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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우승이 더 가치가 있다는게 이해가 도무지 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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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1 09:43:29

물론 한 스타가 프렌차이즈에서 게속 머물며 결국 우승을 하는게 대부분의 팬들에겐 더 감동적이라는 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마저도 주관적인 것이구요.

이런 감동이라는 주관적 요소와 별개로 프렌차이즈 우승이 업적으로서 소위말해 빅 3를 만들어 우승한것에 비해 가치가 있다는 건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일단 프로 스포츠 선수의 미덕은 첫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입니다. 스포츠의 궁극적인 목적자체가 승리 아닙니까? 그렇다면 스포츠 선수는 스포츠 맨쉽과 룰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그의 의무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게 스포츠가 아니고 개인의 커리어를 생각해 보세요. 내가 특정 분야에서 성공해보겠다고 첫회사에서 나와 능력있는 사람들과 모여 사업을 성공시켰습니다. 그 가운데 심지어 저의 연봉도 깎였습니다. 이때 이 사람이 비난 받아야 되는게 맞습니까?

르브론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일단 그는 위의 회사원과는 다르게 스포츠 스타여서 팬들의 실망감이 크겠죠.
또한 그가 디시젼쇼를 하면서 가뜩이나 실망할 수도 있는 캐브스 팬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론 불운하게도 프렌차이즈 우승의 완벽한 드라마를 보여준 한 분이 있기 때문에 이분과의 비교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얘로 축구를 봅시다. 이 바닥은 맥시멈, 샐캡 같은 것이 없어 대놓고 석유 부자 구간주가 나타나 소위말해 돈지X해서 지구방위대를 만들 수 있는 바닥입니다. 그런데 호날두가 맨유 떠나 레알로가서 지구방위대와 챔스 우승을 했다고 그의 우승을 폄하하는 여론이 있나요??
심지어 그는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경신하고 이적했는데도요???

반지원정대를 결성한다고 우승을 무조건할 수있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NBA는... 결국은 역사는 우승을 기억합니다. 유타에서만 18년을 뛴(한분은 결국 반지 찾아 원정 떠났지만) 결국 우승 한번도 못한 유타 콤비는 영원히 2인자로만 기억되고 있습니다.

전 모든 프로스포츠의 우승은 동일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를 해석하는 팬들의 주관적인 감동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죠.

유망주를 잘뽑아 우승을하는게 더 가치가 있다면 트레이드는 왜하나요? 심지어 그 분의 불스도 2차 쓰리핏때 로드맨을 영입해서 우승이 가능했던건데 그럼 로드맨은 프렌차이즈 우승이 아니고 농구의 신과 올스타 스포가 있는 팀에 이적해서 우승한거니깐 그의 우승이 조던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나요? 로드맨이 우승에 있어 조던에 비해서 기여도가 떨어질지언정 그가 빅 3결성해서 한 우승이라고 폄하할 이유는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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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01 09:46:06

프랜차이즈 관련해서는 주관마다 다르니깐 별 다른 코멘트하지않겠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회사와 사업의 비유에서는 nba선수풀이 넓지않기때문에 능력있는 사람( 좋은 선수)와 같은 팀을 만드려면 다른팀의 선수를 빼내와야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흐름과 비슷하게 이적하더라도 자국리그의 우승과는 무관한 호날두의 예보다는 분데스리가의 다 키워놓은 자국리그의 쏙쏙빼가는 바이에른뮌헨의 예가 더 적절해보입니다. 비난을 피할 수 없죠 이런경우에는

Updated at 2016-06-01 09:47:22

주관적인 감동의 차이를 가치에 포함시키냐 문제죠. 포함시킨다면 작성자분도 더 가치있다 생각하는거고 안시킨다면 같은 우승이죠.
현실에 대입하면 개천에서 용난거나 용에서 용난거나 똑같은 용이니 대단한거다라고 하는건데 솔직히 전 전자가 더 대단하다 느끼네요.

2016-06-01 09:47:28

공감합니다. 주관적 가치가 아닌 선수평가에 까지 미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2016-06-01 09:51:20

더 가치있다는 말 정도야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말 그대로 가치판단이니 이건 개인마다 다른 거니까요. 프랜차이즈 우승한 선수가 그냥 우승한 선수보다 더 잘 하는 거다라거나 더 뛰어난 선수다라는 의미와는 다른 말 같습니다.

2016-06-01 09:52:51

"더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필연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잣대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논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주제라고 봅니다. 본문에 적으신대로 프로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돈이 움직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대표적인 프렌차이저 스타인 라울을 앞세워 수십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적이 있었죠. 그 우승과 지단이나 호날두에 의한 우승 중 무엇이 더 가치가 있는가... 라고 비교한다면 "우승은 다 똑같은 우승이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라는 대답이 가장 설득력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말을 조금 바꿔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좀 더 특별한 가치를 지니는 우승은 어느 쪽인가" 라고 묻는다면 대다수의 레알 팬들은 라울이란 프렌차이저 스타가 혜성처럼 나타나 수십년 만에 레알을 챔스 정상으로 이끌었던 그 우승을 더 특별하다고 말할 겁니다. 전 '우열'이란 잣대로 비교하기보다는 프렌차이저들의 성장스토리가 있는 우승은 그 팀 팬들에게 더 특별한 가치를 지닐 수 있고, 역사의 한 페이지에도 조금이나마 더 특별하게 남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6-01 10:08:31

축구를 예로 드셨는데..

축구에서도 바르셀로나가 왜 높은 평가를 받느냐 하면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등이 유스출신으로 그들이 주축이되어 왕조를 건설했기 때문이죠.
이전 퍼거슨 시절 맨유도 그랗고요.

반면에 맨시티 파리등은 돈질로 우승한다고 까이고요.

우승의 가치는 동일하겠지만, 처음부터 최고가 아니었던 신인선수들이 함께 성장해나가며 우승을 이뤘다는게 뭔가 감동? 로망? 같은게 있는거죠

요즘 돈이 판치는 세상에 아틀레티코나 레스터의 우승이 더 가치있게 느껴지는것도 마찬가지 이유죠.

2016-06-01 10:04:24

가치에는 주관적인 것도 들어가니까요. 우린 스탯만 보려고 농구를 보는건 아니죠. 빅3로 우승하는건 보다 쉬운 실을 택하는 것처럼 보이고 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감동이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승이라는 객관적 사실은 남을 수 있으니 그것에 만족하면 됩니다. 덤으로 주관적인 감동까지 요구한다면 어불성설이구요.

2016-06-01 10:12:59

프로스포츠의 목적은 승리가 아니고 돈이라고 봅니다. 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팬이 필요하고 팬을 모으기 가장 쉬운 요인이 승리와 우승이죠. 결국 승리와 우승조차도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라고 봐요.

프로스포츠 구단의 목적이 돈이고 구단이 존재하려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팬이라고 봅니다. 이런 팬들이 원하는 우승에 감정적인 요소가 들어갔다고 잘못되었다라고 보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구단소속으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우승까지 하게된다면 그만큼 인기가 많을테고 이는 돈을 끌어모으는 큰 이유가 됩니다. 즉 프로스포츠 구단 목적에 부합되고요.

축구를 예로 드시는데 석유구단주들이 돈으로 우승을 사는 행위들은 지금이야 시간이 흐르고 해당구단들이 우승도 하면서 해당구단들의 팬들이 많아지며 잠잠해졌지만 아직도 많은 축구팬들은 해당클럽들을 명문클럽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사와 전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 나온지도 벌써 십년이 넘은듯하네요.

어느 스포츠이든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각별합니다. 타팀팬들도 해당선수의 특별한 결점이 없는한 리스펙해주고 위대하다 이야기합니다. 라이벌팀이라 싫어해도 존중해줍니다.

현대 프로스포츠에서 원클럽맨들은 특별합니다. 나름대로 쉽게 우승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음에도 구단과 팬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을 보면 팬들은 그 선수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선수가 우승을 해낸다면 감동은 더욱더 배가 되지요. 어차피 선수의 평가와 우승의 평가라는 말 자체가 팬심을 떼어놓고 객관적으로 모든것을 수치화하고 나타내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저는 모든 프로스포츠의 우승의 가치는 다르다고 봅니다. 프로스포츠 우승의 가치는 각각의 팬들이 느끼는 감동과 스토리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봅니다.

Updated at 2016-06-01 11:18:01

말씀하신대로 주관적인 감동의 차이가 존재하고, 

그 차이가 클 경우 직접적인 우승과는 별개로 커다란 상품가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
전당포라인이 모여도 우승이 힘든 호락호락하지 않은 NBA  리그에서
프랜차이저들 위주로 만들어진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것 자체가
너무 얻기 힘든 드라마이다보니
그 가치는 충분히 인정할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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