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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드래프트 평가와 남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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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16:21:23

올해 드래프트는 레이커스 드래프트 역사상 손꼽히게 기분좋은 그리고 뛰어난 드래프트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미 1,2번픽이 고정되어 긴장감은 그닥 높지는 않았지만
랄은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포지션의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고, 포텐이 가득한 유럽산 빅맨 원석을 추가로 얻을 수 있었던 드래프트였습니다.
랄을 응원해오면서 이렇게 뿌듯하고 기분좋은 드래프트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저기에서도 이번 레이커스의 드래프트 선택에 대해 상당히 좋은 평가 일색입니다.
2픽으로 뽑은 브랜든 잉그램은 디앤젤로 러셀, 줄리어스 랜들과 함께 장차 레이커스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프렌차이즈 스타로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 있어서
어디 하나 떨어지지 않으며 많은 랄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 신인왕 강력한 후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드래프트에서
2픽으로 디앤젤로 러셀을 뽑았을때 보다 더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분명 잉그램을 선택한건 랄에게 있어서 신의 한수가 되어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32번픽으로 누구를 지명할지 정말 궁금했는데 전혀 생각도 못했었던 이비샤 쥬바치를 골랐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갖게 되는 유럽산 정통 빅맨으로써 진성 랄빠이기도 합니다.
이 선수는 즉전감 보다는 프로젝트형으로 보고 있는데 이제 겨우 19살이라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는 선수입니다. 거기다가 BQ도 높은 편이라서 발전 속도도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이 선수는 요즘 리그 트렌드와는 조금 다른 전형적인 공격스킬이 뛰어난
선수로써 일차적으로 벤치에서 나와 스코어를 확실히 올려줄 수 있는 공격형 센터로 키워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림프로텍션 능력치를 끌어올리면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레이커스의 드래프트에 평점을 준다면 서슴없이 'A+'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는 끝난것 같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는 생각보다 예상치 못했던 선수들이 지명되는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의외로
괜찮은 선수들이 지명받지 못하고 언드래프티가 되었죠. 진흙속에 진주찾기로 불리우는
언드래프티 선수들과의 계약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발빠르게 휴스턴의 경우 게리 페이튼 주니어와, 뉴욕 닉스는 론 베이커와 계약을 했죠.
레이커스도 이번 섬머리그와 프리시즌을 대비하여 괜찮은 언드래프티 선수들을 계약해서
그중에 다음 시즌을 함께 할 수 있는 롤플레이어라도 건진다면 대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랄에서 고려해봤으면 하는 언드래프티 선수들을 골라봤습니다.

1. 웨인 셀든 (6-6 / 232 lbs / 슈팅가드)
평균 29.8분 출장/ 13.8득점 / 3.4개 리바운드 / 2.6개 어시스트 / 0.7개 스틸 / 39.2% 3점슛
일단 사이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몸은 이미 NBA급으로 준비된 체격입니다. 자신의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치고 돌파도 곧잘하는 선수입니다. 덕분에 자유투 뜯어내기
신공이 좀 좋죠. 신입생으로 입학 할때만 해도 그 해 로터리픽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유명했던
선수였죠. 루키시절 좀 헤맸다가 이번 시즌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약해서 섬머리그에 보내봤으면 하는 후보입니다.

2. 앤써니 바버 (6-3 / 173 lbs / 포인트가드)
평균 38.7분 출장/ 23.5득점 / 4.6개 리바운드 / 4.5개 어시스트 / 36.1% 3점슛 / 86.5% 자유투
엄청나게 빠른 선수입니다. 놀랄만한 볼 핸들링을 보유했으며 폭발적인 점프력을 바탕으로
돌파가 뛰어난 선수죠. 키에 비해 너무 마른 체격이 좀 아쉽고 득점력이 좋은 대신에 너무
득점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쉘던 맥클란 (6-6 / 198 lbs / 슈팅가드)
평균 32.9분 출장 / 16.3득점 / 3.2개 리바운드 / 1.6개 어시스트 / 40.6% 3점슛 / 83.8% 자유투
운동력이 좋고 폭발적인 점프력을 가진 가드입니다. 골밑 돌파가 주특기 이지만 그것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특히 4학년이 되면서 슈팅실력 또한 극적으로
늘어난 케이스입니다. 나이가 좀 많다는 것 - 23살 -과 아주 뛰어난 수비수는 아니라는 것이 단점.

4. 도리안 핀니-스미스 (6-8 / 212 lbs / 스몰포워드)
평균 31.8분 출장 / 14.7득점 / 8.3개 리바운드 / 2.1개 어시스트 / 36.8% 3점슛 / 73.3% 자유투
사이즈 길고 다재다능한 포워드입니다. 포지션 대비 핸들링도 좋고 특히 리바운드 능력이
일품입니다. 수비도 꽤나 괜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포스트 플레이가 다소 
부족하다는 약점도 지적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나이가 좀 많은게 - 23살 - 아쉽죠.

5. 트로이 윌리엄스 (6-7 / 218 lbs / 스몰포워드)
평균 26.2분 출장 / 13.3득점 / 5.8개 리바운드 / 2개 어시스트 / 1.1개 스틸 / 34.7% 3점슛
엄청나게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윙플레이어 입니다. 폭발적인 점프력을 보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림에서의 마무리가 굉장히 뛰어난 선수죠. 게다가 굉장히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슈팅능력을 좀 더 키워야하며 윙스팬이 좀 짧은게 아쉬운 점입니다.

6. 재로드 우쏘프 (6-10 / 214 lbs / 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
평균 31.5분 / 18.9득점 / 6.3개 리바운드 / 1.1개 어시스트 / 2.6개 블락 / 38.2% 3점슛
솔직히 이 선수는 무조건 계약해서 데려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괜찮은 선수가
언드래프티가 되었습니다. 최고 1라운드 후반픽에서 2라운드픽으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선수였는데 무슨 이유인지 언드래프티가 되었습니다. 포지션 대비 사이즈가 상당히 좋고
뛰어난 운동신경과 점프력을 바탕으로 굉장한 수비력과 샷블락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3점슛도 곧잘 성공시키는 괜찮은 선수죠. 기복이 좀 있다는게 단점으로 꼽히네요.
이 선수 탐나네요. 꼭 계약시켜 섬머리그에 데려가봤으면 좋겠어요.

7. 카일 윌터 (6-10 / 243 lbs / 파워포워드)
평균 33.6분 / 20.4득점 / 6.3개 리바운드 / 1.5개 어시스트 / 43.7% 3점슛 / 85.7% 자유투
전형적인 스트레치 파포입니다. 파워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3점슛 성공률을 가지고
있으며 빅맨치고는 굉장히 높은 자유투 성공률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득점력하나 만큼은
뛰어난 선수죠. 다만, 운동신경이 뛰어난 편은 아니고 리바운드도 사이즈에 비해 잘 잡는 편은
아닙니다. 수비도 좀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8. 숀 롱 (6-9 / 245 lbs / 파워포워드)
평균 30.6분 / 18.9득점 / 12.1개 리바운드 / 1.4개 어시스트 / 1.8개 블락
리바운드와 샷블락이 뛰어나며 수비도 좋은 파워포워드입니다. 내외곽 가리지 않고 득점을
잘 올리는 타입의 선수이기도 하죠. 다만 공격기술이 좀 투박해서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도 23살이라 좀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대박을 터뜨린 만큼 언드래프티 계약도 신중하게 잘해서 또 한번의 대박을
터뜨려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다음 시즌...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5
Comments
Updated at 2016-06-24 16:31:27

잉그램 하일라이트 영상보니까 정말 듀란트판박이 같아요 체형도 그렇고 부상없이 잘컸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6-24 16:48:00

쑥쑥 잘 커줘서 14번 영결 시켜주길~ 

Updated at 2016-06-24 17:16:54

진짜 랜들 러셀 드래프트때도 기대만발이었지만 올해는 더더욱 아니 가장 해피하면서

다음시즌이 기대됩니다.  랄에서 신인왕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히 시즌 뛰었으면 좋겠네요. 잉그램~
WR
2016-06-24 16:46:50

만약 다음 시즌 잉그램이 신인왕을 탄다면 LA 레이커스 사상 최초로 첫 신인왕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2016-06-24 17:01:09

그렇군요. 대기록 달성하길 바래봅니다. 

2016-06-24 16:30:10

 쿨션님 기분 좋으시겠네요. 랄은 헛짓거리 안하고 잉그램을 뽑은 것만으로도 A를 줄 수 있는데 주바치를 더함으로써 +까지 찍었다는 생각입니다.

WR
2016-06-24 16:47:31

이 순간을 보기 위해 지난 시즌 그 고통을 참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2016-06-24 17:08:50

주바치의 부상이슈가 많이 걸리네요. 그냥 보험용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겁니다.

2016-06-24 17:21:24

카일 윌터가 곤자가의 그 선수 말씀하시는건가요? 켄터키에 있다가 곤자가로 전학간... 이 선수도 참 탑 유망주였는데 아쉽네요. 서머리그에서 보길 기대해봅니다.

Updated at 2016-06-24 17:27:47

드래프트야 뭐 레이커스에게는 답이 정해져 있었고 쉬운 문제였어도 정확하게 OMR카드에 마킹을 했으니 그것으로 좋구요 (레이커스 2픽은 실제로 픽평가 A더라구요... 뭐 프런트 입장에서는 별로 딱히 잘한것도 없는데 사실...  차라리 픽순위 구슬 뽑기에 A+를 주고 싶습니다) 


여기에 2라픽 행사는 맘에 드네요!! 97년생 사이즈 좋은 빅맨이라니...왠지 복권 하나 구매한 기분입니다.

말씀하신 언드래프티 선수들 보면 웨인 셸든이야 뭐 워낙 1학년때부터 유명한 선수인데 돌고 돌아 결국 언드래프티까지  그래도 이번 시즌 캔자스 잘나가면서 상당히 성장세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말이죠. 여기에 바버 인디애나의 트로이 윌리엄스 전부 대학시즌 봤다면 친숙한 이름들이죠. 근데 솔직히 레이커스가 현재에서 딱히 언드래프트로 긁을 만한 선수는 안보이는것 같아요. 젊은 선수들은 이미 많아서 플레잉 타임도 많고...(웨인 셸든jr정도 닉영 후계자로 좀 어울리지 않나 싶은데 플레잉 타임 주기가 쉽지 않아보이고...)
2016-06-24 18:00:17

한동안 레이커스 소식은 코비 은퇴경기때 60점 넣었다는 소식 말고는 좋은 소식이 거의 없었는데
룩 감독 취임에 좋은 드래프트에 ....팬으로서 힘을 얻습니다.

2016-06-24 19:14:14

랜들 클락슨으로 다른자원얻어왓으면좋겠네요.. 욕심이겠죠

2016-06-24 19:28:55

저는 러셀은 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이번엔 아니더라도 내년엔 꼭 에이급으로 하나 영입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오번 자리는 꼭 채우길 바라네요 화싸면 더할 나위 없고 아니더라도 준수한 자원 건지길 바랍니다

2016-06-24 22:27:18

숀 롱은 한창 주가가 올라가다가 갑자기 2라운드에도 안보일 정도로 주가가 떨어지던데 뭔가 이유가 있나요?

2016-06-26 20:40:47

섬머리그 초청 받은 선수 중 하나가 Josh Adams란 포가가 있습니다.


우리 Larry Nance Jr.의 팀메이트였던 백인 포인트 가드인데, 전통포가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운동능력의
소유자인 공격 위주의 무늬만 포가입니다. 작년에 LNJ 뽑힐 때 하일라이트에 카메오로 자주 등장했던 선수라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드리블 무브나 돌파, 덩크, 롱  3점 등 굉장히 화려한 스타일의 농구를 하는 선수더군요. 대학4년차 졸업생인데 와이오밍 대학이 주류 대학이 아니다 보니 훌륭한 스탯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24.2득점, 5.6리바, 4.3 어시(3.7 턴오버), 1.4스틸
44.2%, 37.8%, 82.1%, (60 TS%), 27.6 per 

https://www.youtube.com/watch?v=D9_cYvBqu7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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