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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에 젖어서 클리블랜드 관련 뉴스게시판을 쭉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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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5:52:41


정말 엄청나게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네요. 작년 빅2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67승 골스를 상대로 7인의 투혼으로 2승까지 따냈었으니...시즌 시작 전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죠.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물론 캡스도 강했지만 작년 우승팀은 정말 대괴수가 되어 있었습니다.23연승이었나요? 그렇게 무지막지 하게 승수를 쌓아 올리고 작년 mvp는 올해는 mip까지 받아야 한다는 우스겟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르브론은 골스는 건강한팀이라고 했다가 무지막지하게 까이기도 했고...그렇게 시즌을 보내다가 이게 왠 걸...감독이 교체 됩니다. 매니아가 르브론 비난으로 폭발 했습니다. 타이론 루는 르브론 말 잘 듣는 바지감독이 되어있었습니다...반면 골스는 여전히 잘나갔습니다. 역대 최강팀인 96불스를 넘네 마네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플레이오프가 시작 되었고 캡스는 생각 보다 엄청나게 잘했습니다.(물론 동부 우승은 많은 분들이 예상 했지만 경기력이 엄청 좋았죠.)하지만 동부라서 그런거라고 또 까였습니다...서부 컨파는 오클의 엄청난 선전으로 최고의 컨파가 되었죠. 파이널은 2년 연속 골스 vs 캡스. 다수의 예상은 골스의 승을 점쳤고 뚜껑을 열어 보니 2경기 연속 가비지패...이 때 부터 캡스 폄하와 르브론 폄하가 정말 어마어마 했지요. 오클과의 경기가 사실상 파이널이다, 오클이 불쌍하다, 동부 수준 얘기까지 나오며...시리즈가 3:1이 됐을 땐 골스의 파엠을 두고 논쟁이 벌어 졌고 역시나 르브론은 까였습니다...
그 모든 걸 이기고 3%의 확률을 뚫고 캡스가 해냈습니다. 정말 고맙고 자랑습니다. 이젠 우승 안해도 됩니다. 이젠 욕심 없어요. 딱 한 번만...한 번만 하고 바랐는 데 이루어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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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6-22 15:56:18

진짜 3:1에서 파이널 mvp 설레발 엄청 났었는데..
르브론하고 어빙 진짜 멋지게 이겨내더군요
르브론은 원래 대단한놈이라 그런가보다하지만
어빙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정말 열심히 뛰더군요

WR
2016-06-22 16:15:08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마음 아프더군요.

2016-06-22 16:01:25

작년 파이널 후 좌절감과 개인사정이 겹쳐 탈퇴하고 올시즌도 정규시즌은 눈팅만 조금씩 했는데 골스 때문에 솔직하게 그냥 마음 놓고 있었습니다. 제가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의 의지를 간과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특히 우승 후 르브론의 아무리 힘든 일일지라도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인터뷰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WR
2016-06-22 16:15:37

클리블랜드!!디스이즈포유!!할 때 정말

2016-06-22 16:13:37
올 시즌 클블은 정말 위대한 팀인거 같네요 
뉴스 게시판 보면 정말.. 외부에서 엄청나게 흔들었는데 (불화설만 해도 여러개..ㅠㅠ)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73승 팀까지 1:3 상황에서 이겨내고..
정말 위대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네요
WR
2016-06-22 16:16:24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아직도 가끔 앨런의 빅샷을 찾아 보곤 하는 데 이번 시리즈는 훨씬 더 오래갈것 같네요.

2016-06-22 16:42:24

이번 시즌 죽을때까지 못 잊을것 같습니다.

어빙 얘기좀 하면..
브롱이 떠나고 어빙때문에 그냥 마음 비우고 캡스 쭉 봐왔는데..
어빙도 맨날 수비도 못하는게 공격도 못하고 쓸데없이 드리블만 잘한다는 소리듣고, 러브랑 같이 누굴 트레이드해야되니마니 시즌 내내 떡밥신세였죠.
(그와중에 팬심으로 어빙은 슛도 좋고 클러치에도 강하고 르브론 막힐때 풀어줄 수 있는 팀 내 유일한 해결사니까 플옵가면 더 잘할거라고 주구장창 실드쳐왔습니..ㅠ)

그러다 시즌 후반부터 폼 올라오면서 플옵에서 캐리모드..파이널 3~5차전 연속 30+.
그리고 모두가 아는 빅빅빅 three...

이 이상의 감동적인 시즌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저 안 다치고 건강하게만 뛰어주면 좋겠네요.

WR
2016-06-22 16:47:35

어빙에게서 아이버슨을 봤습니다.
아마 이번 플옵으로 인해 르브론 또한 에이스 역할을 어빙에게 점차적으로 넘겨야 겠다고 생각했겠지요.

Updated at 2016-06-22 16:51:54

날뛰는건(?) 젊고 재능있는 프랜차이즈 선수인 어빙에게 맡기고, 길게보면 르브론은 한 발 물러나서 병장농구(?)해야죠

2016-06-22 18:33:31

골스,클블 두팀다 응원하는 입장인데 작년에는 골스가 우승해서 올해는 클블이 우승하길 바랐는데 

그 3%의 확률을 뚫고 결국 해내서 너무 기쁘네요 
2016-06-22 19:39:24

그간의 행보로 온갖 비판과 비난을 듣기도 하였고, 시즌 중 감독 교체.
파이널에 올랐더니 작년보다 더욱 강해진 역대 최다승팀과의 리벤지 매치.
파이널 1대3까지 몰렸다가 느바 최초로 역전우승.
고향팀 최초의 우승컵.
브래드피트 주연의 머니볼처럼 영화로 한번 제작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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