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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드래프트 관련 번역 Vol. 7 - 삶이라는 롤러코스터, 크리스던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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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7:18:20

* 지난 글에 이은 크리스 던에 대한 이야기 2번째 글입니다.

*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지난 2월에 올라온 기사로 토너먼트 이전에 쓰여진 글입니다.



Kris Dunn's entire life has been one big roller coaster ride (2)


By Reid Forgrave in Foxsports, Feb 29, 2016 at 8:54p ET



사랑하는 것이 사라져가는 것처럼 느낄 때 어떤 기분일지 상상 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크나큰 열망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스포츠를 통해서 자신의 삶 그리고 가족들의 삶이 영원히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이다.

던은 The Big East에서 가장 작은 학교인 프로비던스를 선택했다. 그는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보다는 자신의 고향에서 그의 길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원했다. 던의 삶은 특별했다. 그는 문제 있는 어머니와 함께 빈곤한 어린시절을 겪었다. 그리고 (이후) 그의 아버지, 새엄마와 두 명의 어린 의붓 여동생과 함께 살았다. 던이 10살이 되었을 때, 그에게 집이란 엄격한 훈육에 대한 가치와 힘겨운 사랑에 대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던에게 이것은 부조화 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반대로 이것은 그의 기회이기도 했다.

"저는 심지어 어떤 대학이 좋은 대학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던은 말했다. "저는 신에게 맹세합니다. 저는 대학이란 곳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요. 저는 아버지를 만나기 전까진 내가 했던 스포츠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어떤 훈육도 받지 못했어요. 제 주변에서 그런 (좋은 멘토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저에게 그 방법에 대해서 보여주었어요. 아버지는 기본적으로 저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되는지, 사랑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는 방법에 대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겨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말이죠."

크리스 던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에드 쿨리(현 프로비던스 감독)는 페어필드 대학교의 헤드 코치였고, 크리스 던의 아버지가 있는 코네티컷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쿨리는 던을 The Metro Atlantic Athletic Conference로 리쿠르팅하기 시작했다. 그가 묘사하기로 던은 '거친 망아지' 같았다고 한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어린 망아지에겐 단지 마구가 필요할 뿐이었다. 쿨리는 프로비던스의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그곳은 쿨리가 나고 자란 곳이었다. 그는 크리스던이 어린 시절, 즉 아버지를 만나기전에 많은 어려움을 헤쳐온 선수라는 걸 알고 있기도 했다. 그는 던이 (다른이들과는) 수준이 다른 대학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았고, 어린시절 던의 가족은 제대로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던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쿨리가 감독으로 선임 된 후, 그는 던과 함께 프로비던스 대학에 방문했고, 곧바로 던을 감독사무실로 데려갔다. 쿨리는 그에게 리쿠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건 쿨리 자신의 이야기 였으며, 던과 비슷한 그의 인생 스토리였다.

쿨리는 프로비던스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났다. 그리고 그도 던의 어린시절과 그리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했다. 쿨리는 프로비던스 남부의 빈곤지역에서 8명의 형제와 함께 자랐다. 쿨리의 홀어머니는 생활보조비를 받으며 생활했다.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았던 쿨리의 어린시절은 4명의 아이들이 한 침대에서 자야했던 상황이었고, 쿨리는 이웃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하면서 약간의 돈이라도 구걸해야 했다. 잔디를 깎거나, 낙옆을 쓸고, 눈을 치우면서 말이다. 그가 13살이 되었을 때, 지역사회는 쿨리를 스포츠 팀에서 뛸 수 있게 했다. 이것으로 그는 어머니의 짐을 덜 수 있었고, (성공할) 기회 자체가 늘어나는 일이었다.



"그(쿨리)는 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것을 겪었고, 같은 길을 걸었죠." 던은 말한다. "그건 저에게 메시지 같은 것이었어요. '네가 겪은 어떤 역경이든 문제없이, 너는 극복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였죠. 쿨리는 그의 스토리를 들려주었어요. 그건 제게는 믿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던처럼, (그에게) 농구란 빈곤을 벗어나 어떤 더 나은 것을 향해 나가는 쿨리의 방식이었다. 그는 스톤힐 대학에서 뛰었고, 보스턴 칼리지와 로드 아일랜드 대학의 어시스턴트 코치가 되었다. 그리고 결국은 프로비던스의 감독자리에 올라섰다.

"그(쿨리)는 과거를 극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날 제가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죠. 이 부분을 저를 깨닫게 했어요. 왜냐하면 저도 그런 상황을 겪었거든요." 던은 말한다. "저는 아픔과 힘든일을 겪어왔어요. 저도 이런 상황을 극복해낸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왜 정신을 무너지게 하는 일이 가끔씩 일어나냐고 물어보죠. 저는 말합니다. '성공을 위한 열쇠를 저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언제나 분노에 쌓여있는걸 막기위해'라고요. 저는 항상 과거에 대해서 얽매이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서 미래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죠."

"그(크리스 던)는 정신적으로 터프합니다." 쿨리는 그의 스타플레이어에 대해서 말한다. "당신은 (크리스 던 처럼) 당신의 삶 속에서, 스포츠 속에서 그리고 부상을 겪었을 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얻게 될 겁니다."

(사람들은 던을) NBA에서 뛸 포텐셜을 가진 젊은 선수라고 봤기에, 던의 프로비던스 진학에 대해 놀라워 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던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그리고 쿨리가 (던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만들었는지를 보면, 이건 말이 되는 이야기다. 다시 올해 이야기로 돌아가서, NBA팀들은 2015년의 로터리픽으로 그를 원하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이 스토리는 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크리스던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가 걸어온 길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대학에서 몇 년을 보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단순히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NBA에서의 성공을 준비할 것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장을 원했다. 졸업장을 통해서 던은 두 명의 여동생들에게 대학생활에 중요성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던은 그의 삶속에서 하나의 챕터를 끝마치길 윈하고 있다. 간단하게 프로비던스 대학이라는 하나의 챕터를 끝내지 못하고 남겨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쿨리는 말한다. "크리스에게 대학에서 농구를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젊은 선수가 수백만 달러를 배우기 위해서 포기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건 그의 삶이 단순히 바뀌는 것을 넘어서는 변화의 기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젊은이들은 던처럼 생각하지 않죠. '나는 NBA에 도전할 열정이 있다.', '나는 프로가 될 열정이 있다.', '나는 백만장자가 될 열정이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그러한 삶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상입니다. 참고로 크리스 던의 이야기는 세번째 게시물을 통해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 드래프트 전까지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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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1 17:35:36

잘봤습니다

선즈에 오기싫다고 대놓고 말해서 별로인 선수인데 그래도 잘됐으면 하네요

WR
2016-06-21 18:28:35

저도 뭐..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부상도 겪은 스토리있는 선수라 잘됬음 좋겠습니다

2016-06-21 18:08:47

부상과 가족사가 꽤나 사연이 깊은 친구였군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WR
2016-06-21 18:29:02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06-21 18:29:51

개인적으로 던은 이미 작년 시즌에 너무 잘했고 대학무대에서 동포지션에서 세 손가락안에 드는 수준의 훌륭한 시즌을 보냈는데 15드래프트에 왜 안나왔을까 싶었더랬죠. 1학년때 빼고 2학년시즌이야 뭐 부상으로 날렸다 쳐도 한시즌 확실히 증명을 했는데 굳이...왜? 싶었거든요.


즉 지난일이지만 가정해보면 만약 15드래프티로 나왔어도 탑10~로터리안에는 확실히 뽑혔을겁니다(작년 퓨어한 1번가드들이 별로 쎄지도 않았고 로지어? 그랜트? 이정도 티어에게 나왔어도 밀렸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뭐 무디에이 러셀까지는 몰라도 그 바로 뒤에서는 뽑힐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지난시즌 대비 이번시즌에 개인이나 팀이나 퇴보하지는 않았지만 크게 발전한것도 없고 나이는 한살 더 먹었죠.

뭐 근데 조금 의문점이 풀리는 기분이네요. 대학에 애정이 있고 그것에 대한 상당히 주관적인 가치를 많이 두는 선수였군요. 오늘도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WR
2016-06-21 18:32:05

뭐랄까 대학졸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주관이 뚜렷한것 같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2016-06-22 19:00:58

코코넛님이 번역해주시는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댓글로나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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