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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가치는 엄연히 존재(비교가능)한다는 분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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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1 15:30:49

답글로 하다 다수의 분들과 소통은 이게 더 나을거 같아 게시글을 올립니다.

거의 처음(?) 뭔가를 매니아에 써보네요.


그러니까 그 과정안에 있는 각종 '연민'과 ''anything is possible 식의 감동"의 객관화를 개인이 규정지어서

똑같은 결과를 두고 시소게임을 하는게 말도 안되는 거라구요.
자...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월드컵 4강 갔죠?
막...피흘리고, 당시에는 해외파 슈퍼스타도 없었고, 매경기 연장 혈전에, 역전 드라마를 썼고,
월드컵 개최 전 불안한 의심들을 이겨내고 훌륭히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엄청난 드라마죠. 
근데, 터키인이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네 4강도 대단하지만 우리 4강 진출이 더 멋지지 않냐?
첫번째 이유는, 너네와 달리 우리는 홈이 아니였고
두번째 이유는, 너네와 다르게 우리는 50년대 이후 본선진출 조차 못했었잔아.
너네가 잘 못했다는게 아니라 같은 4강이라도 무게감이 다르단 말이지"
하면, 수긍하고 "응. 생각해보니 그렇네. 너네께 더 대단한거 같애"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이나 되나는 거죠? 어디 한번 맘 상해보라고 던지는 질문하고 같아요.
월드컵 4강을 어떻게 갔는지 정말 목 터져라 응원한 사람에게는...
저는 터키가 밟은 "과정"은 사실 잘 모르거든요.
애정도 없던 팀이고 경기를 보더라도 치킨 뜯어가며 그냥 타팀 경기보듯 봤으니까요.
다른 팀의 "과정"은 눈으로 대충 보고, 우리팀 "과정"은 마치 내 일인거 마냥 응원했으니,
이게 어디 객관전 판단을 해서 다수의 동의를 이끌어낸다는 발상이 가능하냐구요 대체...
아래 게시글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 
"악전고투 끝의 우승은 잘난 선수 모아서 한 우승보다 더 회자되고 기억에 남아요."
대부분 다른 팀의 우승가치를 폄하할 생각은 없는데...하면서 쓴 글들 중에는
대부분 저렇게 비아냥 거리는 글이 꼭 섞여 있어요.
그래서 반발을 사는거라구요.

제가 하는 일이 좀 특이해요.
그래서 대부분 동료들은 해외에서 학교를 나왔거나, 최소 3~4년 이상 체류 경험이 있죠.
저는 제주도 빼고는 비행기를 타본적도 없고, 그럴 형편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제 일에 더 애착을 가지고, 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침마다 인사하는 동료들을 보며,
"너네는 잘난 환경에 나보다 악전고투 하지 않았으니, 내가 좀 더 대단하지 않냐?
이런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구요.
이건 underdog이 topdog 한테 가지는 질투밖에 안되고, 진짜 멋없는 거일 뿐더러
절대 다수에게 존중받지 못하거든요.
겉으로만, 몇 걸음 떨어져 봤으니 마치 "저절로 된거처럼" 보일수는 있어요.
제가 "과정"을 다 목격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난 정말 너네들 보다 더 힘들게 여기까지 왔어.그러니 내가 더 대단해
절대 너희를 폄하하려 하는건 아니고..."이런 말을 한다면,
제 커뮤니티 사람들, 가족 및 친구들은 인정해주겠죠.
근데, 제 옆 책상에서 일하는 동료의 가족 및 친구들은 제 말을 수긍해줄까요?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 말겁니다.
그래서 "내가 follow 하는 팀 우승이 더 대단해!!" 이런 글들은 그래서 제 눈에 너무 이상한 글로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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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01 15:03:16
근데, 터키인이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네 4강도 대단하지만 우리 4강 진출이 더 멋지지 않냐?

어 이거 진짜 대단한 비유네요. 추천드립니다.
2016-06-01 15:07:11

막 하고는 싶지만 그걸 글로 풀 능력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겐 최고의 탄산 같은 비유였어요;

WR
2016-06-01 15:16:07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06-01 15:05:30

진짜 사이다;;;와;;;
추천 100개 드리고 싶어요

2016-06-01 15:06:03

목적을 세우고 거기에 끼워 맞추는 건 항상 문제가 생기죠

안티도 신격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2016-06-01 15:06:15

정말 격공이네요 열번 추천 드리고 싶은데 매니아는 이중가입시 걸리죠

2016-06-01 15:08:07

비유가 전혀 와닿지 않네요

호날두가 우승을 위해서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로 귀화 후 우승하는 것과

포르투갈에서 팀을 이끌며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우승하는 것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2016-06-01 15:17:29

독일에서 태어난 뮐러가 베일한테 넌 월드컵 우승도 못해본 놈 아니냐고 하면 수긍하실건가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시는지...

Updated at 2016-06-01 15:21:36

귀화와 이적이 어떻게 같은 급이 될 수가 있는지... 귀화는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큰 일인데다가

축구 판에서라면 승리나 우승을 위해 귀화한 선수가 실제로도 별로 없지 않나요?
2016-06-01 15:23:55

본문은 이걸 간과하고 있는거죠

누구도 터키4강을 우리보다 못한 4강이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Updated at 2016-06-01 15:28:08

이게설마 르브론이 클블을 떠나서 마이애미에서 빅3를 구성한 것에 대한 비유인가요?


오히려 적으신 비유는 더 나가셨네요.

우승하려고 귀화한 케이스가 몇이나 있을지요? 아마 손에 꼽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이런비유에 추천이 달리는게 참 의아합니다 
Updated at 2016-06-01 15:51:43
리플들을 쭉 보니까 뮐러 베일은 이해가 안되는게 베일은 월드컵 우승 못해본 선수맞고 르브론은 이 글에서 NBA의 월드컵으로 비유되는 플레이오프를 우승해본 선수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해당 비유는 도대체 뭔 뜬금없는 소린가 싶네요. 그건 그냥 론도가 크리스폴한테 반지자랑하는 소리에나 나올 얘기 아닌가요? 심지어 뮐러가 베일보다 크게 꿇리는 선수도 아니고.
해당 글쓴이가 먼저 축구로 비유를 들었으니 많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최고급 선수들과 연합했다는 점에서 전 아주 합당한 비유라고 봅니다. 저는 역으로 국대를 이적할수는 없으니 귀화라고 표현한거에 지엽적으로 매달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2016-06-01 15:45:18

뮐러가 웨일스에서 태어났어도 월드컵 우승할 확률은 0프로라는 뜻입니다

2016-06-01 15:47:48

그러니까 그 뮐러가 웨일스인이었다면 월드컵 우승할 확률 0퍼센트인게 우승의 가치가 동등한가 아닌가를 논하는 글에서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2016-06-01 15:55:44
위 본문의 예시는 '동등한 결과물에 대해 달라지는 해석'을 설명하기 위해 든거죠. 사실 어떤 스포츠나 혹은 스포츠가 아닌 퀴즈대회 등등을 예로 들어도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월드컵을 NBA 우승과 1:1로 대응하기 힘든 이유는 첫째, 4년에 1번 열려 우승 기회 자체가 적고, 둘째, 국가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귀화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 셋째, 앞의 두 이유와 더불어 월드컵 우승이 선수 커리어 평가에 +@인 정도기 때문에 국가를 져버리고 우승을 위해 귀화하는 케이스가 없고 만약 발생한다면 그 파급력 자체가 비교가 안된다는 점이 있네요. 칼로 손끝 베이는거나 손가락 짤리는거나 '칼로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은 같으니 같은 비교라고 주장할 순 없는겁니다. 최소한 1:1 대응 비교를 하려면 그 수준이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죠.
차라리 비교를 하려면 챔스 우승을 위해 이적한 다른 선수를 예로 드는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2016-06-01 15:59:46

국가는 귀화할 수 없이니, 와닿지가 않네요.

그리고, 프렌차이즈 스타 중에 암울한 멤버로 우승한 팀이 어디 있을까요?

애초에 포르투갈은 없는거죠. 아니 있더라도 특급 조력자가 나타나는 포루트갈이 있는거죠.


Updated at 2016-06-01 16:48:28

굳이 비교를 하시려면 클럽으로 비교를 해야지 너무 나가신듯요..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국가 간 귀화 사례와 수도없이 발생하는 클럽 간 이적과 같을 수가 있나요..
그리고 클럽으로 비교하게 되면 호나우도도 레알로 갔죠..

2016-06-01 17:46:43

본문을 이해못하고 계시네요

2016-06-01 15:08:26

비유 된 대상이 국가가 아니라 클럽이였으면 더 공감이 가겠네요.
첼시 맨유를 제치고 우승 한 레스터!

WR
Updated at 2016-06-01 15:11:47

그거는 저기..아랫글에 한번 제가 비유를 했어요^^

저는 맨시팬이고, 제 친구는 레스터 좋아해서...
만나면 저한테 의기양양 거리거든요 
2016-06-01 15:13:20

의기양양 할만하죠 레스터의 우승이라. 돈을 어마무시하게 쓴 클럽들을 제치고 1/5000의 확률을 잡은것이니.

2016-06-01 15:08:41

공감합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 우승이 더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는 건 당연하죠. 그걸 남한테 강요하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2016-06-01 15:10:41

그렇죠. 자기 의견을 남에게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왜 자꾸 난 다르게 생각한다는 걸 끊임 없이 챗바퀴들 돌리시는지들...

2016-06-01 15:09:10

어우 글잘쓰시네요
추천박고 갑니다

2016-06-01 15:09:14

그쵸 사실 우승이라는 것에 가치를 부여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우승한 팀의 선수들 모두 하나하나 엄청난 노력을 통해 이뤄낸겁니다

그 어떤 팀이든 말이죠

그 개인이 모여 팀이 이뤄낸  최선의 노력을 가치를 부여해 비교하고싶지 않네요

Updated at 2016-06-01 15:13:50
"너네는 잘난 환경에 나보다 악전고투 하지 않았으니, 내가 좀 더 대단하지 않냐?
이렇게 생각하시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더 고생하셨을 수도 있고, 그럴경우에 더 대단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걸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라고 납득시키려는게 문제가 되겠죠
2016-06-01 15:14:21

사실 본인이 그런 생각을 안하는게 더 바람직 합니다.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결국 표출되기 마련이고 스스로 그 생각에 휩싸이게 되거든요.
WR
2016-06-01 15:17:06

딱 맞는 말씀이에요.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기 시작하면, 말투나 손짓 문자 어느 곳에서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정말 위험한거구요.
2016-06-01 15:17:54

생각은 안하려고 하면 더 생각나기 마련이죠


사실, 사람들이 폴포츠에게 열광하고 최성봉씨에게 놀라워했던것은 그들이 더 어려운환경에서 일반적으로 이루기 힘들었던 것을 일궈낸 사실을 높게 평가한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취해내는 것에 사람들은 열광합니다. 그것 자체에 깔린 기저심리를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순없어요
그 극복하는 주체가 본인이 될수도 있는것인데요
그것으로 남을 판단하고 깔아뭉게려 하는것이 문제지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6-01 15:24:44

본인이 생각안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또 생각안하려고 하다보면 생각 안나기도 하고 그래요..

더 생각난다면 그땐 어쩔 수 없겠죠. 솔직한게 그나마 낫겠죠.
2016-06-01 15:25:41

다른사람이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것을 대단하다고 여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 성공한 사람이 자신일때는 대단하다고 여기면 안되는 건가요?

2016-06-01 15:30:49
다른 사람이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것을 대단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게 본인일때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저라면 그런 생각 안할거 같다는 말을 하는거죠.
저나 글쓴분이나 동의하신 내용인데 그런거 스스로 생각하다보면 행동에서 티가 나게 마련이에요.
그럼 주변사람들한테 쟤는 뭔데 잘난척이야.. 같은 소리를 들을수도 있겠죠.
이전의 환경이 어떻든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 그냥 같은 동료인겁니다. 현재 회사에서의 퍼포먼스로 대단하다 아니다를 평가할수는 있어도, 지난 환경가지고 그러진 않죠.
Updated at 2016-06-01 15:43:54

모순이죠, 

왜 타인의 성공은 대단하지만 나의 성공은 대단하지 않은가 
정확히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가
겸양의 미덕이 과발현된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혹시 남이 볼때 잘난척으로 보일까봐 비록 더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하였더라도 대단하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을거야.. '

건강한 사고체계는 사실의 인정과 자기객관화에서 시작한다고 보기때문에말씀하신 방법이 바람직한 사고체계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금수저로 태어나서 재산을 방탕하게 탕진하고 가난하게 사는것과 처음부터 흙수저로 살아서 이리저리 고생했지만 계속 가난하게 사는것, 둘다 결과가 비슷하니 똑같이 평가해야할까요? 흙수저는 에이 내가 못나서 그렇지뭐라고 수긍해버리는게 맞는걸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6-06-01 15:46:01

주제가 좀 빗나가는 것 같네요.

잘한건 잘했다고 인정하는 사고 저도 좋아합니다.
근데 예를 들어 가난한집에서 태어난 사람A 와
적당히 중산층인 사람B 가 있을때,
동일한 직장을 다닌다면 A가 더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평가하는일은 좀 우스꽝 스러운 것 같네요 저는.
A 는 공부하면서 알바도 많이 하고, B 는 공부하고 남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좀 놀았겠죠?
이런거 가지고 유세떠는 A 같은 친구를 저는 한번도 보질 못했는데요.
가끔 술자리에서 알바경험을 무용담 처럼 썰을 풀긴합니다. 세상경험이 나보다 많았네.. 라고 인정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누가 더 대단하고 대단하지 않다.. 이런 생각은 전혀 안하게 되던데 말이죠.
Updated at 2016-06-01 16:04:42

아마도 소위 성공, 어떤 목적에 대한 scope가 약간 달라서 예시들이 괴리감이 있지 않나 싶은데, 본래의 매냐에서의 논점인 우승에 대한 예로 돌아간다면, 


A팀은 소규모 프랜차이즈에서 탱킹은 절대 안하면서 얻은 드래프트픽으로 선수들 열심히 키워내고 훈련 열심히 하면서 일궈낸 우승 소위 프랜차이즈 우승과, B팀 자금력 빵빵한 구단주가 사치세 빵빵 물면서 전성기의 슈퍼스타들 모아서 "남는시간에 친구들이랑 좀 놀면서" 해낸 슈퍼팀 우승.. 

둘의 우승을 비교할때 가치평가가 다를수 있다라는거죠
말씀하신 그저 뭐 같은 기업에 들어간 일상생활에서야 누가 그거에 대한 가치평가를 하며 살진 않잖아요. 돈벌려고 들어간 직장이니, 직장을 들어가는게 궁극적 목표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니 기업 자체에 가치평가를 하는것 자체가 어색한 느낌이 있을뿐이지. 

우승이라는 궁극의 가치를 위해 도전하는 스포츠에선 당연히 어려운 길을 극복해낸 것에 대한 로망과 고평가가 있을수밖에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2016-06-01 16:04:22

본문글의 직장예시는 그냥 글쓴분의 직장생활이니까 말씀하신 예시와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마지막 댓글로 하시는 말씀은 이미 예시가 아니라 거의 직접적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의 얘기는 직장예시로 그냥 마무리 하시죠..
Updated at 2016-06-01 15:10:58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우승 가치를 갖고 왈가왈부하며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파이어날 것 같아요. 각자의 favorite팀의 우승가치가 개개인에게는 가장 클테니까요. 따라서 팀의 우승을 비교를 위해서는 보다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천신만고 끝의 우승 1회와 비교적 예측가능했던 팀의 우승 1회는 동등하다고 여겨져야 하지 않을까 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Updated at 2016-06-01 15:10:44

아 그리고 우승이 가치가 없을수는 없죠, 

모두 똑같이 가치가 있다, 아니다 우승도 서로 가치가 다르다
이렇게 주장할순 있지만 우승가치는 분명 존재한다고 봐야죠
WR
2016-06-01 15:13:08

아고...제목을 너무 서둘러 짓는 바람에 오해가 조금 있을수 있겠네요.

수정하겠슴다.
감사합니다!!!
2016-06-01 15:13:34

뭐 제3국 국민이보면 터키4강이 더 대단하다고 느낄수도있는거죠 이런저런 속사정등등 복합적인 것들이있으니 우승가치에 차등을 주장하는사람들이 있는거고요

2016-06-01 15:13:58

좋은글이네요.

어느 4강이더 낫다라고 할수는 없지만,
개인들의 생각에 따라서 더 값어치 있는 우승은 나뉠수 있을것같긴합니다.
농구로 따지면 프랜차이즈로서의 중요성이라던지요.
우승은 우승이죠. 어떤 우승이 다른 우승보다 폄하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06-01 15:15:16

우승의 가치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이와 별개로 흙수저가 금수저랑 비슷한 위치에 올라갔다면 흙수저가 금수저보다 훨씬 더 대단한 것 아닌가요? 물론 그걸 자기 입으로 상대방한테 꺼내면 안되겠지만

2016-06-01 15:15:41

직장동료로 비유하셧는데 난 너네보다 힘들게 이자리까지 올라왔어 너넬 폄하할려고 하는건 아니고..도 존중을 못받지만
쉬운길을 걸어온 직장동료가 야 니가 힘든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온거나 내가 쉽게쉽게 여기까지 온거나 결국 결과는 똑같잖아.. 무슨 과정가지고 이러쿵 저러쿵이야라고 한다면 그 사람도 존중 받지 못하겠조

2016-06-01 15:17:27

보통은 직장동료끼리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하겠죠.

2016-06-01 15:19:57

당연히 보통의 직장 동료들끼리 그런 생각 안하죠. 본문에 그런 비유가 있어서 비슷한 비유를 들었을 뿐이죠

2016-06-01 15:21:33

맞는 비유라고 생각하신다면, 같은 직장동료끼리 그런 생각자체를 안하는게 당연한만큼,

우승 가지고 비교하는것도 그냥 그런 생각자체를 안하는게 더 당연하지 않겠어요?
커리가 "내가 흙수저 팀에서 우승했으니 너보다 더 대단해" 이렇게 생각할리도 없잖아요?
2016-06-01 15:24:30

그러니까요 본문에서 직장동료로 비유한게 개인적으로는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되어져서 반대로 극단적인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2016-06-01 15:26:35

그러니까 애초에 맞는 비유라고 생각을 안하셨다는 말이군요.

그럼 동일한 비유를 재사용하시면 공감을 얻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뭐 저도 직장동료의 예보다는 터키 축구 얘기가 더 공감이 됩니다.
터키 축구 얘기만으로도 글쓴분이 전하려는 의도는 충분한 것 같구요.
WR
2016-06-01 15:51:42

극단적인 예가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2016-06-01 15:18:04

말씀하시는 '과정'을 시즌으로 보냐 커리어 전체로 보는 관점에 따라 나뉠거 같네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들은 우승하기가 쉽지 않죠 지원이 빵빵한 댈러스의 노비츠키도 우승권 전력을 오랫동안 유지했지만 겨우 한번 파이널 진출했죠 현재는 말안해도 잘 아실듯하구요 프랜차이즈 스타에겐 기다림이 요구됩니다
반면 르브론은 리그 최고 선수들을 마이애미에서 모아 우승했죠 그리고 클리블핸드에서도 나름의 빅3를 구성했죠
우승의 가치는 같을수 없습니다

2016-06-01 15:18:30

터키의 4강이 대단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본인도 글 쓰시면서 터키의 4강이 더 가치있다는 뉘앙스로 쓰신거같은데 그 내면에 가치라는 요소를 포함시킨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양궁금메달보다 야구 금메달을 축구 동메달을 더 기뻐합니다 아마도 대다수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요?
물론 가치판단은 개인마다 다를수있고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치는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보편적 가치또한 존재한다고 봅니다
글 내용이 가치 자체를 부정하는것 같아서 댓글씁니다

2016-06-01 15:22:01

아 비교가능으로 수정되었군요 어느정도 보편적인 가치는 존재할수있지만 그것으로 소수가 생각하는 가치가 존중받지 않을 이유는 없죠

Updated at 2016-06-01 15:19:19

다른 사람에게 그런식으로 말하면 당연히 싸움나겠죠. 하지만 본인 마음속에서도 정말 똑같나요? 직장생활하시는거 같은데, 힘들게 올라간 자리 바로 옆에 낙하산떨어진 사람이 "나랑 너랑 똑같지않냐" 이러면 정말로 공감할 수 있어요? 이미 작성자분 글에서도 보이는 문제입니다. 어느쪽이 강요하냐의 문제에요. 어느쪽이 상대를 배려하지 않느냐 그 문제라고요. 티맥을 존중하지 않는 매니아 팬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말합니다. 만약 티맥이 플옵 2라도 못밟아본 결과로만 평가되어 우승팀 롤플레이어 취급도 못받아도 작성자분은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자신의 노력을 타인에게 대단하다 말하는 건 웃기지만, 그걸 인정하는 행위가 결코 잘못되지 않았어요.

WR
2016-06-01 15:20:47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이미 작성자분 글에서도 문제입니다. 어느쪽이 강요하냐의 문제에요."
제가 뭘 강요했다는 거죠?
Updated at 2016-06-01 15:22:29

그거 오타에요... 바로 수정했습니다.

Updated at 2016-06-01 15:20:42

우승의 스토리로 가치를 매기기 보다는 팀 전력으로 매기는게 차라리 더 맞는 서리인거 같아요.
빅3팀과 붙어서 우승을 이루어냈다고 할 때는 상대팀이 스타들이 모여 만든 팀이고 우리팀이 프랜차이즈 스타가 이끄는 팀이라서가 아니라 우리팀의 전력이 더 안좋았음에도 이루어낸 우승이다 라고 하는거면 팬분들의 마음은 이해가 가죠.
게다가 가치가 달라지는 부분은 우승 그자체가 아니라 우승팀을 이끈 선수의 가치가 되겠구요

2016-06-01 15:19:58

같은우승이라도 화제성이 다르죠.
이야깃거리가 다르거든요.

2016-06-01 17:48:41

화제성이랑은 다른 문제 같네요

2016-06-01 15:20:52

어차피 르브론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해결해주게 돼있고 은퇴하면 자연스레 평가가 올라갈 겁니다. 저도 예전엔 싫었어요.

Updated at 2016-06-04 11:42:24

글쎄요. 전 마이애미팬도 골스팬도아니지만 프랜차이즈 우승이 더 멋져보이는데요.
그리고 저는 터키사람이 와서 그래 말했다면 인정해줄듯한데요?
작년야구 캔자스우승이나 올해 레스터우승이 더 화자가되는 이유가 뭔가요. 현실에서도 부자가 1억내는거나 포장마차할머니가 1억내는거나 똑같은데 왜 할머니가 더 칭송받나요?
사람마다 가치를 다르게 둘수있는데 그게 단순히 응원팀이란 이유라고 생각하시는게 신기하네요.

2016-06-01 15:33:19

그러니까 서로 존중해주자는게 작성자님 생각이닌가요?

WR
2016-06-01 15:33:19

네 맞아요. 말씀하신 비유는 맞습니다.

그러면 부자는 마이애미고, 포장마차 할머니는 골스인가요?
그리고, 가치를 다르게 두는걸 제가 문제라고 말하는거 같나요?
제 글에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가 아직 서툴게 글을 쓴거 같네요.
가치는 다른게 맞습니다. 개인개인마다 가치의 크기는 달라요.
그걸 문제 삼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서 남을 끌어다 쓰는게 문제라는 거죠.
그리고 그 "남"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라는 겁니다.


Updated at 2016-06-01 16:00:41

마지막에 줄에 내가 follow한팀 우승은 대단해!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하셨지만 딱히 그 팀응원하지 않아도 대단하다고 여기는 타팀팬도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동의를 구하고 싶어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니까요. 그게 나와 다르다고 강요나 윽박이라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요.

2016-06-01 15:22:08

지금 문제되는건 팀자체가아닌 팀원들중 의 문제죠 프렌차이즈우승 선수와의 비교.. 우승의 가치를 깍는게 아니면 조금 위로 쳐주는것은 문제 없다 생각해요
축구를 예로 들면 한준희 해설위원도 원클럽맨 선정도 하시고 그래요 그리고 직장생활 중 힘든여건 생각해서 정말 괜찮은 동료라 생각하시는 분도 있어요 숟가락만 대면 욕 먹기도 하구요

WR
2016-06-01 15:40:12

저도 한준희 위원 팬이라서 매번 원투펀치를 즐겨 시청하는 애청자이기는 합니다만,

EPL 클럽 돈 이야기로 매번 비교를 할 때는 동의를 못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 성향의 차이도 있겠지만, 직장 중에 제 힘든여건 고려해서 저한테 다른 환경이 이점으로
작용한다면 기분이 안 좋을거 같구요.
같은 결과를 두고, "연민"이 저한테 투영되어 제 평가에 이점이 된다면 또한 저도 환경때문에 
이점을 본거니까요. 

2016-06-01 15:53:02

동의여부는 시청자들이 하시겠죠 긍정 부정 다 이유있다 생긱해요
그 환경에 불평불만 하는거 환경개선 노력이 있었지만 어쩔수없이 참고 일하는거 다 할수있어요 거기에 대한 남들의 시선 또한 다를 수 있는거구요 지금 얘기 중 웃긴게 자기의 남의 시선(팬들의 우승의가치)이 문제 되는거지 자신의 자신에대한시선(선수자신의 자신에 대한 평가)은 문제가 아닌데 예시 인용은 좀 잘못 된거 같아요

Updated at 2016-06-01 15:31:22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스토리가 있건 없건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는 비용이 다릅니다. (비용의 다름은 판단하기 나름입니다만)
비용 판단 기준에 따라 정도차가 존재하는거지 어떻게 다 똑같게 판단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자신의 응원선수, 팀을 떠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금수저, 흙수저가 같이 서울대에 갔다면(이런 비유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그들의 노력은 가치가 동일하다고 쉽게 말하시는 분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물론 그분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2016-06-01 15:33:30

티맥이 그랬죠.
휴스턴의 연승기록과 마이애미 연승 기록이 타이를 이루자 휴스턴의 그것이 더 대단하다라고 했습니다.
이룬것은 같지만 느낌이 다르니 이것은 강요할 필요가 없는거겠죠.
전 마이애미연승이 다른 연승과 비교해서 떨어진다 생각 않지만 남이 그렇게 생각 않는다고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2016-06-01 15:54:02

너무 결과론적인 발상같아요.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을 때 스토리가 풍부한 과정을 통했냐 아니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와닿는 감정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용어들을 어떻게 정의내리느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지겠지만, 개인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다를 것이므로 각자를 존중하는게 맞는 방향 아닌가 싶습니다.

2016-06-01 15:59:19

우승의 가치를 두고 갑론을박 따지는거 이제 귀찮을때도 되지 않았나요?

2016-06-01 16:15:17

제가 골스팬이기도 하지만 그 기간만큼 오클랜드 A's팬이기도 한데 제 야구인생 역대 최고의 팀은 2012 오클랜드 A's 거든요 (정규시즌 163번째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조쉬 해밀튼의 히드랍더볼! 경기). 정말 스페셜 했던 팀이고, 163번째 정규씨즌에 직관한 저로써는 그 오클랜드 특유의 컬트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곳에서 정말 이런 느낌은 우승으로써 보상받아서 영원히 회자되었음 너무 좋겠다 란생각도 들었고. 어쨌든 2012 A's는 디트의 벌랜더한테 깨지며 그 지겨운 플레이오프 1라운드 벽을 넘지 못하게 되고, 콜리세움에서만 느낄수있었던 특유의 현장 분위기를 더 느끼지 못할거란 생각이 너무너무 안타까웠는데요. 그때부터 였나요, 아이러니하게도 일개 팬이 팀을 응원함으로써 가지는 현재, 그 순간이 진짜 중요한거지 우승의 질이 어쩌고 기록과 역사가 저쩌고하는건 무의미하게 느껴지며 제 스스로 선민의식을 갖추게된 우월한팬이 되버린 순간 이였습니다. 50년뒤에 역사의 한페이지로 남는것은 어차피 개인이 아닌이상 똑같이 보일것이고 그렇다면 남는것은 내가 기억하고 즐겼던 그 추억인게죠. 전 글쓴이님이 어떤 의도로 썻는지 너무 이해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어요.

2016-06-01 16:32:59

"각자 생각하고 느끼는 게 다르니 서로 우열을 가릴 필요 없다"는 글에 댓글로 "아닌데? 내 생각과 느낌이 절대적으로 맞는데?"류의 댓글이 주루룩 달리는 게 참... 씁쓸하네요.

2016-06-01 18:05:47
이글의 주제가 "각자 생각하고 느끼는 게 다르니 서로 우열을 가릴 필요 없다" 는 아니죠. 글제목부터 내용까지 "우승가치를 비교하는 행위는 틀렸다"가 주제인데요. 댓글다신 분들은 이 의견에 반박하는거구요. 프렌차이저 우승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가진 자부심을 표출했을뿐인데 우승가치를 비교했다고 느끼고 반박하시는분들이 더 문제있다고 봅니다.
2016-06-01 17:54:15

전혀 모르던 건데
터키 4강 진출이 생각보다 대단한 거였네요

2016-06-01 18:48:43

02년도 대한민국 4강과 터키의 4강은 각각 환경에 따른 분별의 간격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적절한 예는 아닌 것 같구요..마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런 느낌..이건 가치라기보다는 마치 선호도의 개념이 더 강하죠..


그런데 만약 대한민국의 4강과 브라질의 4강이 같은 가치인가 ? 제가 질문하면 글쓴분께서는 어떻게 답변주실지...궁금해지는데요..
WR
Updated at 2016-06-01 20:47:54

"02년도 대한민국 4강과 터키의 4강은 각각 환경에 따른 분별의 간격을" 풀어서 설명해주시겠어요?
뭔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4강 브라질 4강을 같은 가치로 보는거냐 라는 질문은 제목에 너무 집중을 하셨거나 제 글의도가 한참 잘못 전달 된거 같습니다.
승리의 가치가 다 같다는게 아닙니다.
다르다구요.그리고 개인마다 또 다르구요. 다른 기준에서 출발하니까요.
뭐가 더 낫냐의 문제를 객관화시키는게 배려없는 거라고 말하는 겁니다.
대체 브라질 4강과 대한민국4강을 왜
물어보시나요?
의견은 가질 수 있다구요.
다만, 내 의견이 다수가 동의하지 못할때 계속해서 인정하란 말이야!!라고 할 때 땡깡이 된다구요.
골스가 대한민국 전력이라는것에 대한 비유는 계속 동의 못하겠네요.

Updated at 2016-06-01 21:19:19
흔히 보이는 준우승도 우승을 못한거니 가치가 없다는 관점에서 보면
터키나 한국이나 무가치한 4강이니 똑같기는 하겠네요
2016-06-02 14:54:35

뭔가 작성자분이 얘기하는 내용과는 다르게 아주 세세한걸로 트집잡는게 많아지네요. 

이 글의 결론은 "B우승팀을 폄하하면서 A우승팀이 더 위대하다는 식으로
말하는건 잘못된거다" 라는것 같은데 방향이 다르게 가는 댓글이 많네요... 
Updated at 2016-06-04 11:16:22

전 우승이라고 다 똑같은 우승일수가 없다 봅니다
그게 절대로 잘못된거라 생각치 않구요
우숭이라는 결과가 같아도 거기에 도달하는 과정이 엄청 중요하다 봐요
단순히 드라마틱함 같은 감성적인 측면은 제외하더라도, 돈, 슈퍼팀, 선수 개인의 활약도등, 게임 그자체나, 큰영향을 주는 이런것들이 우승의 가치에도 차이를 만든다 봅니다

이런거 너무 칼같이 따지다 보면 너무 복잡해지기도 하겠죠
근데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얼마든지 유도리있게 판단할수 있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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