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라는게 참 이상하네요.

그 당시에는 누가 와도 올라주원을 1픽으로 뽑았을걸요...크크

좀 뭣하면 괜찮은 빅맨이 1순위죠. 오든 1픽도 그때는 반응이 다들 지배적인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그린이 대박이죠

전설의 조던 거르고 보위..

후대에 이 선수들이 (기대치에 비해) 얼마나 발전했는지 드랲 순위와 비교하는 재미도 정말 쏠쏠한 것 같습니다

뛰어난 가드는 망할 수 있지만, 뛰어난 빅맨은 안 망합니다.
오든처럼 부상으로 없어지는게 아닌 이상..

MLB드래프트 보시면 더 깜놀하실듯 하네요~ NBA는 그래도 상위픽들이 더 스타가되는 확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 시대로 다시 돌아가도 올라주원이 1픽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많은 사람들이 올라주원을 뽑을거에요.)

올라주원은 우승도 2번했고...물론 조던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청 좋은 픽 같아요 오든도 그럴 줄 알았은데...

07년으로 돌아가서 다시 드래프트해도 오든이 1픽이라는 말이 많았을정도로 압도적인 1픽이었죠

어린 선수들이다보니 그만큼 복권이라고 봅니다. 프로에 와서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할테구요. 최근 10-15년간 뽑힌 선수들 보면 3픽 이내의 선수 중에 올스타에 1번이라도 뽑힌 선수가 1/3밖에 안될 정도니까요. 

아킴, 조던이 세운 기록 다없다치고 어린 두명을 다시 드래프트를 한다면 그래도 1픽은 아킴을 뽑지 않을까요?

조던 드랩은 아주 오래전이어서 잘 모르겠지만 오든때는 아마도 모든팀이 오든을 1픽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듀란트도 신입생때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신체스펙이 사기긴했지만 센터기근시대에 4대센터급으로 성장해줄만한 실링의 센터의 가치는 어마어마했었죠. 부상으로 결과적으로는 망했지만 포틀의 선택은 지극히 당연했습니다.

하킴 올라주원도 대단했죠. 나중에 조던이 더 대단한 선수로 남은 건 맞지만, 하킴도 리핏 우승에 4대 센터 유잉, 로빈슨, 샤킬을 다 플옵에서 꺾고 우승 한 적도 있고...

오든은 지금 나와도 1픽이죠. 

하킴정도면.... 역대 1픽중에서도 상위급 1픽이죠. 다만 조던때문에 뭔가 손해본 느낌이 드는거지...

오든 드래프트 당시 매니아 내에서도
오든 1픽은 거의 고정이었습니다.
당시 대학 시절 영상 보면 진짜 1픽으로 안 뽑을 수가 없었어요..

검증되지 않은 실력과 예상하기 어려운 재능의 크기를 보고 뽑는 드래프트에서

코비가 13픽이었던것도 처음에 놀랐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