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cm - 216cm - 216cm - 208cm - 201cm가 함께 코트에 나올 수 있다.
NBA 2k 시리즈 얘기가 아닙니다. 피닉스 얘기입니다.
피닉스가 드라간 벤더와 마퀴스 크리스를 함께 영입하면서 정말 잘하면 이런 선수조합도 가능한 높이의 팀이 되었습니다.
216cm(7-1)의 파포 드라간 벤더와 208cm(6-10)의 마퀴스 크리스가 선즈에 오게 되었습니다. 둘 다 주 포지션은 파워포워드이지만 스몰포워드, 즉 3번도 가능한 친구들이라는 평을 듣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뽑은 라이언 맥도너 GM도 벤더와 마퀴스는 4번으로만 국한해서 볼 게 아닌 3~5번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둘 다 뽑았다라고 말했죠.
피닉스에서는 비공식(일명 카더라)이 아닌 정말로 공식(실제) 신장이 216cm인 친구들이 무려 3명이나 있습니다.
알렉스 렌 - 타이슨 챈들러 - 드라간 벤더죠.
이미 선즈는 지난 시즌 중 알렉스 렌과 타이슨 챈들러라는 7-1 트윈타워를 함께 코트에 내세운 적이 많았고, 그 변칙적인 선발라인업을 과감하게 중용했던 감독은 지금의 얼 왓슨입니다.
저는 얼 왓슨이라면 충분히 드라간 벤더와 마퀴스 크리스를 스몰포워드로 내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경기 내내는 힘들겠지만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칙적으로 말이죠. 선즈는 운이 좋게도 리빌딩 팀이기에 이러한 실험을 할 여유가 있습니다. ^^;;
게다가 한 번 더 모험을 걸면 마퀴스 크리스를 슛팅가드로 내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가 마퀴스 크리스를 맥다이스나 아마레로 비교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마퀴스를 보고 더 커진 매트릭스, 즉 숀 매리언이 생각난다고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포인트가드 역할도 하며, 어시스트를 한 경기에서 10개 이상 기록하기도 하였던 슛팅 가드 데빈 부커가 있죠. ^^;;;
데빈 부커의 재밌는 소식 중 하나는 그가 키가 더 커서 이제는 6-6이 아닌 6-7(201cm)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래서 어린 친구들이 좋습니다. 키가 더 클 수 있겄든요. ^^;;;(드라간 벤더와 마퀴스 크리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친구들입니다. 더 클 수 있죠...)
솔직히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타이슨 챈들러(7-1)-알렉스 렌(7-1)-드라간 벤더(7-1)-마퀴스 크리스(6-10)-데빈 부커(6-7)가 함께 뛸 수도 있는 로스터와 재능의 깊이를 선즈가 보유하게 된 것입니다.
적어도 NBA 2k 시리즈에서 장신 라인업 만들려고 선수 트레이드 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선즈로 선택해서 저 선수들 다 내보내면 한 코트에 216cm가 무려 3명, 그리고 208cm와 201cm가 가드진을 형성하는 말도 안되는 높이의 팀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변태스러운 높이의 팀을 구성한 선즈...정말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언제나 센터, 언제나 높이의 부족으로 우승문턱에서 늘 미끄러졌었던 선즈의 골수팬으로서 높이는 씻을 수 없는 한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이제는 이 팀이 리그에서 가장 큰 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설레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N9FiZHmPy9c
https://www.youtube.com/watch?v=8zUmsA6EAVQ
https://www.youtube.com/watch?v=RjDusF1KZWE
https://www.youtube.com/watch?v=3i58-PuiW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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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피트1인치가 3명 6피트 10인치 1명 6피트7인치 1명이면
슬램덩크의 상양고교 주전멤버 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