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가 보는 이번 서부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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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08:06:23
스퍼스팬입니다.
스퍼스 탈락하고 어디 응원할까.. 하는 와중에
썬더의 플레이가 눈에 들어오네요
썬더팬인 사촌동생이 있어서 컨파 전에 내기나 하자고 했는데
둘다 썬더 in 6가 나와서 내기가 성립이 안됐던.....
그넘이야 팬심에서 나온듯 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무조건 썬더가 이긴다고 봤습니다.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면
가장 큰건 역시 커리의 몸상태죠.
포틀전도 결장이 많았고 아무리 며칠 쉬었어도 금세 회복되지는 않을껄로 봤습니다.
사실 골스의 공격은
커리와 그린의의 픽앤롤-더블팀-그린이 하이에서 아웃넘버 상태서 공격조립.
이게 핵심인데 커리가 몸상태가 별로다보니
더블팀을 안가고 스위치를 한다-그린이 막힌다-커리가 일대일을 한다.
여기서 커리가 해결을 해주느냐 못해주느냐가 관건인데
커리가 빅맨데리고 하는 일대일에서 3점 2-3방 정도 연속으로 꽂아주면 수비붕괴되면서 처음에 적은대로 더블팀-그린오픈-아웃넘버 로 이어지는 거죠.
문제는 저 커리의 일대일이 안통하면 사실상 골스 공격은 정체된다고 봅니다.
시즌내내 커리가 저 스위치상황에서 3점 폭격을 해대니 그린도 살고 나머지 옵션들도 살았는데
이번 컨파는 저게 안되니 모든 공격이 막혀버리는것 같습니다
그린의 돌출행동도 사실 저기서 나온거라 봅니다.
돌출행동후 멘붕온게 아니라 멘붕와서 돌출행동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기본적으로 미스매치 상황에서 포스트업 마무리가 안되다보니 수비가 서버럭도 붙고 로버슨도 붙는데
전혀 응징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스스로도 상당히 답답할껍니다.
게다가 오클 스몰라인업 나오면 듀란트와 매치업인데 그린의 정체성인 큰 선수는 몸빵으로 막고 공격시 레인지로 제압이 전혀 불가능 하죠 듀란트 상대로 제공권도 털리고 레인지도 상대가 안되고....
단순히 신경전이후 멘탈붕괴된게 아니라 현 상황에서 딱히 할게 없는게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썬더는 놀라운게 감독이 이정도인지 정말 몰랐네요
코너3점이나 쏘고 락다운 디펜더 정도였던 로버슨을 드레이먼드 그린처럼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레이먼드 그린은 다재다능하고 좋은 선수지만 커리덕을 많이 보는 선수라고 보는 입장인데
하이픽앤롤 상황에서 볼핸들러 더블팀 이후 빠져나온 패스를 아웃넘버 상황에서 처리해주건 생각보다 난이도가 그리 높지만은 않다.. 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로버슨이 제대로 해내고 있구요.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3-4차전에서 보면 오클이 골스의 오펜스를 상당부분 벤치마킹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버럭-듀란트 둘다 폼이 좋다보니 더블팀 안가면 두들겨 맞고 더블팀 가면 로버슨에서 시작되는 아웃넘버 오펜스에 잠식당하는 그림이 나오고 있네요.
정규리그 골스의 포스로 인해 아직 골스가 할만하다는 예상도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리즈 사실상 끝났다고 봅니다.
물론 골스가 역전해서 농알못 인증글이 될 수도 있겠구요
골스가 이기려면 딴거 다 필요없고 커리가 정규리그 모드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러면 그린 멘붕도 해결되고 상대 스몰라인업이건 뭐고 화력으로 제압하는 그림이 나올텐데
부상이후 폼도 떨어지고 에너지도 많이 저하된 모습이네요
매치업 상대 웨스트브룩이 공격시 의도적으로 컨택이 많은 플레이를 하는것도 큰 부담일 테구요
결국 커리의 가장 큰 약점이라 평가받던 피지컬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라고 봅니다.,
그리고 썬더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것들을 얻었는데 아담스 로버슨이 스텝업 하고
듀란트 고 서버럭 고 이 단순한 패턴에서 탈피한게 가장 커보이네요
이건 순전히 감독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올시즌은 썬더가 우승하고 듀란트 재계약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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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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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이 핵심인데 그렇게되는걸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