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이야기 – 4. 드래프트 전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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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22:31:10
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이야기
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이야기 – 4. 드래프트 전 짧은 잡담
드디어 드래프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코어와 함께 본격적인 새시즌을 구상하게 될 미네소타인데요. 최근에 나온 소식들을 통해서 짧게나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오늘 새벽 탐 티보듀 감독과 스캇 레이던 GM은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역시나 금요일에 있을 드래프트에서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의 여부였는데요. 확실히 2명으로 좁혀진 듯합니다. 그 두 선수는 자말 머레이 그리고 크리스 던입니다.
일단 크리스 던의 경우는 머레이보다 미네소타에 올 확률이 적다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그 이유는 트레이드 가능성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드래프트 날이 되면 꽤나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무브들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이던은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번 드래프트는 평소에 비해서 많은 트레이드들이 있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전했고, 미네소타의 5픽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지금 보스턴과 피닉스와 딜을 하려고 하는 팀들의 수요가 대부분 크리스 던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레이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크리스 던이 미네소타로 올 가능성은 좀 더 적어보입니다.
좀 더 이야기를 해보면 던 같은 경우는 미네소타와 개별적인 워크아웃은 안한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티보듀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것 같은데요. 워크아웃은 팀과 관계를 쌓아가는데 중요하지만, (던은) 굳이 (워크아웃이) 필요없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티보듀와 레이던은 아마 시카고에서 열린 컴바인에서 던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고, 티보듀 감독과 크리스 던이 같은 에이전트이다 보니 가장 이슈가 되는 크리스 던의 건강에 대한 부분을 내부적으로 해소하지 않았을까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뭐, 만약에 3, 4픽에서 크리스 던이 뽑히지 않는다면 던이 미네소타로 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자말 머레이의 경우, 티보듀 감독이 'Good Basketball Player'라고 평가를 내리면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티보듀가 강조한 점이 팀의 슈팅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머레이 픽은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재밌는 점은 어제 칼리파리 감독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는데 자말 머레이는 미네소타를 좋아하고, 미네소타로 가고 싶어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칼리파리 감독은 1년전에도 타운스는 미네소타로 가는데 아무런 불만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머레이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 립서비스가 아닐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예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머레이가 올 경우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캐나다인에 켄터키 선수라는 것을 넘어서 워크에틱 자체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평가 받는 선수입니다. 이런 농구 외적인 특성도 머레이의 플러스 효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전술적으로도 미네소타의 니즈 중에 콤보가드 형 선수가 1명 있으면 매우 좋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재밌어지는 드래프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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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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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 후감상하려고 했는데 추천이 없어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