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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서스의 내놓은 매물들. 높은 가치일까

 
  2003
Updated at 2016-06-22 17:40:37

오프시즌이 본격 서막을 알리는 드래프트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시기에 누가 어디 픽으로 갈 것이다, 픽을 트레이드 할 것이다, 묶어서 활용할 것이다, 픽다운 약속하고 트레이드 갈 것이다 루머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식서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어찌 하다보니 약간 주인공처럼 됐습니다.


이 주인공이라는 말은 1번이니깐 가장 메인이다 보다는 1픽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가진 선수들이 많아 트레이드를 거의 확실시하는 듯하게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무브에 관심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트레이드 루머로 이름을 올리는 선수는 너렌스 노엘과 자릴 오카포 입니다.


이 두 선수는 스타일, 장단점이 너무나도 다른데요, 시장에서는 노엘이 조금 더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요즘 스타일의 농구에는 더 적절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노엘 쪽을 원하는 팀들이 팀 관계자들이나 또 매니아 내에서 팬분들끼리 이야기하는 속에서도 노엘이 더 인기가 많아보입니다. 최근에 소식을 보니 엠비드가 5-5게임 연습과정도 무리없이 마쳤다고 하고 그렇다보니 빅맨 정리를 이번 드래프트에 맞춰서 한 번 해보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보스턴이 노엘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고, 오카포도 여기저기 많이 찔러보고 있는 것 같은데 정작 식서스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서 어떤 선수를 원하고 있고, 실제로 어떤 가치를 띌 수 있는가가 제일 궁금해집니다.

로스터로 봤을 때는 식서스가 영입해야 할 포지션은 절대적으로 백코트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포지션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짜임새가 부족하고 물량 돌려막기 수준으로 시즌을 끌어왔던 포지션은 단연 PG였습니다.

PG쪽 자원이 많은 곳은 역시 보스턴이고 이 쪽과의 트레이드가 이뤄지거나 혹시나 픽과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드래프트 자원 중에서 유망한 가드들을 뽑아 1픽이 될 선수와 함께 팀의 미래로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는 그림이 나올 듯 싶습니다. 아니면 종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데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지난 시즌 그렇게 원했던 디안젤로 러셀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진행해보는 것도 하나의 답이지만 보스턴도 그렇고 레이커스도 트레이드라는 것이 양 팀 모두의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는데, 중복 포지션이 많아 추가 교통정리를 들어가야 하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그렇게 반갑지 않은 상황 같고, 보스턴 입장에서도 오카포 보다는 노엘 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나 무리한 요구는 튕겨낼 수 있다는 점도 물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 딱 떠올려 볼만한 이슈가 러셀의 장난으로 인한 팀 분위기의 냉각인데, 그래서 정리를 하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레이커스가 굳이 겹치는 포지션의 선수를 데려오면서 정리를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식서스 입장에서는 간만에 트레이드를 할 만한 카드는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약한 포지션도 명확하게 있고, 니즈는 충분하나 생각보다 가진 카드가 다른 팀들의 입장에서 썩 입맛에 당긴다 이런 선수들은 아닌 듯 합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보인 공격스킬이 많이 부족하고, 은근 부상에 자주 시달리는 빅맨과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는 스킬은 좋으나 수비가 미숙하고, 리바운드에 크게 강점을 보이지 못하는 현재 농구 트랜드와는 거리가 있는 빅맨이다보니 쉽게 달려드는 팀도 없고, 그 카드로 크게 좋은 선수를 받아올 느낌도 아닙니다.

응원팀 선수는 늘 더 소중하고, 더 가치있고 좋다고 느끼지만 이게 시장에 나갔을 때 어떤 관심을 받고, 어떤 카드를 받아올 수 있는가로 이제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요, 노엘과 오카포가 이번 오프시즌 무성한 트레이드 루머만 남기고 조금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되는 일을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또 하나 생각을 해야할 것이 식서스의 선수들이 그렇게 잘하는 선수도 아니었지만, 2~3년간 탱킹을 하면서 거의 최하위권 면모를 보여줬던 상황에서의 플레이들과 기록들이 과연 정말 제대로 된 기록, 영양가 있는 기록으로 받아들여질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실제 예시로 제가 좋아하는 마이클 카터-윌리암스는 아주 좋은 스탯을 기록하면서 차세대 장신포인트 가드의 시대를 여는가 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팀이었던 밀워키로 가서는 간혹 좋은 수비를 보여주거나 그런 적은 있지만 약팀에서 쌓은 스탯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버리는 대표적인 선수가 됐습니다.

팬심 더해서 이 선수 성장하면 드웨인 웨이드 같은 선수가 될 것이라 믿었던 K.J 맥다니엘스는 휴스턴으로의 이적 이후에 거의 중용받지 못하는 핵 작전을 수행하러 나오는 선수가 됐습니다.

그렇다보니 식서스가 가진 선수들로 대박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살짝 접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저 혼자 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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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2 17:45:19

센터가 너무 많아서 겹치기는 하지만 오카포는 트레이드로 쉽게 내보내기에는 좀 아까운선수같아요. 그 천재적인 골밑 공격 감각을 생각하면요.

2016-06-22 17:48:43

아무리 3점과 달리는게 대세가 됐다고는 하지만 오카포 정도의 공격재능이 이렇게 인기가...

WR
2016-06-22 18:04:36

살짝 드는 생각이 오카포의 멘탈 부분도 조금 고려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일전에 야유하는 팬에게 욕설을 하고 몸싸움까지 벌였던가 기억이 지금 가물가물한데 시즌 중에 그런 일도 있고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문점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2016-06-22 18:15:17

생각해보니 시즌 중 멘탈 이슈가 조금 있었네요. 오카포가 좀 일찍 시즌을 마쳤다보니 까먹었습니다

2016-06-22 18:15:22

몰랐는데 그 시기즈음에 속도위반까지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기량만 봐서는 이렇게 저평가당할 선수가 아닌데 참...
WR
2016-06-22 18:17:53

아 맞아요 맞아요 속도위반도 있었습니다 참

2016-06-22 23:21:26

저는 그래도 좋게 보는 이유가, 당시에 팬이 필리의 성적을 놀려서 오카포가 발끈한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오카포의 투쟁심을 표현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 행동 자체는 안 좋았습니다만, 선수를 쓰는 감독이나 구단 입장에서는 경기 내적으로 오히려 플러스요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금 필리 감독이 아마 댄토니?가 되었던가요. 아마 감독 색에 안 맞아서 팔려는 모양새 같은데.. 포스트에서 이 정도로 해줄 수 있는 선수 진짜 없는데요... 골밑의 어빙이 될 수 있는 선수라 생각됩니다.
WR
2016-06-22 23:25:13

댄토니는 수석코치 이런 보직으로 있다가 휴스턴 감독으로 이번에 옮겼습니다. 브랫 브라운 감독체제로 계속가게 됐습니다.


저도 투쟁심 이런 것으로 보긴 하는데, 그 내용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게 조금 리얼월드 발언이랑도 비슷한 난 이만큼 번다 넌 얼마나 버냐 이런 내용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발끈한 곳에는 도발이 있었고, 이기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기에 나왔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Updated at 2016-06-22 17:55:30

둘 다 당장은 트레이드 안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엠비드가 어떠한 상태일지 모르거든요.

몸 상태 엄청 좋아보이긴 해도 부상경력 있는 빅맨이라서 리스크는 있거든요.
상태를 보고 다음 데드라인까지 가는 것도 나쁜 판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p.s 근데 생각해보니 엠비드 노엘 오카포 셋 다 수술경력이...
WR
2016-06-22 18:18:50

셋 다 수술한 트리오인데 우선 엠비드에 대한 믿음이 큰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이런 루머가 뜨는게 엠비드 몸상태에 대한 어느정도의 확신을 볼 수 있는 장면같아서 저는 그건 또 긍정적이더라구요.


트레이드 없이 무성하게 소문만 풍기고 성사되지 않을 확률도 높아보이네요.
2016-06-22 17:56:16

경기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오카포는 옛날 샤리프 압둘라힘의 느낌이 나더군요.


수비력 부족한 반쪽이라는 평가에다 리그 초약팀에서 뛰었던 정황까지 겹쳐서 좋은 딜을 이끌어내기는 참 힘들어보입니다.

반면에 노엘은 똑같은 반쪽짜리임에도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이미지덕분인지 조금은 인기가 좋아보이구요.

다만 두 선수 공히 필리팬들과 타팀 팬들간에 그 가치에 대한 온도차가 존재하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스턴 오랜팬인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보여준 바 없는 두 선수보다는 화이트사이드나 지미 버틀러, 듀란트와 같은 빅네임을 영입하는게 좋아보이네요.
WR
2016-06-22 18:21:39

저는 좀 응원팀이더라도 냉정하게 보는 입장이라서 저한테 소중한 선수가 타 팀에서 그렇게 까진 높게 쳐줄 가치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아니깐 미리 마음을 접게 됩니다.


어제 오랜만에 농구장 갔다가 어떤 외국인 분과 NBA에 대해서 잠깐 대화 나눴는데 (짧은 영어지만) 보스턴이 빅맨이 필요하긴 한데 오카포는 글쎄 이런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그 분 한 분의 의견이긴 하지만, 매니아 내에서도 보스턴 팬분들이 심심찮게 들려주시는 의견이기도 하고 그래서 역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빅네임 쪽 영입해서 이번엔 확실히 컨텐더 팀으로 올라서는 것도 보스턴에겐 더 필요한 시점이니 성장과 검증이 더 필요한 루키급 선수 영입보다는 빅네임 쪽이 좋아보이네요.
2016-06-22 18:46:47

아직 엠비드가 제대로 된 모습 한번 못 보여줬는데 요즘 시대에 역행하는 투 빅맨 게임을 한번 보여주면 좋겠네요 오카포 수비가 아쉽다면 샬럿의 제퍼슨처럼 식스맨으로 나와주는것도 좋구요

2016-06-22 19:31:01

아직은 어린선수들이고 실링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약팀에서 뛴선수들이기에 수비쪽에 스탯을 좀더 

보게 되지만, 3년은 되야 어떤답이 나온다고 볼때 확답을 하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카포가 왜 이리 값어치가 싼지 의문이긴 합니다. 어린나이에 주전급으로 뛰면서 
공격력을 인정받았고 수비도 발전중이고 슛터치도 괜찮은선수인데 말이죠. 
2016-06-23 00:08:28

저는 상대팀의 저평가와 식서스의 고평가가 맞물려서 오카포는 트레이드 무산되었으면 합니다.

약점이 명확하지만 이정도 공격 재능을 지닌 선수를 한시즌만에 트레이드로 보내는 건 많이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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