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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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00:57:06
작년 플옵때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멤피스와의 2라운드때 1:2로 수세에 몰리자 되게 긴장이 되었는데 4경기 전날 꿈을 꿨었더랬죠. 골스가 4:2로 시리즈를 마무리 짓더군요. 기분은 좋았는데 경기는 어떨지 하고 경기를 봤는데 정말 그냥 별다른 위기 없이 4:2로 시리즈가 끝났더랬죠.
클블과의 파이널때는 1경기 이기고 나서 꿈을 꿨었는데 역시 4:2로 이겼었습니다. 그래서 1:2로 뒤질때에도 3연승으로 끝내려나?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걸 보고 아 난 그냥 뼈 속까지 골스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좀 말도 안되는 이야기기는 한데 정말입니다)
그런데....이번 포틀과의 2라운드 2경기 끝났을 때 악몽을 꾸었습니다...골스가 오라클에서 1:3으로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상대가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뭔 X꿈이지하고 되게 불안했었는데 2라운드에서 커리 멋있게 복귀하고 그러면서 그냥 쓸데없는 꿈이었구나 했었더랬죠. 그런데 몇 일만에 이게 현실로 나타났네요...(좀 웃기긴 한데 다 진짜입니다)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1:3상황 그 이후는 신이 저에게 허락하지 않으셨다는 점이네요...설마 기적처럼 4:3으로 역전!?
사실 우승컵을 들면 좋겠지만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선수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마음 속에 새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6시즌 골스는 너무 아름다웠고 아름다운 이 로스터가 올해는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밤 중에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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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1대3에서 골스가 역전하면 꿈이 더 신빙성을 얻겠네요.