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미래에 관한 매니아 유저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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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5:43:49
골스와 오클의 뜨거운 혈투속에서 사실 레이커스 팬분들의 가장 큰 관심은 다가오는 드래프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잉그램을 지명할 것이다.
벤더를 지명할 생각이 있다.
사실 벤더는 연막이고 결국에 필라에서 잉그램을 지명하면 시몬스로 갈 것이다.
아니면 오카포나 폴 조지 트레이드에 이번 드래프트 픽을 활용할 것이다 등등 많은 루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레이커스에서 young core로 분류하고 있는 선수는 크게 세 명입니다.
러셀 클락슨 랜들인데요.
1.사실 러셀은 레이커스에서 믿고 키워봤으면 좋겟습니다.
올 시즌 새크라멘토 경기중에 러셀이 캐리하다가 부상으로 나간 경기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 해설이었던 레지 밀러(아닐 수도 있습니다)가 해설 중에 이런 말을 한게 기억이 나네요.
"러셀에 대한 많은 회의적인 시선이 있지만 사람들은 아직 이 친구가 19살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사실 포르징기스나 오카포의 픽을 바랬던 분들에게는 러셀이 애증의 대상일 겁니다.
3점 능력이라던지 사이즈에서의 우위라던지 번뜩이는 패스라던지 확실히 재능은 있는 선수니까 꼭 키워봤으면 하네요.
2.클락슨은 2라운드에 워싱턴에 지명되어서 드래프트 되자마자 레이커스로 건너왔죠.
그래도 바이런 스캇 체제 아래에서 발견한 원석중에 한 명인데요.
첫 시즌에는 민첩한 드라이빙스킬로 주목을 받았고 올시즌에는 3점이 약점으로 지적받자 보완을 하고 나왔습니다.
본인의 약점을 알고 일부 보완해 온 만큼 워크에틱은 좋은 선수라고 생각이 되니 다음시즌에도 올 시즌보다는 업그레이드 되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네요. (그게 수비였으면....)
3. 사실 랜들에 대해서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물론 투지넘치는 리바운드라던지 골밑 득점에는 나름 준수하지만 역시 수비라던지 패스나 스크린에 있어서의 BQ라던지 좀 떨어지죠... 글쎄요 수비는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 나아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BQ는 개인적으로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요.
특히 새로운 감독이 월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BQ부분은 좀 더 치명적일 수 있죠
*결론적으로 벤더나 오카포 트레이드 루머나 랜들이 있기 때문에 레이커스가 시몬스 지명을 꺼려한다라는 기조하에 나오는 루머들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잉그램 시몬스 둘 중 하나로 이번 드래프트 픽을 행사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시몬스 지명을 꺼려하는 이유가 랜들이라면 더더욱이요. 잉그램은 워낙 실력이나 인성쪽이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잉그램 픽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시몬스도 슛은 아직 좀 부족하지만 최근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서 슛 연습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레이커스에 뽑히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죠. (이런 부분은 코비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차라리 랜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더라도 이번에 드래프트 픽 행사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긴 글이었네요.
매니아 여러분들의 의견이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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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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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시즌을 진행하면서 점점 랜들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