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은 꽤 억울할 것 같네요.
하든의 올 시즌 평균 기록
29.0점 6.1리바운드 7.5어시스트 1.7스틸 야투 43.9% 3점 35.9% 자유투 86.0%
퍼스트 팀 두 명(커리, 웨스트브룩)은 인간계가 아니니까 차치하고, 나머지 4명의 평균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릴라드(세컨드 팀)
25.1점 4.0리바운드 6.8어시스트 0.9스틸 야투 41.9% 3점 37.5% 자유투 89.2%
CP3(세컨드 팀)
19.5점 4.2리바운드 10.0어시스트 2.1스틸 야투 46.2% 3점 37.1% 자유투 89.6%
라우리(써드 팀)
21.2점 4.7리바운드 6.4어시스트 2.1스틸 야투 42.7% 3점 38.8% 자유투 81.1%
클레이 탐슨(써드 팀)
22.1점 3.8리바운드 2.1어시스트 0.8스틸 야투 47.0% 3점 42.5% 자유투 87.3%
하든의 29.0점은 평균 득점 2위에 해당하며(총 득점은 하든이 1위입니다.), 총 출전시간, 경기당 출전시간(38.1분)도 모두 하든이 1위였으며 휴스턴 로스터로 봤을 때 사실상 혼자서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각에서 하든 때문에 하워드가 죽는다는 비판도 있고, 저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바이지만 어쨌든 성과만 놓고 봤을 때 이런 스탯을 기록한 선수가 써드 팀에도 못 들어간다는 것은 꽤나 억울한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것이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지난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팀이 시즌 종료 직전까지 8~9위 왔다갔다 하다가 겨우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올스타에 뽑히지 못하고 절치부심해서 후반기 버닝, 팀을 2라운드까지 이끌었고 All NBA 세컨드 팀에도 뽑힌 릴라드처럼, 하든도 여름에 절치부심해서 다음 시즌엔 꼭 NBA팀 재 입성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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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빠져버린 건 의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