 안차서 그렇죠. 더군다나 로즈, 노아가 팀 시카고의 심장 (기량으로든 정서적인 유대관계로든) 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떠나보내는 입장에서는 사실 누구를 데려온다고 해도 기분이 좋기는 어려울 겁니다.

불스 팬은 아니신 것 같은데, 본문 내용에 동의는 합니다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던이후로 불스를 묶어준 심장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터져버린거죠 프론트진의 무능함에

뭐...닉스가 유잉을 푸대접한것과 비슷한 심정들이겠죠.

솔직히 시카고 프론트가 지금까지 해낸게 있다고 보십니까?

진짜 운좋게 그분 뽑은것 빼고는 역사적으로 항상 삽질만 하던 팀입니다.

뎅도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로즈도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구단주 그 양반 없어지지 않는 이상 불스는 이딴 상태 평생 못 벗어납니다.

로즈에게 애착이 없으신 팬에겐 글쓰신이와 같은 생각이 틀린 얘기는 아니죠. 다만 로즈에게 애착이 많은 팬이 아직 많다는 것이고 이번 처사로인해 그 팬들의 마음을 잃으면서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많은 불스팬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로즈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만큼 그에 필적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능력도 안 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문제인 것입니다.
불스 운영진이 간과하는게 팬심이 곧 수익률과 직결 된다는 것입니다. 불스가 조던이 이룩해놓은 유산으로 인해 덤으로 너무 쉽게 먹고 사니깐 정말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다음시즌에 손익계산으로 느낄 겁니다.

로즈가 뉴욕으로오다니 감동입니다

로즈는 어차피 만기였습니다.
처분하려면 정확한 명분이 있어야 시카고 팬, 로즈 팬이 납득이 가죠.

리빌딩도 리툴링도 아닌 지금의 현실...
능력이 없다고 보는거죠..
이것도 그냥 뭐땜에 하는건지 알수가 없으니...

그리고 멀리는 필잭슨, 피펜 그리고 가깝게는 하인릭, 뎅 을 야멸차게 버리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모습을 보다 정말 간만에 찾아온 선수를 만기인 선수를 1년 더 어떠한 계획도 없이 내치는 모습에 지금 많이들 실망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이런 감정은 오래된 불스 팬분들.. 아니면 로즈팬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프론트 진의 실수라기 보다
프론트 진에 대한 불신이 폭팔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