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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채 안남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497
2016-06-23 22:42:17


정말 선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에 있던 NBA 파이널보다 어째서인지
NBA 드래프트 쪽에 더 관심이 가셨을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는데요.

요즘 다른때보다 바뻐서 정보라던지, 선수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이 선수가 우리팀 왔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하기가 힘들었네요..

그래서 흘러나오는 소식들을 통한 내일 있을 드래프트에서의 선즈 움직임을
유추하는 정도로 이번 드래프트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피닉스 선즈가 보일 수 있는 가장 무난한 시나리오는
4번픽으로 마퀴스 크리스를 픽하는 것입니다. 

라이언 맥도너가 추구하는 젊음을 바탕으로 한 운동능력&외곽슛 능력을 겸비한 선수죠.

더군다나 선즈에는 파워포워드 포지션이 거의 공석임이나 다름 없는 상태입니다.

그에게 멋진 디쉬를 해줄 포인트가드가 마땅친 않으나,
미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완전 소중'한 알토란 같은 플레이들을 보여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 합니다.

아주아주 개인적인 제 소망은 에릭 블레드소, 브랜든 나이트 모두 정리가 되고
4번픽으로 크리스 던을 픽하고 13번픽으로 PF 포지션 플레이어를 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훨씬 더 밸런스 있는 리빌딩 팀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기에..

아직까지 나이트나 블레드소 아무도 처분이 안된 현 상황에서 이 시나리오는 거의 제로에 가깝겠죠.
부랴부랴 드래프트의 밤에 두 선수 모두를 처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도박에 가까운 행동이고 제가 아는 로버트 사버는 이런 도박을 할 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리빌딩보다는 어떻게든 플옵 막차라도 타서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피닉스 지역의 비즈니스에
금전적 도움이 되길 바랄 사람이죠.

선수의 장점만 모아놓은 하이라이트 보다는, 한 경기 하이라이트의 모습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제가 보기엔 크리스 던의 플레이가 더 안정적이고 동시에 더 발전할 여지가 있어 보이고
마이클 콘리 주니어가 살짝 연상 되었습니다. 

마퀴스 크리스 역시도 좋은 픽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훌륭한 포인트가드 없이
스스로의 스킬로 훌륭한 선수가 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 타입으로 보이구요.

드라간 벤더는 미지수의 영역에 가까우니 섵불리 어떨 것이다라는 예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버디 힐드는 가드진 정리도 안되어 있고 데빈 부커도 있기 때문에 오기 힘들 것이고,
데빈 부커와 존 칼리팔리가 보장하는 선수이자 선즈의 켄터키 가드 수집욕에 불을 지피게 만드는
자말 머레이 픽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아닌것 같습니다.

정리 하자면, 

1순위 마퀴스 크리스- 13픽으로 가드나 남아 있는 선수 중 최고의 선수 픽
2순위 일단 무턱대고 크리스 던 뽑아놓고 상황 정리하기

라고 보구요.

저 사이에 어떻게든 가지고 있는 픽으로 고든 헤이워드, 리빌딩을 할 것으로 보이는 시카고의 지미 버틀러
찔러보기 등의 A급 플레이어 영입을 시도해볼 것입니다.

로버트 사버라면 필히 말이죠..

이제 13픽으로 뽑을 만한 선수 몇 명을 살펴보자면..

주가가 상승중인 동시에 선즈와 워크아웃도 했었고, 선즈가 굽신굽신 거리고 있는 리치 폴-르브론의
클러치 스포츠 에이전트를 고용한 디욘테 머레이를 픽 할 가능성 입니다.

이렇게 되면 4번픽으로 마퀴스 크리스, 13픽으로 디욘테 머레이 워싱턴 프레쉬 맨을 모두 가져오게 되는데
호흡적인 측면이나 리빌딩적인 측면을 봤을때 시도해봄직한 무브라고 생각 합니다.

PG 웨이드 볼드윈에게는 번뜩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긴 어려웠습니다.
안정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대학 무대에서만 통할 그런 능력일수도 있겠구요.
선즈에서 뽑고 빠르게 다른 팀으로 건너간 타일러 에니스가 살짝 오버랩 되었습니다.
어자피 에릭 블레드소, 브랜든 나이트라는 거대한 벽이 있기 때문에 PG 포지션을 과감하게
13픽에서 재끼는 선택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구요.

윙 포지션으론 최근 주가 상승중인 르와우와 발렌타인도 나쁘지 않은 선수들로 보이나
TJ 워렌과 비교해봤을때 좀 더 보여준 것이 많은 워렌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선수급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최선은 과거 대니 그레인저 케이스처럼 예상보다 주가가 떨어져 내려온 선수를
픽해 대박을 노리는 노선이 좋을 것 같습니다.

28픽은 남아 있는 선수 중에 가장 최고의 선수,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판단되면
픽을 행사하겠지요. 몇년 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픽처럼 알박기를 할 수도 있구요.

참고로 보그다노비치는 올시즌 선즈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년이나 아니면 그 다음해가 될 수도 있고 언제 합류할지는 다시 미지수가 되었네요.

좀 더 가다듬어져서 과거 루디 페르난데즈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처럼 완숙미를 갖추고
와주길 바래야 하려나요..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다보니 선즈 입장에서 유망주들을 묶어서 '급'이 되는 플레이어를
데려오려고 하는게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사버의 성향에 라이언 맥도너 역시 과거 보스턴 셀틱스에서 일했을 적,
폴 피어스- 레이 알렌 - 케빈 가넷이 뭉쳐지는 과정을 지켜봤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선즈에도
가져오고 싶은 욕심이 없지는 않겠지요..

내일 오전 어떤 일이 일어나든 믿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지난 해보다 한결 맘이 가벼운 것은 프랜차이즈를 이끌만한 재목이라고 생각 되어지는
데빈 부커의 존재 때문이겠지요. 부디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데빈 부커 같은 대어를 낚길 바랍니다..

Let's Go 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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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3 22:58:40

허 보그다노비치 안오나요? 민욱님이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셔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저는 4픽으로 누가됐든 2번을 제외한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포텐을  가진 선수를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13픽은 데욘타 데이비스 공감가는게 챈들러 상황봐서 백업 4~5번을 왔다갔다할

수비를가진 빅맨에 딱이라고 보여져서 픽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4픽으로 4번을 뽑으면 보그다노비치 안온다는 가정하에

13픽은 백업으로 2~3번 왔다갔다할 코크마츠나 발렌틴같은 살림꾼 타입 뽑고

하위픽으로 쏜메이커 도박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2라로 백업포가도 하나뽑고요~

근데 발렌틴은 농구 못하게 생긴 관상이고...코크마츠는 체조할꺼같은 이름이라...

어쨋든 픽이 많으니 기대가 되긴하네요~

2016-06-23 23:41:53

큰 트레이드가 없다는 가정 하에..

4픽 브라운 (가능하면 픽다운해서)
13픽 파워포워드 (헨리엘렌슨, 사보니스, 디욘테 데이비스)
28픽 쏜메이커, 타일러 율리스(켄터키 가드)
34픽 해외 선수 픽


브루클린 파포 테디우스 영을 픽을 써서 데려온다는 소리가 있지만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자고 일어났을 때 픽이 하나라도 줄어있으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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