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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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14:52:56
농구선수는 아니고 일반인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음요.
2년 전인가 노량진에 볼 일이 있어서 갔는데 저 멀리서 비니를 쓰고 파카에 안에 흰색 면티, 그리고 힙합 바지를 입은 흑형이 뼈 없는 짐승처럼 흐느적흐느적 거리면서 오고 있었음요. 뭔가 비현실적인 괴리감이 느껴져서 자세히 관찰해 보니 진짜 그 흑형 팔이 거의 무릎까지 왔었음요. 그러한 신체를 가진 사람이 걷고 있으니 흐느적거리면서 걷는 것처럼 보인 것이었죠. NBA 신인 드래프트할 때마다 신체조건 중에서 윙스팬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항상 그 흑형이 생각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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