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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 디트로이트, 인디애나는 어떤 팀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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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14:14:36

당시의 서고동저 시대에서 네츠와 함께 서부의 대항마 역할을 했던 매력적인 팀들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두 팀에 대해 궁금해지네요 릭 칼라일이 디트에서 인디애나로 옮겼던 것도 기억나고 레지밀러의 은퇴 직전 인디 로스터도 디트만큼이나 정말 탄탄했던 기억도 나구요 정확한 선수들은 기억이 안 나지만 트레이드로 두 팀 모두 재미 좀 보지 않았었나요? 당시 두 팀 상황을 잘 아시는 분께서 좀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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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26 15:05:35

늪농구의 대마왕들 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끈적끈적 질퍽질퍽...

2016-05-26 15:19:04

두팀이 붙고 그러면 막 60점대 경기도 나고 그랬어요.

테이션 프린스의 인생블락이라던가 등등

수비적으로 진짜 미친 포스를 보여주던 두팀이었습니다.

Updated at 2016-05-26 16:26:06

디트로이트는 이전의 그랜트 힐 시대가..

힐이 사인앤트레이드로 올란도로 가면서,자연스럽게 끝나고..
그 대가로 얻은게 빅벤이었죠..
아직 리그 최고의 수비형빅맨으로 거듭나기 직전이었고..
디트로이트에서 대박을 칩니다..

그랜트 힐 시대 중반에 트레이드로 합류하여..
힐 이후 팀의 에이스를 맡았던 제리 스택하우스를 워싱턴으로 보내면서..
리챠드 해밀턴 영입..

FA로 천시 빌업스를 영입하면서..
일단 빅샷-립-스포-파포-빅벤의 라인업 완성..

이 당시에 스포와 파포는 주전은 거의 명목상이었고..
콜리스 윌리암슨과 클리포드 로빈슨..
두 식스맨이 많은 시간을 뛰면서,사실상의 주전 역할을 했죠..

주전들이 뛸 때에는..
거의 빌업스와 해밀턴의 점퍼 위주여서..
둘의 슛이 안 좋으면,득점도 잘 안 났습니다..

사실상 이 시기의 팀의 간판스타는..
빅벤이었고...
그를 중심으로 한 수비 중심의 팀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무딘 창을,리그 최소수준의 방패로 틀어막았죠..

그 과정 속에서..
프린스와 오쿠어가 성장하면서,
프린스는 주전 스포로 자리잡고..
오쿠어도 쉬드 영입전까지는 주전 파포로 나왔고.. 
그러다 2004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포틀랜드에서 아틀란타로 트레이드되고 딸랑 한경기 뛴..
라시드 월러스를 영입하고..
결국 그 시즌에 우승했죠..

이후에 우승에 고픈 베테랑 인사이더들..
안토니오 맥다이스..크리스 웨버가 오기도 했고..
드래프트에서 하위픽으로 뽑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잘해주면서..
'주 크루'로 불리우며,벤치에서 잘해주어서..
꾸준히 우승권 전력을 형성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팀이 단 한번의 트레이드로 무너지게 되는데..
앤서와 천시의 트레이드였죠..
당시엔 나름 잘한 트레이드란 평가였는데..
천시를 얻은 덴버는 서부의 강호로 거듭났지만..
디트로이트는..
물론 이 트레이드 하나..앤서의 책임으로 보기는 좀 그렇지만..
암흑기의 시작을 알린 트레이드였죠..
2016-05-26 21:31:29

2004년 파이널 우승 당시 명예의 전당을 예약해놓은 게리 페이튼, 칼 말론,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가 포진한 레이커스를 4승 1패로 꺾을 거라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언더독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죠. 이후로도 6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서부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 21세기 초반 10년 동안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 팀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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