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의 대학 시절 유일한 무득점 경기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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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2 13:17:26
이 이야기는 다들 들어보셨을거고
... 코치가 "우리가 진것 보다 커리가 무득점에 그친걸 더 기억할거다' 라는 말을 한것도 유명하죠.
그렇지만 실제는 약간 다릅니다.
커리가 데이비슨 대학 시절 이던 2008년 프리시즌 NIT경기(프리시즌 이긴 한데 토너먼트 라서 정규시즌과 비슷)를 로욜라 대학과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팀 감독이 팟소스(Patsos)였는데 커리가 웜업 하는걸 보는 순간!!
이것 정말 큰일인데!!
하면서 전략을 급수정 합니다.
이름하야 트라이앵글 앤 투... 즉 커리를 두 명이 무조건 두명이 졸졸 따라 다니면서 수비하고 나머지 세명이 네명을 수비하는 거죠.
첫 2분 동안은 통했습니다. 커리는 2점슛을 실패하고..경기는 9대4로 지고 있었죠.
작전타임!!
이때 커리가 말합니다.
"감독님, 저 그냥 저기 구석에 가 있을래요"
즉 커리와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 3대4 경기를 진행 하라 이거죠.
데이브슨 감독 맥킬롭은 감동 합니다. 기록이 무엇보다 소중할 그 젊은 나이에 기록을 희생하면서 팀을 위하다니?? 이게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건 감독이 더 잘알고 있을테니 말이죠.
커리는 구석에 가만히 서서 팀이 이기고 있으니 계속 환호를 하고 있었고..그걸 본 감독은 감탄하고...평득이 엄청 깍일텐데도.
그 결과 전반만 35-8 런이 있었고..결국 대승을 거두게 되죠.(당연히 커리는 3점슛 하나 포함 세개 던져서 하나도 못넣었죠)
로욜라 감독 팟소스는 지금도 말합니다.
"정말 그 작전이 통할줄 알았어요. 설마 그렇게 나올줄 누가 알았겠습니까??"(그러니까 무작정 커리 무득점만 할려고 시작한게 아니라는뜻, 경기에 이길려고 작전을 들고 나온거죠. 결국 멍청한 작전이 되긴 했지만)
이런 일화들을 보면 커리를 안 좋아할수가 없네요!!
꼭 리핏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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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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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