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커리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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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2 23:47:06
올해 골스는 정말 예년에 볼 수 없는 끝판왕입니다. 그래서 또 어떤 팀이 골스를 이겨내는 걸 보고 싶습니다.
올해 내내 골스를 어떤 팀이 이길 수 있을까 관심가지며 골스 경기를 봐서
응원팀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봤습니다.
오클라호마에 1-3으로 밀렸을 때는 아이러니하게 골스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경기를 많이 보다보니 정도 생겼고, 더 많은 골스 경기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요. 물론 시리즈에서는 오클이 이기길 바랬지만 결과야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오클이나 샌안이 골스를 상대하는 모범답안을 제시하다시피 했는데 팀마다 구성원과 특색이 다르니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골스를 상대합니다.
클블은 시즌 중에는 이렇다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2패를 당했습니다. 오클도 4패를 당했지만 오클은 매 경기 새로운 것을 준비해와서 시험해보고 조금씩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런 시험들이 결국 서부컨파결승에서의 선전으로 나타났고요.
이러한 점 때문에
어려운 원정 엘리미네이션까지 기적적으로 극복하고 커리까지 만장일치 MVP의 위력을 확인시키며 기세좋게 파이널에 오른 골스가 클블에 완승(골스 in 5 이하)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들도 보입니다.
클블이 기대하는 바는 플옵기간동안 달라진 3점 공격력과 빅3의 역할분담을 통한 시너지가 나타났다는 것인데 과연 골스를 어떻게 상대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공격력이 강해졌다지만 수비가 아주 중요할텐데요, 탐슨과 르브론이 커리를 도움수비하는 역할을 맡으면 어떨까 궁금합니다. 지금 많은 클블팬들은 러브가 스위칭수비로 커리에게 농락당할 것을 걱정하는데, 러브는 센터로 쓰고 더 운동능력이 좋은 탐슨이 그린을 막아 스위칭 되었을 때 커리를 막고, 르브론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커리를 압박해 커리를 체력적으로 쉴 새 없이 몰아붙이는 것이 어떨까요
작년이야 르브론에게 모든 공격롤이 맡겨졌기 때문에 수비에서 무리를 할 수가 없었지만, 올해는 어빙과 러브가 있기 때문에 르브론이 좀더 수비적으로 플레이해도 됩니다.
림프로텍팅에서 생기는 구멍은 모즈고프가 기적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그 누가 센터를 보더라도 약점이고, 돌파를 허용하기 이전에 백코트 압박수비로 커리를 흔들어야 좀더 승산이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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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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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는 팀이 질겁니다.
커리는 커리대로 놔두고 커리보다 더 터지는 선수가 있어야 될듯 한데
커리 막으려고 르브론이던 어빙이던 가져다 붙이면,
공격에서 효율을 보여주기 힘들겠죠
문제는 어빙이 코트에 있을때 인데, 참 막막하긴 하네요
탐슨에게 어빙이 붙고, 제이알이든 셤펏이 커리에게 붙겠죠
스위칭 되면 탐슨이 커리를 막는 로테가 될수도 있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