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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팬이 보는 5차전 예상 - 결국 키는 그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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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0:39:42


안녕하세요

내일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이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리게 됩니다.

어쩌면 73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팀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대역전극의 시작이 될 경기일 수도 있습니다.

오클 팬들은 마지막 경기이기를 바라겠고, 골스 팬들은 대역전극의 시작을 바라고 있을겁니다.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의 2경기는 빌리 도노반 감독의 지략과 그것을 실행에 옮겼던 썬더 선수들의 에너지가 골스의 필살 스몰라인업을 이겨냈던 경기였습니다. 3차전 그린의 낭심가격 사건은 에너제틱한 오클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더욱 에너지를 내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연패가 없던 팀에게 2경기 연속 가비지패배라는 충격을 줄 수 있었던 것이구요


그러나 경기장은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만큼 열광적인 오라클아레나에서 + 패배에 대한 설욕을 하고 싶어하는 골스 선수들의 집중력은 아마 3,4차전 오클 선수들의 집중력과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렇기에 아마 커 감독의 대응책이 경기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되지않나 싶습니다. 거기에 저는 그린을 핵심 플레이어로 꼽고 싶습니다.


골스의 모든 시스템은 커리를 중심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커리의 가장 무서운 오프더볼 무브 이후에 올라가는 노마크 3점...이 시스템으로 골스는 73승이라는 역대 최고의 업적을 남겼고 커리는 백투백에 만장일치 mvp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골스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커리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스템이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선수는 그린입니다. 상대 빅맨을 끌고 나올 수 있는 레인지를 가졌고 → 빈 골밑을 다른 스몰라인업의 선수들이 비집고 들어가주고 → 상대의 수비가 균열이 일어났을 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줄 수 있는 패싱센스도 가지고 있고 + 1:1돌파도 수준급이기에 커리가 마음놓고 공없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3,4차전에서 그린은 전혀 그 역할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본인보다 더 크면서 빠른 KD를 앞에 두고 턴오버를 저지르기에 바빴고, 미스매치 되었을 때 러스나 웨이터스를 상대로 쉽게 득점을 낸 경우가 너무나 적었습니다. 그렇다고 미스매치 했던 커리 역시 좋은 결과를 내진 못했구요. 거기에 낭심 가격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멘탈에도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현재 보것(파울관리, 기름손),에질리(핵작전에 대한 두려움, 기름손),스페이츠(디펜스와 보드장악),바레장(경기감각)...골스의 모든 빅맨들이 저마다의 약점으로 오클에게 크게 두려움이 되지 않고 있기에 만약 그린마저 반등해주지 않는다면 커 감독이 만들 전술의 폭이 극도로 좁아지고 커-탐 듀오에게 집중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반대로 오클은 그런 그린을 집중공략해서 만약 그린을 다시금 멘붕시키거나 파울트러블에 걸리게 한다면 손쉽게 경기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 경기에서 그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 커 감독의 대응책은 어떤 것일지 정말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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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5-26 20:51:52

듀란트가 수비의 신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린 잡는 귀신이에요..
그린 몬스터...그린 데빌..

파격적인 해법을 찾지 않는 한..
그린은 내일도 쉽지 않을 겁니다..

이제 워리어스는..진짜진짜..
커리에요..
어떻게 커리를 살리느냐의 문제...
WR
2016-05-26 20:43:47

확실히 피지컬에서 먹고 들어가는게 있었는데 수비집중력까지 더해지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2016-05-26 20:45:24

증말 골스 골밑의 오일뱅크들이 문젭니다.

WR
2016-05-26 20:48:39

정규시즌엔 그러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왜 갑자기 보것과 에질리가 저렇게 기름칠을 한건지...

Updated at 2016-05-26 21:08:47

그 전부터 이야기는 있었죠.

드레이먼드 그린을 멘탈 붕괴시키면 골스는 의외로 쉽게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그 전부터 심판 판정에 자주 항의하는 등 콜에 과민 반응을 보여 골스 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는데 플옵, 그것도 중요한 컨파에서 이런 사태가 터졌으니 골스 코칭스태프도 당황스러울 겁니다.

2016-05-26 20:53:15

정규부터 그린을 잡아야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맞아떨어지네요. 내일도 듀란트가 잘해주기를 바랍니다.

Updated at 2016-05-26 20:58:19

오클의 체력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열심히 뛰고있는데 언제 과부하가 올지 모르거든요. 아무래도 골스보다 사이즈가 큰 선수들이기도 하고요. 전 내일 골스가 잡는다면 시리즈 뒤집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오클의 수비 에너지가 내일까지 이어질지가 키 포인트 같아요.

2016-05-26 21:01:15

새로운 관점이네요..

썬더 선수들은 진정 하얗게 태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퍼스와 워리어스를 잡기 위해...
2016-05-26 21:30:56

체력은 골스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시즌 막판의 기록 달성, 플옵초기 주전들의 부상으로 골스의 체력저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전 새미파이널때부터 나타나고 있었죠.

2016-05-26 20:59:18

듀란트가 어떻게 수비해야하는지 방법과 중요성 모두를 캐치해낸 것 같아요.
다음경기 슛감이 좋다면 잡을수 있을것 같고 그게아니더라도 좋은수비는 여전히 보여줄것같아요

2016-05-26 21:03:51

골스 스몰라인업이 완전 파훼된 상황에서 전력상으로는 썬더가 확실히 우위에 있는것같으니, 잘 언급 안되고 있는 썬더 다이나믹듀오가 턴오버 줄이고 야투율 평균 정도만 내줘도 무난히 이길것 같습니다.

2016-05-26 21:04:36

듀란트 한번 터질때 된갓같지 않습니까? 우리 듀란트는 수비로 만족하지 않을것깉은데..

WR
2016-05-26 22:27:15

오클팬으로서의 바램은 KD의 폭발로 5차전을 접수하는!!그런 그림이겠죠??

2016-05-26 22:30:03

서브룩이한테 일옵션은 내거라고 보여줘야죠!!

2016-05-26 21:06:17

커리야 어차피 막을수 없다 가정하면 골스 스몰라인업의 핵인 그린을 잡아야 하죠. 실제 이번시리즈에서 그린이 말리니 골스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그린의 역할이 공격에선 볼핸들러에 리딩까지 볼때가 많고 수비에서는 그야말로 전방위 디펜스를 펼치고 있는 마당에
그린만 제어할수 있다면 잡을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WR
2016-05-26 22:26:49

글쵸. 그린이 안되면 결국 이기를 빨리 땡겨 써야 하는데 그럼 벤치에서의 힘이떨어지게 되고 그 빈틈을 오클은 웨이터스가 파고들고 있죠

2016-05-26 22:36:06

그린 대신 이궈달라를 주전으로 쓰게되면 말씀처럼 벤치의 힘이 약해질듯하고 주전으로 나온다 해도 정규시즌 내내 골스 스몰라인업의 중추적인 존재였던 그린의 역할을 대신할수 없을껏 같습니다.
이궈를 주전으로 쓰게된다면 아마도 전술자체를 바꿔야 가능할텐데 당장 그러기엔 사실상 불가능하죠. 골스경기를 클블경기만큼 챙겨보지 않아서 그린의 대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본 골스는 결국 그린이 살아날 방법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도 내일 경기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Updated at 2016-05-26 21:26:28

근데 지금 골스가 꼬이는 결정적 요소는 그린이 못하고 있는거보다 커리가 자신감이 확 떨어진게 문제 같습니다. 평소같으면 충분히 공격 시도를 할 수 있는 타이밍에 슛감이 너무 없다보니 자신감이 없어보여요.

커리에 대한 수비가 타이트하고 강력하다기보단 제풀에 꺾인 느낌이 듭니다.

WR
2016-05-26 22:25:54

3,4차전 다시한번 보고 왔는데 커리에 대한 디펜스가 정말 터프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어요. 골스 팬분들이 파울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낼만도 해보입니다. 거기에 수비부담도 어느정도 안고 있고 그린의 부진으로 공격에서의 부담도 더 커지니 슈팅 감이 떨어진걸로 저는 보고 있어요. 그러나 mvp이니 반등할거라고 봅니다.

2016-05-26 22:28:30

분명 타이트하지 않은 시도해볼만한 시점에서도 어설프게 공 미루다가 턴오버나 죽은 패스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기회가 없는 수준은 아니었고 커리는 그런 수비 속에서도 슈팅을 성공시켜서 상대 멘탈을 파괴하던 선수였는데 그게 아닌거죠.

2016-05-26 21:32:28

그린이 지금 남훈모드라...남선생님이라도 오지 않으면...함들지도...

2016-05-26 22:22:09

그린의 멘탈이 쉽게돌아올지 의문이라서 오히려 이기 활약이 더기대됩니다.
파엠 출신 모멘텀 플레이어

WR
2016-05-26 22:24:10

이기는 꾸준히 제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기가 폭발력까지 보여줄지는 의문이 좀 드네요. 필리 시절 이후로 이기의 폭발력을 체감한 기억이 없어서;;

2016-05-26 22:31:57

공격의 가교역할인 그린을 막으니 워리어스 다른맴버들과 커리까지도 어느정도 제어가 되는느낌입니다.(물론 썬더의 커리에 대한 수비가 엄청 좋은것도 있지만요.) 진짜 커리가 개인의 능력으로 미친듯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그나마 답이 서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6-05-26 23:49:00

왠지 내일 골스는 초반부터 빠르게 경기를 진행 하여 2쿼터 안에 승기를 완전히 잡으려는
운영할거 같습니다.
그 공격은 커리와 탐슨의 초반 외곽슛이 될거 같구요
오클이 수비를 갖추기전에 정신못차리게 빠른 공격을 할거라 예상하는데 오클은 반대로 템포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4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오클도 맞불로 빠른 패턴을 고집한다면 흥분해서 반대로 턴오버를 난발할거 같구요. 그렇게되면 골스의 전략에 말릴꺼 같습니다.
오클이 샌안 골스 원정에서 거둔 승리들을 보면 상대방이 3쿼 중반 4쿼초반까지 리드를 해도
꾸준히 따라가다가 3쿼후반 4쿼에 역전승을 하였는데 이게 예전의 오클이라면 조바심에 빠른 역전을하려다가 실책 남발하고 빠른슈팅가져가다가 실패후 더큰 점수차 가비지로 흐르는 패턴이 많았는데 플옵 오클은 4쿼터에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쿼에서 앞서나가면 역전을 허용하질 않아요.
내일은 3쿼터까지는 침착하게 오클만의 페이스만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내일 더 초조한건 3승1패로 뒤져있는 골스라고 생각합니다. 점수차를 벌릴려해도 오클이 5점이내로 계속 따라만 가주면 4쿼에는 초조한골스가 점수차를 벌릴려고 무리하다가 실책을 자주 할거 같습니다. 그때는 3,4차전처럼 순간 몰아치기식으로 역전 성공하면 충분히 승산이있다고 봅니다.

제일 좋은건 3,4 차전 처럼 골스스몰볼을 오클스몰볼이 초반부터 압도 하는게 이상적이지만
오라클 아레나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초조함에 실책 남발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역전하는게 더 현실적일거 같네요.

2016-05-27 00:05:55

골스는 선수 개개인의 문제 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어수선해 보입니다

상대의 에너지 레벨이 올라왔고 이에 당황하고 맞대응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규시즌 9패를 했는데 한팀에게 4경기동안 3패... 그리고 어쩌면 4패를 할 지도 모르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충격적입니다..... 

골스 입장에선 일단은 한경기 이겠지요...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었으면 해요

반면 오클 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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